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 후 집을 얻어나가게 되었는데요..

내집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4-02-14 10:16:51

 

사업한다고 많은 빚과 몇차례의 폭행, 폭언 등..

많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습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아이앞에서 싸우는 꼴을 보이기도 싫고

아이 앞에서 온갓 욕설과 고함....

아이 때문에 전 암말 않고 있으니

더 길길이 날뛰고..

일년간 제가 벌어 생활하고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지칠대로 지쳐 이혼을 얘기했으나

계속 아이를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참자참자..했지만..

아이때문이라도 나와야 될것 같아서요..

아이도 아빠를 좋아하지만 불안해해요..

어제 최종 합의로는 빚정리하고 남은 돈이 4천...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세만기가 올 4월인데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래서

어쩔수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혼하자고 했으니 빚정리하고 남은돈 4천에서 둘이 가르자고 합니다

살림은 자기 돈으로 샀으니 본인이 다 가져가고(처음 신혼 살림을 제 자취방에서 시작해서 아이낳고 이사오면서 살림 장만한거거든요)

전 결혼 후 아이낳기 전 1년을 직작생활했고

아이낳고 돌까지 직장생활 후 전업으로 있다가 3년 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직작생활 다시 시작했구요

남편은 재작년 10월 부터 사업한답시고 펑펑 놀면서 마이너스로 빼쓰고 빚지고 돈 떼이고...

제가 벌어 살았습니다.

 

돈 욕심 없어요

그저 이혼해주고 아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할려구요

근데 아이는 자신이 아직 자리가 안잡혔으니 제가 키우고 초등입학전에 자기가 데려가서 절대 아이를 보지 않는 조건으로 데려가라네요...

정말 쓰레기예요..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아이를 떼어놓고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3월 29일이 이사일이라서 집을 알아봐야 되는데..

조언이 필요해서요..

2천만원을 가지고 집을 어떻게 구해야될까요

직장이 홍대쪽이라서 은평구 쪽으로 알아볼 생각인데요..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전세를 얻어야 할지

월세를 알아봐야 할지..

직장은 4월이면 1년 되는데 대출이 가능한지..

은행가서 먼저 알아봐야 되는데 먼저 말씀들을 들어볼까해서요

가져올 살림이라야 아이 장난감,  옷가지..동생이 사준 세탁기...정도네요 ㅎ ㅎ

아이가 5살이라 빨리 집을 구해서 어린이집도 알아봐야 되고

한부모 가정혜택도 있다는데...

막상 나가려니 마음만 조급하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간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새벽 잠든 아이를 보면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살아야 될까..막막하기도 합니다.

잘 해낼 수 있을거란 막연한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 볼려구요..

 

많은 말씀들을 기다리면..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211.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10:21 AM (119.197.xxx.132)

    직업은 괜찮으세요?
    과감하게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않아요.
    아이랑 단 둘인데 그래도 안전한곳에 살려면 소형아파트라도 들어가는게 좋잖아요.
    서울에선 그것도 힘들것 같구요.
    힘내세요. 이제 곧 봄이예요.

  • 2. /,
    '14.2.14 10:28 AM (39.119.xxx.140)

    월세 구하시면 되겠네요..

  • 3. .....
    '14.2.14 10:30 AM (115.93.xxx.76)

    아휴.. 일단..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앞이 깜깜하실런지...
    그래도 엄마니깐 힘내서 살아갈 방법을 찾으셔야겟죠.. 힘내세요.

    이혼서류는 아직 진행중이신거죠?
    한부모가정 지원 받으려면 서류부터 얼른 정리하셔야해요.
    전세자금대출 한부모 가정에 해당되는거 있는거 같던데... 그건 일단 아무 은행이나 가셔서
    직접 물어보셔야 빨라요.. 이건 동삼소 직원도 은행업무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홍대가 직장이시면 6호선 라인으로 수색이나 신사동 증산동 쪽으로 월세로 알아보세요
    이쪽이 그나마 좀 쌀듯하네요. 홍대로 출퇴근하기도 괜찮구요.
    월세부터 얻어서 지낼곳을 마련하시고
    청약통장이라도 있으심 한부모가정 자격으로 임대아파트 신청도 해보시구요

    한부모가정 지원제도란게 있긴한데.. 알아보니.. 아이랑 둘이 사신다면.
    월소득이 130만 넘어도 해당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힘내서 지금 상황을 잘 견뎌내시길 바랄께요...힘내세요

  • 4. 프린
    '14.2.14 10:37 AM (112.161.xxx.204)

