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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터지는 이야기

속터진 엄마 조회수 : 16,901
작성일 : 2014-02-11 18:43:39
만두속 터지는 얘기도 아니고

김밥옆구리 터지는 얘기도 아니고

막내아들 이야기입니다

얘가 명절전에 마트 단기알바를 해서 생전 처음으로 275000을

벌었답니다,

오늘은 선물박스를 400개를 날랐네

오늘은 5층까지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등짐지고 날랐네

오늘은 아파트 사는 사람 선물이라서 편했네 하면서 알바를 한돈으로

더군다나 아직 지급도 안된 알바비로 지엄마한테  

발렌타인데이라고 몽땅 초콜릿을 선물했어요

이놈의 카드가 문제예요,,,땡겨 쓸수 있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지엄마가 초콜릿을 좋아하기로서니

275000원이 뭡니까?

2-3만원 수준에서 하지 이게 뭐니?하고 화를 내니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답니다

자기가 이럴때 고급초콜릿 선물해주지않으면 엄마는 평생 못먹어볼거라면서

그냥 고맙게 먹으라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안넘어가요,,,

그래놓고 일본으로 여행갔어요,,,엄마한테 돈빌려서
IP : 119.198.xxx.1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4.2.11 6:46 PM (117.111.xxx.1)

    돈은마음인데요..엄마를사랑하는맘이크다는것!!하지만돈쓰는방법은좀가르치심이 ...

  • 2. 헉 ㅎㅎㅎ
    '14.2.11 6:46 PM (210.105.xxx.253)

    아드님이 통이 크십니다~

    하긴 이럴 때 아니면 그 돈내고 초콜렛 먹을 일은 저도 없긴 하지만
    어떤 초콜렛이길래 27만원이 넘는지 궁금하네요.

    원글님 사진 좀 올려 주세요 ㅎㅎㅎ

  • 3. 해피밀크
    '14.2.11 6:46 PM (118.37.xxx.30)

    ㅋㅋ 멋진아들이네요.
    우리아들은 알바좀 하랬다고 죽상됬어요.
    알바한걸로 가방 사준다고 사기치더니 알바도 안하고 ..
    부럽네요

  • 4. 아이고
    '14.2.11 6:47 PM (116.33.xxx.131)

    그 아들 ㅋㅋ 언제 철들라나요?
    그래도 이쁘네요 맘이...

  • 5. ㅋㅋㅋ
    '14.2.11 6:48 PM (58.231.xxx.143)

    환불은 안될까요?
    마음은 받고 이십만원 어치 환불하고 싶은데요.

  • 6.
    '14.2.11 6:48 PM (1.253.xxx.169)

    와우 다 컸는데도 귀엽네요ㅎ
    예전 어릴때 남자사람친구 공사판 알바해서
    저 돈까스 와인 스테이크 사주곤했어요ㅎ
    걔도 막내라 부모님이 아들 손보고 우셨다했는데 ㅎ

    여친 명품백보단 나을 꺼 같아요 ㅎ
    전 제가 그런 대접을 받은 적 있어
    아들이 알바해서 선물 사줘도할 말 없을 것 같아요

  • 7. ㅇㄷ
    '14.2.11 6:48 PM (203.152.xxx.219)


    마음은 고마운데
    275000원 어치를 전부다 초콜릿?
    ;;;
    그냥 마음은 고맙네요 눈물나게 에효~

  • 8. 행복한 집
    '14.2.11 6:49 PM (125.184.xxx.28)

    자랑글은 오백원요^^
    맛있게 드세요.

  • 9. 애플맘
    '14.2.11 6:49 PM (175.116.xxx.24)

    님 속터지는얘기가
    참부럽네요
    귀여운 아들♥♥

  • 10. ...
    '14.2.11 6:50 PM (1.241.xxx.158)

    엄마아빠 장갑이 없다니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다고 호방하게 말하고 나가더니 쓸수도 없는 모양도 없는 스키장갑을 사오더군요. 1초도 생각안하고 집어온것이 분명해보였어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마트로 가서 딱 내려가자마자 마구 걸려있는 장갑이 아주 튼튼해보여서 사왔다더군요. 게다가 두켤레다 남성용이었어요.
    하나는 빨간줄 있어서 여자껀줄 알았더니. 라고 놀란듯 한마디 하고 끝.
    남자애들의 선물이란.. 참. 뭐랄까. 심장이 쫄깃해지는 뭔가가 있어요.

