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꿈에서 돼지를 봤대요..

dlstoddlfks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4-02-15 22:36:55

집 광에 돼지 한마리가 걸려있었대요.

 

그걸 본 점쟁이 2명이 빨리 잡아야한다고.

 

 

근데 돼지가 엄마를 잡고

 

살려달라고 해서 잡지 않았대요.

 

 

 

 

 

 

 

 

 

 

 

 

아버지가 알콜중독자에요.

 

물론 폭력가장이기도 했구요. 성격은 흔히 말하는 뭐 같아서 정말 사람을 들들볶아 차라리 죽어버릴까..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거기다 알콜성치매증상도 있었습니다. (기억도 못하면서 과도한 폭력성을 동반하여 억지 쓰는 일 )

알콜중독병원에 이번이 6번째입원입니다.

 

 

병원에서는 장기입원은 법으로 금지라면서 이번달말에 데리고 가라고 하네요.

(병원에서도 관리하기가 어려운 환자라고 꺼려하는듯한 말을 하더라구요)

 

오빠랑 저는 절대 안된다고,다른 병원으로 옮기자 했으나,

엄마는.....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고 싶어하세요.

 

입으로는 온갖 욕을 다하면서도 벌써 곰국끓이고 계십니다.

 

 

 

 

엄마한테 처음 꿈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돼지한테 자비를 베풀었으니 좋은 일 생기겠네...했지만

 

지금은 왜 점쟁이 말을 듣지 않았나.뭔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가족 일이란....참 힘이 드네요.....

IP : 211.177.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아버지
    '14.2.15 11:03 PM (175.200.xxx.109)

    미워도 자식들 아버지라 함부러 못해요.
    나중에 님도 살아보심 아실거에요.
    부부는 아프지 않아도 살아온 정이 있어 쉽게 못버리는데 하물며 정상도 아닌 지금 어찌 버리나요?
    저희 아버지는 장애인인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울 엄마가 아버지 안버리고 살아주신 게 참 감사해요.
    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찿아갈 친정이 있다는 게 여자는 얼마나 든든한지..
    님 엄마도 애들 아버지 아님 그 인연 벌서 끝났을거에요.

  • 2. 꿈에
    '14.2.15 11:14 PM (115.140.xxx.74)

    그돼지가 님 아버지를 상징하는거 아닐까요?

  • 3. 오호
    '14.2.15 11:16 PM (114.207.xxx.130)

    윗분 생각이 맞을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15 지금 케이블에서 화차하는데요.. 질문요 5 ,. 2014/03/13 1,338
359814 고양이 사건을 보고 항공기 애완동물 반입 관련 입니다 11 견주 2014/03/13 2,738
359813 [간첩조작] 중국, 이 아무개 영사 형사처리 예고 손전등 2014/03/13 397
359812 국민연금 430조...재벌먹여살린다 2 국민을위한연.. 2014/03/13 1,106
359811 주로 다루는 블로그 있나요? 2 부산 맛집 2014/03/13 740
359810 집들이나 생신상에서 반응 좋았던 요리 있으세요? 14 요리 2014/03/13 3,550
359809 망치 고데기 저한테는 신세계네요. 4 고데기 2014/03/13 4,548
359808 손병호씨 집 좋네요~ 유봉쓰 2014/03/13 2,140
359807 여지것 본 아파트중 정말 멋진 4 2014/03/13 2,489
359806 남자비타민추천해주세요(아이허브에서요) 1 비타민 2014/03/13 1,033
359805 맘마미아의 니엘.. 엄마에게 소영아~라고 부르던데... 15 .. 2014/03/13 3,394
359804 수건 부드럽고 좋은 거 추천좀 해주세요. ㅇㅇㅇㅇ 2014/03/13 599
359803 강아지 밖에서 응아하면 치우겠는데 쉬는 어쩌지요? 25 강쥐 2014/03/13 2,002
359802 아들 기르시는 어머님들.. 42 ... 2014/03/13 12,042
359801 (방사능)<핵무기와 핵발전소, 종교생활과 무관한가?>.. 녹색 2014/03/13 312
359800 교복바지랑 니트조끼 첨부터 홈드라이새재로 집애서 빨아도 .. 4 .. 2014/03/13 1,185
359799 중3 ... 현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요 2 소이 2014/03/13 1,813
359798 국민건강의료보험에서 하는 건강 검진 하려는데요(길음역 부근) 1 건강검진 2014/03/13 796
359797 김치 대체할 만한 반찬.. 뭐가 있을까요? 12 밥상 2014/03/13 2,636
359796 잘라진 삼겹살로 수육하면 맛없나요? 컴앞 대기 3 xdgasg.. 2014/03/13 1,265
359795 염색할 때 머리 감고 가야 하나요? 8 처음 2014/03/13 41,275
359794 행복한 고민 4 고민중 2014/03/13 940
359793 울집 강아지,이젠 냉장고를 향해서,, 14 강아지 2014/03/13 1,927
359792 중학교 올라가서 필요한 컴퓨터문서작업..어떤게 필요할까요? 6 중학생 2014/03/13 596
359791 유산균 공복에 먹는건줄 알았는데- tv 어떤 의사가 아니라네요 11 누구 말이 .. 2014/03/13 17,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