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 후 집을 얻어나가게 되었는데요..

내집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4-02-14 10:16:51

 

사업한다고 많은 빚과 몇차례의 폭행, 폭언 등..

많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습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아이앞에서 싸우는 꼴을 보이기도 싫고

아이 앞에서 온갓 욕설과 고함....

아이 때문에 전 암말 않고 있으니

더 길길이 날뛰고..

일년간 제가 벌어 생활하고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지칠대로 지쳐 이혼을 얘기했으나

계속 아이를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참자참자..했지만..

아이때문이라도 나와야 될것 같아서요..

아이도 아빠를 좋아하지만 불안해해요..

어제 최종 합의로는 빚정리하고 남은 돈이 4천...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세만기가 올 4월인데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래서

어쩔수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혼하자고 했으니 빚정리하고 남은돈 4천에서 둘이 가르자고 합니다

살림은 자기 돈으로 샀으니 본인이 다 가져가고(처음 신혼 살림을 제 자취방에서 시작해서 아이낳고 이사오면서 살림 장만한거거든요)

전 결혼 후 아이낳기 전 1년을 직작생활했고

아이낳고 돌까지 직장생활 후 전업으로 있다가 3년 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직작생활 다시 시작했구요

남편은 재작년 10월 부터 사업한답시고 펑펑 놀면서 마이너스로 빼쓰고 빚지고 돈 떼이고...

제가 벌어 살았습니다.

 

돈 욕심 없어요

그저 이혼해주고 아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할려구요

근데 아이는 자신이 아직 자리가 안잡혔으니 제가 키우고 초등입학전에 자기가 데려가서 절대 아이를 보지 않는 조건으로 데려가라네요...

정말 쓰레기예요..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아이를 떼어놓고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3월 29일이 이사일이라서 집을 알아봐야 되는데..

조언이 필요해서요..

2천만원을 가지고 집을 어떻게 구해야될까요

직장이 홍대쪽이라서 은평구 쪽으로 알아볼 생각인데요..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전세를 얻어야 할지

월세를 알아봐야 할지..

직장은 4월이면 1년 되는데 대출이 가능한지..

은행가서 먼저 알아봐야 되는데 먼저 말씀들을 들어볼까해서요

가져올 살림이라야 아이 장난감,  옷가지..동생이 사준 세탁기...정도네요 ㅎ ㅎ

아이가 5살이라 빨리 집을 구해서 어린이집도 알아봐야 되고

한부모 가정혜택도 있다는데...

막상 나가려니 마음만 조급하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간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새벽 잠든 아이를 보면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살아야 될까..막막하기도 합니다.

잘 해낼 수 있을거란 막연한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 볼려구요..

 

많은 말씀들을 기다리면..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211.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10:21 AM (119.197.xxx.132)

    직업은 괜찮으세요?
    과감하게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않아요.
    아이랑 단 둘인데 그래도 안전한곳에 살려면 소형아파트라도 들어가는게 좋잖아요.
    서울에선 그것도 힘들것 같구요.
    힘내세요. 이제 곧 봄이예요.

  • 2. /,
    '14.2.14 10:28 AM (39.119.xxx.140)

    월세 구하시면 되겠네요..

  • 3. .....
    '14.2.14 10:30 AM (115.93.xxx.76)

    아휴.. 일단..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앞이 깜깜하실런지...
    그래도 엄마니깐 힘내서 살아갈 방법을 찾으셔야겟죠.. 힘내세요.

    이혼서류는 아직 진행중이신거죠?
    한부모가정 지원 받으려면 서류부터 얼른 정리하셔야해요.
    전세자금대출 한부모 가정에 해당되는거 있는거 같던데... 그건 일단 아무 은행이나 가셔서
    직접 물어보셔야 빨라요.. 이건 동삼소 직원도 은행업무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홍대가 직장이시면 6호선 라인으로 수색이나 신사동 증산동 쪽으로 월세로 알아보세요
    이쪽이 그나마 좀 쌀듯하네요. 홍대로 출퇴근하기도 괜찮구요.
    월세부터 얻어서 지낼곳을 마련하시고
    청약통장이라도 있으심 한부모가정 자격으로 임대아파트 신청도 해보시구요

    한부모가정 지원제도란게 있긴한데.. 알아보니.. 아이랑 둘이 사신다면.
    월소득이 130만 넘어도 해당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힘내서 지금 상황을 잘 견뎌내시길 바랄께요...힘내세요