  • 11. ㅡㅡㅡㅡ
    '14.2.11 6:5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ㅋㅋ돈 엄마한테빌려 여행
    압권이군요

  • 1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4.2.11 6:51 PM (180.65.xxx.29)

    님 속터지는것도 이해 되고 한편으로는 부럽고 돈 땡겨 일본갔다니 웃기고 그렇네요

  • 13. ㅋㅋㅋ
    '14.2.11 6:52 PM (211.192.xxx.155)

    많이 귀엽긴 한데 경제 교육을 조금 시키심이 ㅋㅋㅋ

  • 14. ㅋㅋㅋ
    '14.2.11 6:53 PM (211.192.xxx.155)

    심장이 쫄깃 ㅋㅋㅋ

  • 15. ..
    '14.2.11 6:54 PM (223.62.xxx.24)

    275000원어치 초코렛은 뭔가요?ㅋ 궁금해요

  • 16. 사랑스러워요
    '14.2.11 6:56 PM (182.219.xxx.5)

    칭찬을 할수없지만 넘 사랑스럽네요 호탕하게 함 웃어주세요

  • 17. 귀여워요.
    '14.2.11 6:56 PM (58.235.xxx.57)

    성격이 참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 여친 사귀면 원글님 속 더 터질것 같은 예감이 살짝 드네요.

  • 18. ..
    '14.2.11 6:58 PM (59.14.xxx.172)

    자랑이신거죠?^^
    다른집 애들은 알바할시간에 게임하던가
    27만원어치 초코렛...여자친구한테 바치고
    엄마돈 받아 일본여행갑니다

  • 19.
    '14.2.11 7:00 PM (115.139.xxx.183)

    귀엽네요

  • 20. ㅎㅎ
    '14.2.11 7:00 PM (121.147.xxx.125)

    엄마를 사랑해서

    그 힘들게 번 것을 몽땅 다 쓴다는 거 보니

    저도 여친 사귀면 원글님 속 더 터질것 같은 예감이 살짝 드네요2222222222

  • 21. 부럽네요
    '14.2.11 7:04 PM (116.37.xxx.215)

    원글님께 죄송....전 자꾸 웃음이 나요
    맞아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구경합니까........

    요즘 애들 지밖에 모르는데 엄마 초코렛도 챙겨주고 .
    기특하네요
    이정도면 아들 중는 최상급이네요. 부러워요

  • 22. 자랑글이네~~~
    '14.2.11 7:07 PM (125.180.xxx.227)

    전 여친선물 샀더라~인줄 알았는데
    275000원어치 산것도 웃기고
    돈 빌려서 여행 간대서는 먹던 커피 뿜을뻔 ㅎㅎㅎㅎ
    완소 아들입니다요~

  • 23. ㅋㅋㅋ
    '14.2.11 7:08 PM (121.162.xxx.177)

    귀여운데요.

    요즘 제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용돈 한 번 준 적 없다고 꿍시렁 하시던데요.
    다들 엄청 구두쇠거든요.
    사촌들도 구두쇠...--"
    안 주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27만원짜리 초콜렛이 어찌 생겼나 너무 궁금하네요.

    사진좀 올려주시면...

    please~

  • 24. 화안
    '14.2.11 7:10 PM (175.206.xxx.202)

    속은 좀 그러시겠어요~^^

  • 25. 원글이예요
    '14.2.11 7:22 PM (119.198.xxx.13)

    속이 더 터진 얘기를 하자면

    저래놓구 참치김밥이 먹고 싶어서 김밥 사러갔더니 참치 김밥은 2500원이고

    그냥 김밥은 1500원이라서 너무 비싸서 못샀다고 하는데

    요샛말로 미,미,미추어버리는 줄 알았다니깐요ㅠㅠㅠㅠㅠㅠㅠ

    초콜렛은 기본 생초코구요,벨기에산,고디바등 엄청 비싼건만 샀어요,,,

    그렇게 비싼 초코렛이 있는 줄 저도 이번에 첨 알았어요...

