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허참.. 괘씸한 어린이집이네요..

괘씸하다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4-02-12 17:15:59

구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이 이전 해야한다고 2주간 가정보육을 했음 하더라구요.

전 맞벌이라 꼭 보내야 하는데

다른 애들은 등원하겠다는 애들 없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없다고.. 저희애들만 오게 되면

자기넨 상관없지만 애들이 재미 없어해서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까 걱정이란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마음은 무겁고..시간이 다가올수록

몇번 더 물어봤지만..(아직도 등원시키는애들 없냐고..ㅠ)

여전히 아무도 없다는 대답만 하더군요.

근데 방금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들 하원을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거든요)

다른 엄마들이 혹시 XX네는 어쩔 계획이냐고

자기넨 보내고 싶어도 어린이집에서 아.무.도. 등원할 애들이 없다고 해서

자기애만 못보내서 걱정이라고 했다는 거에요..

아이반에서 저만 직장다니고 다들 전업이라 가정보육할꺼라고 선생님은 그러셨는데..

들어보니 직장 다니는 엄마도 있고

사정이 있어서 가정보육이 어려운 집도 있더라구요.

저야 그 엄마들이랑 전혀 소통할 일이 없어서 몰랐던거죠..

좀있다가 그 엄마중 한명이 대표로 저랑 통화해서

날짜 맞춰서 같이 등원시키자는 전화가 올껀데..

생각할수록 어린이집이 괘씸하네요..

이런식으로 보내게 되면 행여나 애들한테 해코지 하는건 아닐까 찜찜하기도 하구요..

참 믿었던 어린이집인데..

IP : 61.74.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2 5:19 PM (39.7.xxx.178)

    구청에 민원 넣으세요.
    쌤 마음이 그런 상태에 애보내면 천덕꾸러기 구박덩어리 됩니다

  • 2. 무조건
    '14.2.12 5:29 PM (175.209.xxx.69)

    구청에 민원넣으세요 요즘 어린이집들 갑중의갑이네요

  • 3. 민원 넣으면 제가 넣은거 알지 않나요?
    '14.2.12 5:32 PM (61.74.xxx.243)

    세상에 익명이란게 없더라구요.ㅠ

  • 4.
    '14.2.12 5:39 PM (39.7.xxx.18)

    어린이집 쪽에서 대처를 잘못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2주간 이사 준비 하려면 교사들
    정말 힘듭니다
    거의 몸살 나요ㅠ
    그 난리통에 애들 맡기는 것보다는 친인척 분들께
    맡기시는게 우리 아이 안전하게 맡기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댓글 답니다

  • 5. 123
    '14.2.12 5:45 PM (210.95.xxx.133)

    구청 어린이집 담당자인데요. 익명 보장되니 구청에 전화하셔서 민원 제기하세요.
    민원 넣으면, 자녀들 불이익 받을까봐 꺼려하시는분들이 많지만, 위 같은 경우엔
    실제로 가정보육이 어려운집이 콕 찝어 한 두집도 아니고, 원장이 제보자 색출하는덴
    애먹겠지요. 실제로 담당자는 어린이집 이름이랑, 사유만 알아도 충분히 지도점검 나갈수 있구요.
    특별히 제보자의 신원은 필요치 않아요.

  • 6. dma
    '14.2.12 5:51 PM (121.130.xxx.202)

    제보는 하시되, 그다음 행동에 티나지 않게 하세요.
    예를 들어 어쩔수 없이 등원시켜야겠다고 통보할때도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것처럼 당당히 말씀 마시고 정말 걱정되는데 방법이 없는걸 어필,,
    다른 학부모와에게도 민원 이야기 하지 마시고, 혹시 다른 학부모에게 민원 넣었냐고 물어봤을때 님을 지목하지 않도록 하세요

  • 7. 원칙적으로는
    '14.2.12 7:59 PM (118.46.xxx.161)

    어린이집에서 그럴 자격없고 잘못한건 맞지만
    신학기준비나 이전하는문제라면
    아이들데리고 하기 너~~~무나 힘들것같네요
    특히 안전 문제가 가장 크고요
    아이가 하나든 여럿이든 신경쓰이는건 마찬가질거예요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친정어머니계시면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 8. 아마
    '14.2.12 9:18 PM (118.46.xxx.161)

    신학기 준비에 맞춰 이전하는것 같은데
    포장이사라도 가정에서도
    둿정리 오래걸리잖아요
    어린이집은 자잘한 물건들 무척이나 많구요
    아무래도 신학기 준비하려면 전부 새로 환경구성 해야겠죠
    일반적으로 신학기준비하려면
    몇날며칠 가위질에 글루건에...
    저도 전직 어린이집교사였는데
    그때 돌아보니 일주일넘게 야근했던 기억이...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아이들까지 보면서하는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해야하거든요ㅠ

  • 9. 근데
    '14.2.12 10:21 PM (114.200.xxx.150)

    이사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먼지도 많이 마시고 그럴텐데 보내시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근데 이전 기간이 많이 길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373 생중계/재방송- 김용판 무죄판결, 전격토론 신경민, 박범계 의원.. lowsim.. 2014/02/13 487
352372 초이스 mis 2014/02/13 414
352371 - 文 "새정치 잘 모르겠다" vs 安 &qu.. 5 탱자 2014/02/13 677
352370 [놀람주의] 노무현 대통령 공약 이행률 88% 아닙니다. 6 이런 2014/02/13 6,608
352369 지금 몽클사면? 어떨까요? 6 고민중 2014/02/13 2,029
352368 아이 초등1학년때 일년휴직예정입니다 직장맘 2014/02/13 875
352367 껍질땅콩 삶나요 굽나요? 1 별자스민 2014/02/13 724
352366 급질 - 성게 손질 문의 성게 2014/02/13 648
352365 檢 '김용판 무죄' 항소…뒤집기 성공할까? 1 세우실 2014/02/13 653
352364 르몽드;피겨강국 한국? 김연아 외 특별한 정책 없어 6 망신살 2014/02/13 1,849
352363 일본판 황우석 사건 ㅎㅎ 4 가짜 베토벤.. 2014/02/13 1,201
352362 자기 포장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들통(?)나나요? 10 궁금해요 2014/02/13 4,429
352361 신축빌라 잘못샀다가 맘고생 몸고생 ㅠㅠ 5 ........ 2014/02/13 4,971
352360 (급)아파트 욕실공사 동의 받으러 다닐 때요 선물을 해야하나요 19 욕실공사 2014/02/13 3,308
352359 이젠 공항철도!! 2 참맛 2014/02/13 968
352358 필요한 글을 저장할 때는. 1 글 저장 2014/02/13 428
352357 뉴욕이나..뉴욕 근처 찜질방 2 찜질방 2014/02/13 1,093
352356 60대엄마의 바지를 사드려야하는데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호시탐탐 2014/02/13 1,000
352355 홈패션에서 백팩, 가방같은것도 알려주나요? 붕붕카 2014/02/13 472
352354 딸아이 남친 걱정되서요 11 딸가진 맘 2014/02/13 4,906
352353 바닐라 딜라이트 마실까요 말까요. 2 ㅇㅇ 2014/02/13 1,033
352352 목동하이페리온 사야할지 강남에 분양 받을지 고민이에요 12 고민중 2014/02/13 3,413
352351 구로 애경 여성의류복 매장 너무 싸가지 없어요 ㅠㅠㅠ 5 구로 2014/02/13 1,643
352350 홍삼제품 선물 받으면 어떠세요? 6 선물 2014/02/13 1,211
352349 음식재료 손질 잘못하면 독이 되는 경우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13 관리 2014/02/13 4,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