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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케이팝이나 아이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계신가요?

어리둥절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4-02-14 22:20:34
어제 가족 모임이 있어서 다들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71세이신 막내 이모부가 케이팝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그러자 81세이신 외삼촌이 노래 잘 하는 애들 참 많이 나온다며 이번에 떨어진 홍정희가
너무 아쉽다고 하시니까 이모부가 홍정희의 이력을 쭉 말씀하시네요. 원래 트로트 신동이었고
그러한 과거를 극복하려고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유희열이 트로트 풍의 노래로 승부를 건 것은 좀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고요.
그러자 외삼촌과 77세이신 외숙모가 박진영이 너무 심사를 감정적으로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신랄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네요.
계속 홍정희가 너무 아쉽다고 하시고요.
외숙모는 케이팝스타의 광팬이라고 하시면서 처음부터 보셨다며 박지민과 이하이에 대해서
또 썰을 푸시고 외삼촌은 작년에 우승한 악동뮤지션이 참 개성적이고 잘 한다면서 몽골에
선교사로 간 부모님 때문에 몽골에서 생활을 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KT광고에 나온 거 보니까 여자애가 그나마 이쁘게 나왔다면서 목소리가 참 개성적이라고..ㅎ

옆에 계신 70대 저희 부모님은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모르셔서 어리벙벙하시고..ㅎ

81세이신 외삼촌이 악동뮤지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순간적으로 좀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네요.

IP : 121.171.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어요
    '14.2.14 10:26 PM (112.149.xxx.61)

    케이팝스타가 재밌긴 재밌더라구요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리얼한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심사위원들 심사숙고하며 한명한명에게 진심어린 심사평 해주는 것 듣고있으면 좋은 말들도 많고..

    단순히 음악프로라기 보다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야기도 있고 음악도 있고
    볼만한 프로인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나이든 분들까지 좋아하는지는 몰랐네요 ㅎ

  • 2. ...
    '14.2.14 10:33 PM (211.244.xxx.179)

    친정엄마가 73세이신데 정용화 팬이라서 씨앤블루 음반도 사고 요즘 아이돌 이름도 저보다 많이 아세요. 손녀손자들 하고 대화도 통하니 좋아보여요

  • 3. 그럼요
    '14.2.14 10:40 PM (112.152.xxx.173)

    70넘은 주위분도 원래부터 가요 좋아해서 옛날 가수도 좋아하지만
    --특히 작년은 조용필의 재등장으로 콘서트도 다녀오심--
    불명이니 나가수니 그런 프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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