    날짜가 촉박해서 일단 월세로 1년 으로 빨리 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부모가정 지원 대출은 모르겠고
    전세자금 대출은 직장이 일단 1년은 넘어야 될거예요
    일단 옮기시고 차차 알아보시는게 공백없이 움직이실수 있을거예요

  • 5. 내집
    '14.2.14 11:01 AM (175.211.xxx.238)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는 것보다 월세가 나을까요? 지방으로 옮기기는 힘들고 친정엄마가 아이 하원은 도와 주실거예요..직장 수입도 많지는 않지만 아이랑 둘이 살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후 210만원 이거든요..청약은 중간에 중단이 되었어서 지금 2년 정도 들어가고 있구요...많은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 6. ..
    '14.2.14 11:41 AM (121.138.xxx.247)

    전세자금 대출 재직중인회사 6개월이상 근무하면 가능합니다.
    거래하시는 은행가서 확인해 보세요..
    대출받더라도 이자가 저렴하니까..전세로 가세요..

  • 7. .....
    '14.2.14 4:48 PM (14.47.xxx.16)

    최대한 전세로
    아니면, 반전세라도 하도록 하시고
    전입신고후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상담받아 보세요.
    요즘 한부모가정 지원이 많아요.
    창피할거 없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시행 하는 여러 복지정책을
    내가 받을 자격이 된다면,
    다 이용하는 게 정상 입니다.

    힘내세요.
    할수있고, 살수있고, 아이도 잘 키울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아빠가 심술로 나중 어쩌구 하는 데
    나중에 안데려 갑니다.
    못데려가요. 걱정 마세요.
    나중에 딴소리 하면, 법적으로 강경대응하고
    아이가 엄마와 살겠다고 하면, 법에서도 억지로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063 (도와주세요)27개월 아가 시터 비용 요즘 어떤지요? 3 지나치면앙대.. 2014/03/11 908
359062 부산사시는 분들 세탁소 좀 알려주세요 3 2014/03/11 383
359061 빚 한정승인 해본분 계세요 ? 5 ..... 2014/03/11 3,201
359060 유치원 보내고 난 후 눈물이 나요. 14 베이비메리 2014/03/11 3,666
359059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하자가 있네요 33 ... 2014/03/11 5,441
359058 코스트코에 펄러비즈 파나요? 1 뚱띵이맘 2014/03/11 1,378
359057 한번 빠지면 왜 헤어나지 못할까... 2 아래글 보다.. 2014/03/11 1,249
359056 고딩맘들께 여쭙니다. 2 yyy 2014/03/11 986
359055 유심번호 유출된 분들 필독!!!!!!!!!! 유심유출은 진짜 큰.. 32 ... 2014/03/11 9,342
359054 신설동역 근처 점심 식당 추천해 주세요. 3 안알랴줌 2014/03/11 1,354
359053 중국 유력지, 중국 공문서 조작 간첩 사건 입 열다 light7.. 2014/03/11 306
359052 부모의 편애 3 궁금 2014/03/11 1,443
359051 PMP 용량, 16기가와 32기가 중에서... 2 선택 2014/03/11 844
359050 엉덩이 윗부분 살 어떻게 빼죠? ㅠㅠ 11 네모 2014/03/11 4,314
359049 글 따라 다니면서 죽자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은 왜 그런 거죠? 6 어이상실 2014/03/11 764
359048 실비보험 보상관련 여쭐께요... 7 화딱지 2014/03/11 1,915
359047 앞뒤 베란다 벽에 곰팡이가 새까맣게 피었어요 6 곰팡이 2014/03/11 1,638
359046 급질)오카리나 중학생이 쓸건데요 4 하이디 2014/03/11 1,125
359045 순한 로션 추천요~ 4 123 2014/03/11 910
359044 ['증거 위조' 국정원 압수수색] 누가 어디까지…'조직적 공모'.. 3 세우실 2014/03/11 634
359043 천주교 시국미사 "박근혜 정부, 언론장악으로 비판보도 .. 1 샬랄라 2014/03/11 411
359042 집에 쇼파가 없으면 불편하지 않을까요? 18 쇼파일체형인.. 2014/03/11 4,424
359041 [정보] 등기비용, 법무사 수수료 계산법 2 퍼옴 2014/03/11 15,271
359040 노래좀 찾아주세요~ 82csi 여러분들... 4 궁금 2014/03/11 522
359039 경력단절 40대입니다. 이력서 기재시... 오래된 자격증도 기재.. 7 ,. 2014/03/11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