    초코렛도 숙성시키는 건줄 처음 알고,,,,

    애땜에 많이 배워요~~~

  • 26.
    '14.2.11 7:29 PM (183.100.xxx.240)

    자랑처럼 들리죠?
    자기가 이럴때 고급초콜릿 선물해주지않으면 엄마는 평생 못먹어볼거라면서..........
    이런 마음씨라니,

  • 27. ㄹㄹ
    '14.2.11 7:31 PM (112.144.xxx.77)

    댓글들은 다 호의적인데....
    이건 쫌 아닌거 같은데요.
    초콜릿은 27만원어치나? 그것도 자기가 힘들여 번돈으로...
    어머니 바로 잡아주세요, 나중에 며느리가 고생하겠어요.
    이번 한번이면 이벤틍이라 아무 문제없지만 이런일이 계속되면 아니되옵니다

  • 28. ㄹㄹ님
    '14.2.11 7:52 PM (1.253.xxx.169)

    이십대 치기겠죠 ㅎㅎㅎ
    저 위에 남친 공사장 알바해서 레스토랑에서 밥 얻었다 썼던 사람인데
    그 친구 손껍질 까져가며 번 돈 저한테 다 썼었는데
    그 친구 부모님 혀 끌끌 차고
    다른 친구들 미쳤다고
    저보고 너가 얻어 먹은 밥이 어떤 돈인지 아냐고 그래서 저도 알았었어요
    들리는 소문으로 아주 가정적으로 알뜰하게 잘 산데요
    이 원글님 아들도 잘살꺼예요 ~걱정마세요 ㅎㅎ

  • 29. ???
    '14.2.11 7:57 PM (175.209.xxx.70)

    한심해보이는건 나뿐인가봉가~

  • 30. ,,
    '14.2.11 7:59 PM (39.115.xxx.228)

    답은 여기 있는 것 같네요.
    그런 아들에게 해외여행 가라고 돈 빌려준 엄마!!

  • 31. 귀엽긴한데
    '14.2.11 8:10 PM (112.149.xxx.61)

    조금 센스없는 남친 혹은 남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엄청비싸고 커다란 곰인형을 여친에게 선물한다던가...ㅋ

  • 32. 어머머
    '14.2.11 8:14 PM (125.185.xxx.138)

    사진찍어보세요.
    이미 물은 엎질러 졌으니 어쩌겠어요.
    엄마가 여유가 있으니 아들도 여유가 있어보여요.
    사진 꼭 찍으셨다가 나중에 한번보세요.
    이런적도 있었나 싶으실 거예요.

  • 33. 유뚱
    '14.2.11 8:16 PM (218.236.xxx.183)

    김밥도 아끼고..긔엽네요^^
    엄마에게 쓴 돈인데..좀 어이업긴 하지만..부럽기도^^
    아들맘속엔 엄마가 최고인가봐요.
    선물은 기쁜맘으로 받으세요
    여행 다녀온후 아들과 얘기 해보시구요

  • 34. 하하
    '14.2.11 8:45 PM (211.234.xxx.55)

    귀엽네요
    그런데 우리딸의 남친이나 남편이되면 속터질것같아요ㅋㅋ

  • 35. ㅋㅋㅋㅋ
    '14.2.11 9:02 PM (175.125.xxx.33)

    결혼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고 받고 싶어도 못받아요^^
    그냥 누리세요...ㅋㅋㅋ

  • 36. 진짜
    '14.2.11 9:52 PM (39.118.xxx.55)

    다큰 아들이지만 너무 귀엽네요.
    윗분말씀대로
    누려~~~
    근데 정말 초코렛을 27만원어치나 샀을까요?
    대충 십만원어치하고선 번거 다샀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 37.
    '14.2.11 11:58 PM (122.34.xxx.131)

    어우~~ 대한민국에서 아들한테 이십칠만원치 쵸콜렛 받은 엄마 있음 나와보라 하세요ᆞ아드님 맘에 드네요ᆞ엄마 생각하면서 등짐을ᆢ

  • 38. 흠....
    '14.2.12 12:13 AM (178.191.xxx.51)

    돈관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왜 엄마 돈을 땡겨쓰게 가르치시나요?
    이러면 엄마 믿고 돈 사고 냅니다. 어이없어요. 아무리 엄마가 초콜렛 좋아해도 저건 아니죠.

