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겁하지요?

세월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4-02-15 12:28:40

시어머니 백수를 바라보고 계시죠.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그래도 시어머니 집은 따로 있지만(둘째네가 모심)

저희집에 한달에 한번, 두어번 꼴로 자주 오셔서

일주일, 보름, 이십일 정도 이렇게 계시다

가곤 했어요.

 

언제부턴가 시어머니가 완전 어린애가 됐어요.

옆에 사람이 없으면 불안해 하시고

옆에 있으면 가지마라 하시고

'너도 나이들어봐라~' 이런 말도 하시고

했던말 자꾸 물어보시고...

 

우리집에 있다 집으로 가실 땐

날 또 언제 이곳에 데려올거냐고 물으시네요.

집에 계시는 동안 저는 솔직히 시어머니

언제 집에 가시나 날짜를 세요.

자식들한테 요즘 노인답지 않게 너무 당당하시고

당신한테 잘 해야 한다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남편과 결혼한지 26년째인데

시어머니 이제 침도 흘리고 햇던말 계속 반복하는 소리

옆에서 듣는 것도 힘들어요. 우리집에 머물겠다고 하실까봐 겁납니다.

저, 비겁하지요?

 

 

 

IP : 183.107.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시어머니 장남 며느린데
    '14.2.15 12:41 PM (180.65.xxx.29)

    20살에 시집와 시할머니 50년 모시다 마지막에 다른집에 한달씩 모시자 했는데 둘째집 딱한달되는 날 아침에 세째집에 모셔다 드리고 세째 16일 모시다 당신집 가라고 시할머니 들쳐 업고 저희 시댁에 던져 두고 가셨어요 그리고 한달후 돌아가셨는데 저희 시모가 할머니 봉양 잘못해서 일찍 돌아가셨다고 퍼붓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536 아주 제대로 보여주네요. 스브스.. 2014/02/20 777
354535 율리아의 미래 마오 1 ㅡㅡ 2014/02/20 861
354534 74점대 받은 카롤리나랑 러시아애..프리는 어떤가요 10 666 2014/02/20 4,684
354533 어쩜... 5 마오야 쉬쟈.. 2014/02/20 1,003
354532 걱정안되네요 1 이제 2014/02/20 943
354531 자~ 다들 편히 주무세요~ 4 주무세요 2014/02/20 962
354530 러시아 빨간 옷 1등도 할 뻔 했어요;;; 2 bbc 2014/02/20 2,513
354529 역쉬 마오는.. 11 쩝.. 2014/02/20 2,570
354528 역시 아사다는 ㅋㅋ 2014/02/20 615
354527 마오 꽈당 4 다람쥐여사 2014/02/20 1,564
354526 막 퍼주는구나 주걱이냐 2014/02/20 420
354525 여러분 이건 사기입니다 5 ..... 2014/02/20 2,029
354524 소수점으로 줄세우기.... ... 2014/02/20 615
354523 퍼줬네 퍼줬어 신선할걸 2014/02/20 507
354522 러샤 1등할듯 ㅜㅜ 8 noble1.. 2014/02/20 2,088
354521 소트니코바는 76점쯤 주겠네요 1 ........ 2014/02/20 1,177
354520 이번 러시아 애는 너무 딱딱하네요? 2 러시아 2014/02/20 854
354519 이번 러시아애한테 퍼줄거 같아요. ㅠㅠ 17 아~ 2014/02/20 2,512
354518 빨간옷의 러시아 무서워요 3 ㅡ..ㅡㆀ 2014/02/20 1,337
354517 리프니츠카야가 넘어졌으니... 1 Baller.. 2014/02/20 1,183
354516 연아는 다른 나라중계진들 및 금메달리스트가 극찬하며 봐도 미친심판 2014/02/20 1,572
354515 유럽선수 퍼주기 9 담합 2014/02/20 1,665
354514 피겨.. 이탈리아 선수 74.12 2 ..... 2014/02/20 1,898
354513 카롤리나 코스트너도 잘하네요 7 2014/02/20 1,812
354512 미쳤네장난하냐? 1 2014/02/20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