  • 4. 프린
    '14.2.14 10:37 AM (112.161.xxx.204)

    날짜가 촉박해서 일단 월세로 1년 으로 빨리 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부모가정 지원 대출은 모르겠고
    전세자금 대출은 직장이 일단 1년은 넘어야 될거예요
    일단 옮기시고 차차 알아보시는게 공백없이 움직이실수 있을거예요

  • 5. 내집
    '14.2.14 11:01 AM (175.211.xxx.238)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는 것보다 월세가 나을까요? 지방으로 옮기기는 힘들고 친정엄마가 아이 하원은 도와 주실거예요..직장 수입도 많지는 않지만 아이랑 둘이 살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후 210만원 이거든요..청약은 중간에 중단이 되었어서 지금 2년 정도 들어가고 있구요...많은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 6. ..
    '14.2.14 11:41 AM (121.138.xxx.247)

    전세자금 대출 재직중인회사 6개월이상 근무하면 가능합니다.
    거래하시는 은행가서 확인해 보세요..
    대출받더라도 이자가 저렴하니까..전세로 가세요..

  • 7. .....
    '14.2.14 4:48 PM (14.47.xxx.16)

    최대한 전세로
    아니면, 반전세라도 하도록 하시고
    전입신고후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상담받아 보세요.
    요즘 한부모가정 지원이 많아요.
    창피할거 없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시행 하는 여러 복지정책을
    내가 받을 자격이 된다면,
    다 이용하는 게 정상 입니다.

    힘내세요.
    할수있고, 살수있고, 아이도 잘 키울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아빠가 심술로 나중 어쩌구 하는 데
    나중에 안데려 갑니다.
    못데려가요. 걱정 마세요.
    나중에 딴소리 하면, 법적으로 강경대응하고
    아이가 엄마와 살겠다고 하면, 법에서도 억지로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013 박원순 [30억으로 2조3천억 만드는 비법].JPG(有) 5 참맛 2014/03/05 1,253
359012 여드름치료비 궁금해요. 걱정맘 2014/03/05 531
359011 미서부 관련 정보글 없네요?? 2 미서부 2014/03/05 623
359010 초등학생 전과 필요한가요? 2 토토 2014/03/05 3,223
359009 커텐을 새로 하려는데 조언주세요. 절실합니다... 포근이 2014/03/05 612
359008 대통령이와도 해결못한다는 마음아픈 사연입니다 3 2014/03/05 1,094
359007 80대 어머니 간절기에 입을 겉옷 중저가 어디서 사시나요? 7 겉옷 2014/03/05 1,187
359006 얼굴에 레이저로 백군데 쏘였나봐요. 6 111 2014/03/05 3,185
359005 미스트쿠션하고 비비크림 1 화장품 2014/03/05 1,224
359004 그것이 알고싶다 연하 남편 사건 보다 보니 8 궁금해 2014/03/05 4,463
359003 플래쉬 애니메이션 만드시거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혹시 2014/03/05 677
359002 맞벌이는 원하면서 명절이나 주말출근은 안된다 하네요. 5 맞벌이 2014/03/05 2,038
359001 1학년 교실청소요.. 24 새내기맘 2014/03/05 2,322
359000 화장품, 이 아이템만은 진짜 강추다..하는것 공유해봐요 197 그린티 2014/03/05 21,276
358999 시고모님상 가야할까요? 14 고민 2014/03/05 2,423
358998 40넘어 은반지ㆍ은팔찌 주렁주렁‥ 7 돌직구원추 2014/03/05 3,004
358997 매일 반찬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7 ^^ 2014/03/05 2,244
358996 M자 손금이 대박손금인가요? 14 ee 2014/03/05 29,120
358995 모처럼 만난 친구가 제게 주름이 늘었다고 해요..ㅠㅠ 7 아이크림 2014/03/05 1,786
358994 아이보리비누 어떤가요? 4 세수비누 2014/03/05 2,345
358993 두루마리 화장지, 화장실 이외에도 쓰나요? 14 2014/03/05 3,076
358992 교정하고 턱 길어지신분 계세요 10 ㅑㅑ 2014/03/05 24,272
358991 카톡 프로필사진에 초등 여동창 사진을 올리는 남편 20 ** 2014/03/05 5,136
358990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이요 8 고민이네 2014/03/05 2,035
358989 전업하려는데요 하루 일과가.. 16 알차게~ 2014/03/05 3,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