  • 39. ....
    '14.2.12 12:42 AM (218.50.xxx.139)

    돈 쓰는 방법을 모르는 학생 같네요,, 속된말로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것도 아니고,,

    철이 덜 든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쁜 아이는 아닌것 같으니,, 조금씩 코치를 해주어야될듯 하네요,,

  • 40. 사돈~
    '14.2.12 12:58 AM (59.12.xxx.52)

    마음 씀씀이가 ...사위삼고 싶네요..

    저희딸..8세..안되겠죠?? ^^

  • 41. 신디
    '14.2.12 1:50 AM (119.71.xxx.75)

    이럴때ㅡ 여친없을때 ㅡ 아니면 받을수 없어요

    누리세요~^^

  • 42. 아 왜케 웃기지
    '14.2.12 3:13 AM (118.37.xxx.76)

    귀여워요, 어머니 속 터질만 한 사연이긴 한데 정말 귀여운 아드님 ^^

  • 43. 지금은
    '14.2.12 9:33 A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속터져도 기분은 좋으시지만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그리하면 눈에서 불나실거 같은데요 ㅋㅋ.

  • 44. 이거슨
    '14.2.12 10:04 AM (120.144.xxx.128)

    자랑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소연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위로할수도 없고

    내 일 아니니 빵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

  • 45. 그야말로
    '14.2.12 10:23 AM (211.210.xxx.62)

    눈물젖은 초콜렛이겠네요. ㅋㅋ

  • 46. 아들이
    '14.2.12 10:5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스케일이 크네요 ㅡ,,ㅡ
    남의 아들이니 크게 될 녀석이라고 위로드려봅니다.

  • 47. 진홍주
    '14.2.12 11:47 AM (218.148.xxx.33)

    여친도 없는데 이럴때 누려야지 언제 누려요
    저렇게 해서 엄마한테 더 크게 돈 뜯어낼 핑계도 만들고요 ㅋㅋㅋ

    막내라서 그런가 귀엽네요ㅋㅋㅋㅋ....엄마한테 되로 주고
    말로 뜯어낼 인재로(???) 보여요...주머니 단속 잘하세요ㅋㅋㅋㅋㅋㅋ

  • 48. 하루맘
    '14.2.12 3:14 PM (112.152.xxx.115)

    한번에 다 드시지 말고,1년에 걸쳐 드세요..그래야 돈 덜 아깝겠어요..
    내 아들이면 속 터지는데,남의 아들은 왜이리 귀엽죠? 두고두고 얘기할 추억꺼리 값어치라 생각하시길~^^

  • 49. ㅎㅎㅎ
    '14.2.12 4:46 PM (175.223.xxx.127)

    원글님 속 터지는 거 뭔지 알 듯 ..

    ㅎㅎ

    촤콜릿 사라지기 전에 줌인아웃에 함 올려주세요

    매대 알바시켜줄 나이도 한참 지났구만
    이번 기회 아니면 제가 언제 275000원짜리 촤콜릿 구경이나 해보겠어요 ^^

  • 50. 돈 빌려준거 확실한거죠??
    '14.2.12 5:10 PM (59.187.xxx.13)

    돈을 빌려서라도 일본을 가는 아들ㅋㅋㅋ
    갚게 하세요ㅋㅋㅋ
    꼭 누구(!) 같아서 혼자 저절로 웃음이 터집니다.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얼마나 귀한가요.
    넘 사랑스럽네요.
    알바비를 통째로 쏟아부었더니 275,000어치 초코렛이라니..ㅎㅎ 한 오백만원이었다해도 원껏 드렸을거에요.
    원글님 속에서 나온 녀석인게 틀림 없으시죠? 아낌없이 갖다받치고 따로 돈은 빌리는, 효심은 깊으나 눈치 안봐도 되는 속편한 관계..
    하실 수 있을 때 아드님 마음 실컷 사로잡으시길...여친 생기면 그나마도 아쉬워질테니까요.ㅎㅎㅎ
    넘 귀여워요 아드님^^

  • 51. 엄마 사랑하는 마음은 고마운데요
    '14.2.12 5:31 PM (1.215.xxx.166)

    초컬릿 27만원에 엄마돈 빌려서 여행간다...경제관념 교육은 다시한번 꼭 시켜주셔야해요

  • 52. 아들 귀엽네요
    '14.2.12 7:00 PM (116.125.xxx.34)

    그런데
    엄마한테는 입싹씻고
    여친한테 초콜릿 275000원 어치 선물했다면
    더 속터지셨을거에요

    마음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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