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면 기분이 빨리풀리지않는분들께 질문

초롱이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4-02-17 20:35:14
남친이랑 싸웠는데, 저랑은 좀 다른게...
저는 빨리풀고 빨리 웃고. 간혹 싸우다가도 무슨말에
웃음터지기도 하는,.. .그런 성격이구요.
남친은 평소에도 신중. 싸울때도 말 함부로 안하고 생각하며
이성적으로 말하는 편. 너무 화나면 이를 꽉깨물고 얘기해요.ㅇ
언성안높이려는 노력인듯. . .

근데 바로 안풀려요. 자기말로는, 싸우고 금방화해하며
웃을수있는게 안된다네요.
그래서 화해도 하고 밥도먹고 했는데
어색어색하게 대하는것같았어요. 문자메세지도글쿠.
원래 유머러스한 사람이거든요.

표면적으로 화해했고., 서로 쌍방 말로 상처를 많이주어서
마음이 둘다 힘든면은 있지만. 헤어질 생각없구요.둘다.
근데 몇년을 사귀었지만, 유독 이번에 쌓인게많아서인지
빨리 예전처럼 회복안되는 느낌이네요.
전 금방 풀고 웃는편이라 이런 성격을 잘모르는데...,
화나면 기분 빨리 안풀려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분들은.. 그냥 닥달하거나 거기에 대해서 서운한티
안내고 그냥 놔두면 다시 기분 회복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오래사귀면서 묵은 상처도
둘다 시간지나면, 옅어질런지요.. . 저도 상처받은게
많은데 망각이 심한가봐요ㅠ
IP : 110.46.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4.2.17 8:38 PM (115.126.xxx.122)

    늘 같은 문제로 반복해 싸운다면...
    빨리 풀고 화해하는 쪽은...그냥 머리 아프니까
    그 싸운 원인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문제를 풀기보다는 회피하는
    쪽에 가깝져...그냥..싸운 그 분위기가 답답하고 싫어서..

  • 2. ㅡㅡㅡ
    '14.2.17 8:38 PM (121.130.xxx.79)

    네 냅두면 시간지나 말걸어올거예요 전 그래요 화가 난다기보다 빨리 분위기를 바꾸는게 어색하달까..

    그거 잘 못고치는데.. 지금 노력해서 바뀌는데 10년쯤 걸린듯..
    서로 싸이클이 안맞는다는것만 인지해도 괜찮을거예요 오해때문에
    골이 깊어지는거니까 지금 질문하신걸 그대로 물어보셔도 좋겠네요

  • 3. ...
    '14.2.17 8:39 PM (112.149.xxx.61)

    저도 남편이랑 비슷한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일단 화해를 했다면
    말씀처럼 닥달하고 그러면 더 오래가고
    그냥 좀 내버려두면 조금씩 풀려요

  • 4. 흠..
    '14.2.17 8:43 PM (211.178.xxx.72)

    원글님은 화나면 화나는 대로 분출하시는 성격이신가요? 다혈질들이 분노를 잘 분출해서 뒷끝이 없는 편이죠.

    하지만 말씀 들어보니까 남친분은 화를 꾹 눌러 참는 성격인가봐요. 왠만하면 화내지 않고 신중하고.. 제가 이런 타입이라서요.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화를 내지 않고 있는 듯 보이지만, 화를 분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기 때문에 화가 풀리는데 오래 걸려요. 자칫 잘못하면 화병나는 타입이죠.
    그리고 상처입은 것들 잘 못 잊는 성격일거에요. 최악의 경우 안좋은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한계에 도달하면 갑자기 차갑게 돌아서거나, 화산폭발하듯 모든 것이 한꺼번에 분출될 수도..

  • 5. ....
    '14.2.17 8:50 PM (27.1.xxx.64)

    어? 흠님글 제가 쓴 줄 알았습니다...^^;

  • 6. 정말
    '14.2.17 9:04 PM (112.149.xxx.61)

    흠님글 동감해요

    저위에도 쓴 사람인데
    저희 남편이 다혈질이고 분노를 쉽게 표출하고 그러고 나서 끝.. 바로 헤헤 거립니다..
    자기는 다 쏟아부었으니까 남는게 없겠지만
    난 그 쓰레기를 가슴에 받아 둔 상태인데 아직 어디다 버리지도 않은 상태라
    웃음이 안나옵니다..

    정말 상처 입은 일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아요 화병 날거 같습니다..
    저보고 좀 잊으라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남편이 버럭하고 화내는걸 보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남편은 밝아보이고..
    저는 꽁해 보이네요

  • 7. ..
    '14.2.17 9:50 PM (68.49.xxx.129)

    아무리 화가 났다해도 그게 며칠씩 안가고 속으로 갖고 있는 성격이라면, 그리고 매번 화날때마다 화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그러는 성격이라면 문제있고 골치아픈 성격입니다. 피해망상증이 심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아요. 뭐든지 남탓, 남 원망..본인 잘못을 돌아보기보단 남에 대한 원망이 더 큰 성격.. 주변사람들 피곤하게 만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023 응급남녀에서 클라라 말이에요 4 쿠쿠 2014/03/13 1,931
360022 세상에나 미스터피자를 첨 시키네요 4 ... 2014/03/13 1,917
360021 기존에 의료실비 가입되어있으면 운전자보험 특약으로 가입하면 되나.. 3 .. 2014/03/13 710
360020 유럽 신혼여행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44 푸른 2014/03/13 61,251
360019 홈쇼핑 콜센터와 학원강사중 뭐가 더 나을까요.. 8 나나 2014/03/13 3,277
360018 선거문자 짜증 2014/03/13 218
360017 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1 light7.. 2014/03/13 523
360016 으 20kg빼야 하는데..... 1 참맛 2014/03/13 1,107
360015 능력이상의것을 상사가 바란다면 그만두는것이 상책이겠죠 4 2014/03/13 984
360014 kt 개인정보- 카드번호, 유효기간, 유심번호...질문요 질문 2014/03/13 516
360013 노인성 변비로 고생하시는데 방법없을까요? 8 gg 2014/03/13 3,828
360012 내 이야기같은 웹툰 한조각 5 답답하다 2014/03/13 1,291
360011 정몽준 ”朴 시장 해놓은 것 없어 일만 하게 생겨” 13 세우실 2014/03/13 1,565
360010 고3 엄마들 반모임 하시나요? 3 고3맘 2014/03/13 2,003
360009 아들 말에 상처받은 남편의 뒤끝 13 어찌하나 2014/03/13 4,054
360008 강릉여행 도움 좀 주세요~ 7 바다 2014/03/13 2,535
360007 마에바타...그릇어떤가요....자꾸 제취향아닌 그릇 안겨주시는... 2 2014/03/13 996
360006 논산 훈련소 수료식 다녀오신분 계세요?? 4 훈련병엄마 2014/03/13 2,342
360005 영어는 한음절로 다른 음이 되나요? 2 피곤해 2014/03/13 399
360004 닥스 바지 사이즈 잘아시는분............ 닥스바지 2014/03/13 3,523
360003 며느리로서 병간호 하는게 도리일까요.. 52 -- 2014/03/13 13,980
360002 허브다이어트 단백질파우더 먹는방법 2014/03/13 657
360001 초6 수학학원에 답안지 베껴 숙제를 해갔네여 5 아델라 2014/03/13 1,909
360000 아들 고등학교 수업시간 핸드폰 소지 자율이라는데... 5 고등 2014/03/13 1,431
359999 아까 군대 이야기 쓴 엄마인데요. 9 .. 2014/03/13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