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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네가 이사를 했네요.

,,,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4-02-18 22:04:37
언제 했는지 모르지만 이사를 했대요. 전세고 같은 동에서 홋수만 달리해서 이사한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엄마가 가자고 하셔서 알았다고 대답만 했는데
오늘 갑자기 전화해서 나 가고 있으니까 너도 오라고...-_-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가 나중에 아이 학원 다녀오면 밥줘야 한다고 말하고 안갔는데..
전셋집 이사 옮길때마다 시댁에서 시엄니가 시누이들 동반하고 가면 좋을까요? 올케가?
엄마가 여동생하고 갔는데 제가 안간다니까 되게 싫어하고 기분 싹 나빠하시더라구요.
우리 엄마가 좀 성격이 예민하셔서 뭔가 옳은 말 하면 막 울면서 화내시고
제가 그때 그거 참 좋았어. 라고만 말해도
그럼 그전껀 싫었단 말이구나.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시는 분이세요.
이번에 아마 안간거 한 두달 전화도 말도 안하는걸로 벌주실거 같은데
그거랑 상관없이 전 안간게 잘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편하게 살긴 하고 왕래 별로 없긴 해요.
저랑 올케 집 15분 거리지만 제가 간건 엄마가 오라고 그랬을때 한번? 두번?
집들이는 결혼초 한번 했고 그때도 가서 다들 짜장면 시켜서 먹고 왔을정도..
명절때도 한번도 만난적 없고 불편하게 하는 관계는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셋집 이사에 엄마만 가시면 되지 시누이들까지 매번 가야하느냐 하는 의문이 남아요.

올케는 착한 사람이고 저도 순둥이에요.
솔직히 다들 착해서 서로 모이면 일하려고 하고 서로 사려고 하고 화낼일도 없고 뒷담화 할일도 없어요.

그렇지만 전 엄마가 엄마 혼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닌가요?
IP : 1.241.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8 10:08 PM (59.15.xxx.61)

    원글님 말씀이 옳아요.
    그런데 이왕 방문할거면...올케 입장에서 보면
    한 번에 다 왔다가면 좋을 듯...

  • 2. ??
    '14.2.18 10:12 PM (61.109.xxx.79)

    동생네가 이사를 했는데 몰랐단건가요?
    동생이랑 아무런 소통도 없이 사신단 말씀??
    쫌 놀랍네요

  • 3. ....
    '14.2.18 10:14 PM (1.241.xxx.158)

    전 부르는 일이 없으면 안가거든요. 그래서 지금 안가면 앞으로 부를때까지 안갈수도 있고 만나게 되면 엄마 생신이나 그럴때 친정에서 만나게 될거에요.
    근데 동생 이사 모르면 이상한건가요? 남동생인데 거의 연락 안하고 지내요. 가끔씩 만날때 톡하고 한번씩 만나 폭풍수다는 떠는데 평소에 그렇게 잘 연락하고 뭐 그러진 않아요. 생각해보니 전세금 대출 받을때 제가 뭔가 해줘야 할게 있다고 해서 해준기억은 나네요. 그거외엔 별로 신경 안써서 언제인지 몰랐구요. 이사할땐 올케네 친정에서 가서 아기랑 봐줬다고 하네요.

  • 4. oops
    '14.2.18 10:30 PM (121.175.xxx.80)

    챙겨서 들르고 안들르고를 떠나
    자매나 남매 이사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게 오히려 특이한 경우 아닌가요?

  • 5. ㅡㅡㅡㅡ
    '14.2.18 10:42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이사사실을 알리지않는단건
    오는것도 안반긴단 뜻일수도있지않나싶네요

  • 6. ..
    '14.2.18 10:45 PM (114.205.xxx.114)

    남동생 결혼 12년이 되가도록 아직 집에 한번도 안 가본 저같은 시누이도 있어요ㅎ
    저희 친정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올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한번도 와보란 소리를 안 하길래 불편한가보다 싶어 초대 안 하냐는 언급조차 안 해 봤네요.
    그렇다고 사이 나쁜 건 아니고 한번씩 저희집에서 모여 함께 잘 먹고 잘 놀다 가곤 합니다.
    그냥 둘이 잘 살면 그걸로 됐다 싶어서요.
    원글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 듯 해서 이해가 가요.

  • 7.
    '14.2.18 11:15 PM (58.78.xxx.62)

    솔직히 내집도 아니고 전세로
    이사할때마다 시댁 식구들 오면
    싫을거 같아요
    초대하고 싶지도않고.
    전세 옮겨 다니는거힘들어 죽겠고만
    내집도아닌데 뭔 집들이.

  • 8.
    '14.2.18 11:18 PM (182.218.xxx.103)

    잘하셨어요, 그정도 일에 그정도로 뒷끝있으신건
    어르신들은 자식 대동하고 방문해야 면이 선다고 여기시는 마음 때문인 듯.
    평소에 무던하고 좋은 시누이니, 방문했건 안 했건 올케의 원글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거 같고요.

  • 9. ...
    '14.2.19 11:51 AM (1.241.xxx.158)

    이사를 언젠가 할거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 전세 대출이야기를 했었으니까. 그래서 제가 뭔가 도움줄게 있어서 서류상 도움준게 있었고 그때 연락해서 이사할거란건 알지만 이사날짜 이런건 몰랐죠. 말도 안해줬고 또 지금 전세집만 그 동네에서 같은 동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 벌써 세번째 옮기는거구요. 4년사이.
    그리고 첫번째 두번째는 갔었네요. 집들이는 아니더라도 엄마가 오라고 해서. ㅠㅠ
    전 왜 자꾸 남동생도 없고 올케만 있는 집에 엄마가 시누이들을 불러대는지 알수가 없어요.
    올케가 무던하고 좋은 성격이지만 저라면 짜증날거 같거든요.
    하여간 엄마가 그러고 끊어서 신경쓰여서 글 올렸었어요.
    왜 엄마는 이렇게 신경쓰이는 일들을 자꾸 만드는지 몰라요.
    이말저말 형제들에게 이상하게 옮겨서 그것때문에 형제간에 서먹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서 더 그러네요. 얼마 안되는 재산가지고 사람 쥐락 펴락 하려고 하는것도 그렇고..
    어쨌든 어젠 연락 없었고 앞으로도 몇달은 없겠죠.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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