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포장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들통(?)나나요?

궁금해요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14-02-13 14:27:29

자기 포장 잘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인거 같다가도..

결혼하거나 친해지면 밑천이 바닥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그러나 가끔은 자기 포장 잘하는 사람 보면 배우고 싶기도 해요.

(특히 결혼할 때)

저를 포함해서 저희 형제들은 자기 포장은 커녕 너무나 꾸밈이 없고

스스로 지닌 가치조차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저희 남편도 저랑 결혼하고 몇년 지나서 하는 말이

알고보니 제가 보물덩어리였다고 하더라구요.==

저 알던 선배도, 왜 진작 너를 몰라봤을까? 하기도 하고요. ㅎㅎ

이제와서 뭐 돌이킬수 없지만요~~

그래서 자기 포장을 잘해서 실제보다 더 인정받고 결혼도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을까

그리고 포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세상 살아갈 때는 자기 포장도 정말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긴 해요!

IP : 210.109.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3 2:33 PM (39.116.xxx.177)

    포장을 들키지않기위해 다른 포장을 계속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죠.
    본인은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해도 주변인들 하나둘 알게 되어있어요.
    그냥 모른척할뿐..
    님도 아시고 질문하신것같은데..은근 자기자랑도 겸해서^^

  • 2. ㅎㅎ
    '14.2.13 2:39 PM (210.109.xxx.130)

    하나의 예를 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자랑처럼 들렸다면 죄송.
    저는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 남의 의도가 잘 파악되지 않고 포장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근데 나이들다보니 저같은 성격이 이득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 문제도,
    만약 제가 좀더 제자신을 포장잘햇다면 (조건면에서) 더 괜찮은남자랑 결혼할수도 잇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가끔 들더라구요.

  • 3. 00
    '14.2.13 2:50 PM (203.254.xxx.192)

    뽀록나요,,말그대로 뽀록,
    밑천이 없는데..어찌 안들통나겠어요,...


    그리고 아쉬워할것도 없으실거 같아요,,
    포장? 이것도 능력이라서요,,,

    다만 과대포장 허위포장이 문제인거지요,,

  • 4. 시간차
    '14.2.13 2:51 PM (144.59.xxx.226)

    들통이 나는데 얼마나 걸리느냐에 달려 있는것이지,
    결국은 알게 되요.
    빈깡통이 요란한 것은 다 아는데,
    첨부터 이 빈깡통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서야 빈깡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는....그 차이지요.

  • 5. ㅎㅎㅎ
    '14.2.13 3:00 PM (175.209.xxx.70)

    자화자찬 대박 ㅎㅎㅎ

  • 6. 0.0
    '14.2.13 3:08 PM (175.214.xxx.67)

    포장하지 않은 수수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진솔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뽀록 ^ ^ 난다는 것도 다 아닌 것 같아요.
    포장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다거나 순진한 일부 사람들은 잘모르기도 하던데요.

    적절한 포장이라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필하는 것인데 반해,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거짓말을 한다거나 과장된 언행, 타인의 것을 본인의 것인 것처럼 하는 도둑질로 이루어진 가면을 쓴 사람들 보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 보이긴 하고, 실제로 뒷통수 칠 확률도 많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들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떠나가긴 하죠. 머물러 있어도 수박 겉 핥기 정도의 관계 유지만 해요.

  • 7. 윗님
    '14.2.13 3:20 PM (210.109.xxx.130)

    맞아요.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어필하는 포장 정도는 현명한거 같네요.
    갖고있지도 않은 것을 자기것처럼 애기하는건 사기겠죠
    좋은 말씀 감사

  • 8.
    '14.2.13 3:55 PM (124.51.xxx.155)

    포장을 아주 잘하면 거의 들통 안 나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아는 사람 중 완전 천사라고 생각하던 사람 있었는데ㅡ 근 이십년을ㅡ 나중에 그 사람한테 호되게 당하고 아... 그게 포장된 이미지였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근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보고 착하다, 현명하다, 참 괜찮다... 칭찬하니까 속으로 씁쓸해요. 그렇다고 뒤에서 욕하고 다닐 수도 없네요.

  • 9. ,,,
    '14.2.13 5:20 PM (203.229.xxx.62)

    과한 포장은 어는 정도 친해 지면 다 알 수가 있어요.
    약간의 포장은 능력이라고 생각 해요.
    여자가 화장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 해요.

  • 10. 드러나요
    '14.2.14 10:53 AM (222.105.xxx.189)

    성인이면 10년 안에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친구도 가족도 10년 두고 지켜보세요.
    10년 두고 보면 웬만한 모습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048 요양보호사 vs 파츨부 하늘 18:02:53 83
1771047 중국인과 일본인은 밥그릇을 들고 젖가락으로 먹는데요 1 ㅎㄹ 17:58:07 169
1771046 사장앞에선 천사표 뒤에선 사장욕하는 직원 1 .. 17:57:39 105
1771045 물리치료 후 더 아파요 .. 17:55:51 70
1771044 오랜만에 종합어묵탕 끓였는데 먹지마세요 방부제?를 넣고 끓였어요.. 4 어묵 17:52:20 720
1771043 송희구 작가가 부동산 유투버네요 2 222 17:50:47 349
1771042 최근들어 생긴 꼬리뼈통증;; ㅣㅣ 17:48:06 110
1771041 내일새벽 테슬라 넘 떨려욥 5 병아리 17:47:46 738
1771040 역바이럴과 후기인척 바이럴 하는 업자들 1 ㅇㅇ 17:40:46 163
1771039 게으름인지 무기력인지 3 신록 17:37:37 386
1771038 매불쇼에 최강욱은 진짜 안나오려나요 10 ㅇㅇ 17:29:08 998
1771037 멕시코 대통령 유세중 성추행 당했네요 2 .. 17:24:36 866
1771036 "현실정치 씽크로율99% 22년전코메디 .. 17:23:36 300
1771035 1년간 목돈 어디다 둘까요 5 ........ 17:22:12 830
1771034 코스피 4000서 하락했다고 "휴짓조각 됐다".. 2 123 17:17:35 1,497
1771033 사진복원도와주세요 5 사진 17:16:41 280
1771032 윤석열 동정론 확산중 19 o o 17:14:31 2,209
1771031 오늘자 푸바옹ㅋ 1 17:10:58 545
1771030 황소 합격했네요 14 kk 17:09:34 2,418
1771029 단독) 이종호, 배우 박성웅과 대질 요청 4 자신 있어?.. 17:04:21 1,588
1771028 라이브 많이 하는 유튜브 보는 분들요 .. 17:01:22 204
1771027 한국이 선진국된 진짜 비밀 6가지 12 감동사연 17:00:44 2,010
1771026 주식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하나 궁금해요. 5 dd 16:59:52 863
1771025 품종묘, 아기가 버려졌어요. 대전, 데려가실분 있을까요? 2 고양이 16:58:09 962
1771024 김건희,왕실 촛대 탁자등 관저 반입 의혹 6 oo 16:57:53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