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8살... 못 들은 척하기ㅠㅠ

..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4-02-19 10:17:44

 

올해 8살되었어요.

아들이 하기 싫은거 하라고 하면

못 들은 척 합니다.

- 오면서 물컵좀 가져다줘라 하는 식의 작은 심부름

- (유치원 하원후) 옷 정리해라

 

이런 작은 것들을 못 들은 척하는 버릇이

아기때부터 있었는데..

잘못을 고쳐주지 못한 제 잘못인지

아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런지 모르겠네요ㅠ

도대체 어떻게 고쳐줘야합니까?

어떻게 혼을 내야하는 걸까요?

 

IP : 112.186.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ㅈ
    '14.2.19 10:19 AM (115.126.xxx.122)

    옷 정리 같이
    즐겁게 재미붙이게 해주세여...

    심부름은...하나를 해주더라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나 편하자고..너무 잦은 심부름...
    누가 좋아하나여...

  • 2. ...
    '14.2.19 10:22 AM (121.129.xxx.87)

    우리 조카도 그러던데..
    아이들 다 그렇지 않나요?

  • 3.
    '14.2.19 10:33 AM (175.213.xxx.61)

    엄마가 교육시켜줘야죠
    엄마가 시킨게 싫을수도 있다, 그러면 일단 안하고싶다 라던지 니 의견을 말해야한다 라구요
    그래도 말안들으면 아이 말 몇번 못들은척 하고 기분이 어떠니 하고 대화해보면 고쳐질텐데요
    8살이면 충분히 말귀알아듣는 나이에요
    다만 아이가 심부름이 싫을수도 있기때문에 그 마음도 좀 읽어주시는게 좋고 엄마 말을 더이상 무시안했을때 폭풍칭찬 폭풍 궁댕이 토닥거림 이런게 남자애들한테 먹혀요

  • 4. ..
    '14.2.19 10:43 AM (112.186.xxx.247)

    음님 말씀대로
    싫으면 하고싶지않다고 말을 해라
    못 들은척하는 거 잘못된 거다
    하고싶지않다고 말하면 안해도 된다..
    이렇게까지 몇번이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계속 못 들은척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심부름도 저를 위한 심부름이 아니라
    아들아이가 먹고 마신 물컵 가져다 놔라는 것처럼
    아들아이가 한 행동에 관련된 것 들인데 말이죠ㅠ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 5.
    '14.2.19 10:50 AM (203.226.xxx.56)

    ~해라, 마라 등의 명령어 말고, ~하자, 할까? 등의 청유형으로 바꿔보세요. 옷 정리하고 간식먹을까? 이거 해볼까? 저거 하자~ 듣는 입장에서 덜 부담인지 애들이 잘 들어줬어요.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는거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걸느끼게 해주는거니까요.

  • 6. ㅈㅂ
    '14.2.19 11:03 AM (115.126.xxx.122)

    말로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서도
    분위기나 말투 표정으로는...
    반발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져...

    그리고..아이는 그런 분위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겁니다...

    심부름도...명령식 아니라..아이한테만 해당된 게 아니라면..
    가족 모두가 자기가 먹은 물컵을 가져다 놓는 거라면..
    그 행동만으로도...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우죠 ...엄마 아빠행동을 보고..

    아이들이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며 흡수하고 배우는
    시기가 있어요..대여살 ....부모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겠지만..

  • 7. ..
    '14.2.19 11:07 AM (112.186.xxx.247)

    ㅈㅂ님 말씀대로..
    제 아들이 엄마가 반발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것 같네요ㅠㅠㅠ

  • 8. 꼬마버스타요
    '14.2.19 11:13 AM (223.62.xxx.230)

    말님, 음님 댓글이 일리가 있어요. 저도 올해 입학하는 딸이 있는제 저는 부탁조로 말하거나, 상 차릴때 도와달라는거 5세부터 시키면서 부탁하고 싫으면 얘기하라고 그리고 칭찬해주고...싫다고해도 타당하면 오케이. 아니면 왜 네가 할일인지 설명해주니까 애가 저랑은 통해요. 그런데 애아빠는 어디서 어른이 하라는데 안하냐...약간 이런 분위기가 있어서 아빠가 시키면 자기 방에서 못 들은척 하거나 같은 공간에서도 종종 못 들은거 처럼 굴어요...그럴 때 저는 조마조마...아이한테 얘기해주고 남편한테도 설명해주고 하는데 사춘기가 걱정이에요.

