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참.. 괘씸한 어린이집이네요..

괘씸하다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4-02-12 17:15:59

구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이 이전 해야한다고 2주간 가정보육을 했음 하더라구요.

전 맞벌이라 꼭 보내야 하는데

다른 애들은 등원하겠다는 애들 없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없다고.. 저희애들만 오게 되면

자기넨 상관없지만 애들이 재미 없어해서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까 걱정이란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마음은 무겁고..시간이 다가올수록

몇번 더 물어봤지만..(아직도 등원시키는애들 없냐고..ㅠ)

여전히 아무도 없다는 대답만 하더군요.

근데 방금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들 하원을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거든요)

다른 엄마들이 혹시 XX네는 어쩔 계획이냐고

자기넨 보내고 싶어도 어린이집에서 아.무.도. 등원할 애들이 없다고 해서

자기애만 못보내서 걱정이라고 했다는 거에요..

아이반에서 저만 직장다니고 다들 전업이라 가정보육할꺼라고 선생님은 그러셨는데..

들어보니 직장 다니는 엄마도 있고

사정이 있어서 가정보육이 어려운 집도 있더라구요.

저야 그 엄마들이랑 전혀 소통할 일이 없어서 몰랐던거죠..

좀있다가 그 엄마중 한명이 대표로 저랑 통화해서

날짜 맞춰서 같이 등원시키자는 전화가 올껀데..

생각할수록 어린이집이 괘씸하네요..

이런식으로 보내게 되면 행여나 애들한테 해코지 하는건 아닐까 찜찜하기도 하구요..

참 믿었던 어린이집인데..

IP : 61.74.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2 5:19 PM (39.7.xxx.178)

    구청에 민원 넣으세요.
    쌤 마음이 그런 상태에 애보내면 천덕꾸러기 구박덩어리 됩니다

  • 2. 무조건
    '14.2.12 5:29 PM (175.209.xxx.69)

    구청에 민원넣으세요 요즘 어린이집들 갑중의갑이네요

  • 3. 민원 넣으면 제가 넣은거 알지 않나요?
    '14.2.12 5:32 PM (61.74.xxx.243)

    세상에 익명이란게 없더라구요.ㅠ

  • 4.
    '14.2.12 5:39 PM (39.7.xxx.18)

    어린이집 쪽에서 대처를 잘못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2주간 이사 준비 하려면 교사들
    정말 힘듭니다
    거의 몸살 나요ㅠ
    그 난리통에 애들 맡기는 것보다는 친인척 분들께
    맡기시는게 우리 아이 안전하게 맡기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댓글 답니다

  • 5. 123
    '14.2.12 5:45 PM (210.95.xxx.133)

    구청 어린이집 담당자인데요. 익명 보장되니 구청에 전화하셔서 민원 제기하세요.
    민원 넣으면, 자녀들 불이익 받을까봐 꺼려하시는분들이 많지만, 위 같은 경우엔
    실제로 가정보육이 어려운집이 콕 찝어 한 두집도 아니고, 원장이 제보자 색출하는덴
    애먹겠지요. 실제로 담당자는 어린이집 이름이랑, 사유만 알아도 충분히 지도점검 나갈수 있구요.
    특별히 제보자의 신원은 필요치 않아요.

  • 6. dma
    '14.2.12 5:51 PM (121.130.xxx.202)

    제보는 하시되, 그다음 행동에 티나지 않게 하세요.
    예를 들어 어쩔수 없이 등원시켜야겠다고 통보할때도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것처럼 당당히 말씀 마시고 정말 걱정되는데 방법이 없는걸 어필,,
    다른 학부모와에게도 민원 이야기 하지 마시고, 혹시 다른 학부모에게 민원 넣었냐고 물어봤을때 님을 지목하지 않도록 하세요

  • 7. 원칙적으로는
    '14.2.12 7:59 PM (118.46.xxx.161)

    어린이집에서 그럴 자격없고 잘못한건 맞지만
    신학기준비나 이전하는문제라면
    아이들데리고 하기 너~~~무나 힘들것같네요
    특히 안전 문제가 가장 크고요
    아이가 하나든 여럿이든 신경쓰이는건 마찬가질거예요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친정어머니계시면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 8. 아마
    '14.2.12 9:18 PM (118.46.xxx.161)

    신학기 준비에 맞춰 이전하는것 같은데
    포장이사라도 가정에서도
    둿정리 오래걸리잖아요
    어린이집은 자잘한 물건들 무척이나 많구요
    아무래도 신학기 준비하려면 전부 새로 환경구성 해야겠죠
    일반적으로 신학기준비하려면
    몇날며칠 가위질에 글루건에...
    저도 전직 어린이집교사였는데
    그때 돌아보니 일주일넘게 야근했던 기억이...
    정말 힘듭니다.
    그런데 아이들까지 보면서하는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해야하거든요ㅠ

  • 9. 근데
    '14.2.12 10:21 PM (114.200.xxx.150)

    이사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먼지도 많이 마시고 그럴텐데 보내시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근데 이전 기간이 많이 길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417 턱이며 얼굴이 너무 뾰족해 박해보이면.. 2 . 2014/02/27 1,566
355416 제사때 쓸 곰솥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3 결혼1년된 .. 2014/02/27 898
355415 치맥하고 있어요 12 하.조타 2014/02/27 1,681
355414 부동산 최고 비수기는 언제일까요? 4 캬바레 2014/02/27 2,613
355413 교복 이월상품은 보통 할인이 어느정도 되나요? 9 엘리트 2014/02/27 3,002
355412 초등고학년 아이 학교에 남자애들이 이상한 소문을 냈어요 6 사랑해 11.. 2014/02/27 2,693
355411 풍산개 견주 입니다.질문있어요 3 둥이 2014/02/27 1,033
355410 (긴급)상심실성빈맥은 발작하면 응급실밖에? 4 김흥임 2014/02/27 1,347
355409 이거 기분 나쁜거 맞죠... 4 찝찝 2014/02/27 1,255
355408 돼지감자 차로 끓여 드시는분 계신가요?? 11 당뇨환자 2014/02/27 14,818
355407 연아 직캠 보니까 말인데요. 7 .. 2014/02/27 2,880
355406 간신히 공인인증서를 만들었어요. 몇년만에 2014/02/27 641
355405 명동 충무김밥은 비싼편인가요? 9 7천원? 2014/02/27 2,073
355404 배고픔 어찌참았나요? 6 사랑스러움 2014/02/27 1,649
355403 꿀꿀이 가계부 쓸 때 1 ... 2014/02/27 1,247
355402 목감기인데 아침약 밤에 먹음 안될까요 1 랭면육수 2014/02/27 807
355401 전국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 3 실시간 2014/02/27 1,232
355400 양파에서 나온 파 5 초보의고민 2014/02/27 4,546
355399 결혼식에 와줄 친구가 없어요 14 부케 2014/02/27 4,524
355398 이런 남편있나요.이게 정상적인 부부관계인가요 20 ㅜ.ㅜ 2014/02/27 11,877
355397 물건버리는것도 일이네요 14 ㅇㅇ 2014/02/27 3,684
355396 김연아, 70대 노부인으로부터 '국민 금메달' 받았다 5 zzz 2014/02/27 3,788
355395 입시대리모 월 수 천만원 3 생각이현실 2014/02/27 2,723
355394 최선의 별그대 결말.....? 4 ^---^;.. 2014/02/27 1,618
355393 근력운동 병행하면서 화장품 잘써주면 탄력저하 막을 수 있을까요?.. 가는 세월 2014/02/27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