  • 9. 흰둥이
    '14.2.19 11:49 AM (39.7.xxx.25)

    나중에 **가 엄마 부를 때 엄마도 못들은 척 할거야~ 하면 아직은 오네요 5살 ㅠㅠ

  • 10. 심부름 쫌
    '14.2.19 1:39 PM (106.68.xxx.50)

    제 아버지가 그렇게 잔심부름 많이 시켰는 데 저는 스트레스로 초등 때 틱까지 왔던 거 같네요. 틱 왔다고 또 막 때리고... 지금은 거의 연락 끊고 ㅋ 살고요.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같이 해주시고, 하기 싫은 건, 너한번, 나한번 한다던가.. 가위바위보 이런 방법도 있고요.
    전 5살 아들 키우는 데 서로 해줄려고 하는 문화가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는 거 같아요. 님도 조금 바꿔 보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567 지금 에어컨 설치중인데-25평은 스탠드 하나로 방까지 시원하겠죠.. 7 급질문 2014/06/15 3,397
388566 아빠 어디가 윤민수핸드폰 어디껀가요?? 3 루비 2014/06/15 5,638
388565 생리혈이 가루처럼 나오는 경우있으세요? 3 dma 2014/06/15 18,373
388564 레벨테스트 비용 받나요? 수학학원 2014/06/15 919
388563 과연 두 분은 대화를 한 걸까요?^^ 5 대화법 2014/06/15 2,038
388562 왜 문창극 같은 사람을 극우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11 2014/06/15 1,725
388561 짧은 단발-묶은 머리 어느쪽이 여름에 더 시원할까요? 5 더운 여름 2014/06/15 3,698
388560 중국사 책 읽고 싶은데요, 개론서로 뭐가 좋을까요? 1 Cantab.. 2014/06/15 1,101
388559 요리 좀 잘하면 떼돈 벌겠어요? 30 헐~ 2014/06/15 12,554
388558 3등항해사 진술 베스트에서 내려갔나요? 6 .. 2014/06/15 1,882
388557 정작 일본에선 오늘 방송사 한군데서만 중계했다네요 11 월드컵 2014/06/15 2,393
388556 백팩어깨끈이 흘러내리는데 방법없을까요 바닐라향기 2014/06/15 1,675
388555 나이보다 더 들어보여서 우울해요 17 속상 2014/06/15 9,466
388554 영어 문장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ㄱㄴ 2014/06/15 813
388553 암투병 하시는 분들 기운냅시다. 8 유방암 2014/06/15 3,035
388552 속눈썹 연장말고 1 christ.. 2014/06/15 1,460
388551 도와주세요. 샤워부스 물때없애는 비법이요~ 5 평범녀 2014/06/15 3,502
388550 문창극 ”총리 임명은 대통령 뜻, 사퇴 잘 모르겠다”(상보) 14 세우실 2014/06/15 2,810
388549 피하라는 방향으로 이사해서 안 좋게 된 분.. 4 안좋은방향 2014/06/15 1,706
388548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랑 합가 하셨나요? 30 고민 2014/06/15 16,605
388547 머리숱 많으신 분들 여름에 올림머리 어떻게 하세요? 6 똥머리 2014/06/15 2,220
388546 중국드라마 1 드라마다 드.. 2014/06/15 1,109
388545 요즘 공연이나 미술전시 뭐 보세요 ? ........ 2014/06/15 923
388544 혹시 컴퓨터관련업계나 정보통신쪽 업무하시는분 계신지요. 9 .... 2014/06/15 1,678
388543 열정페이라고 들어보셨어요? 7 시민 2014/06/1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