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 엄마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납니다..

ffwk 조회수 : 5,524
작성일 : 2014-02-11 09:16:50

대개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쉽게 하지 못하는 말 중 하나가 돈좀 빌려달라는 건데

이 말을 너무 쉽게 하세요 우리 엄니는....

 

한참 잘나갈 땐 6~700 가까이 버셨던 분인데

주변에다 퍼주고 자기 생활비 쓰느라 돈은 모이질 않고

신용불량으로 20년가까이 지내고 계신데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그 때 갚겠다고 뻐기시다

결국엔 일 그만두고 다 틀어져버렸지요..

그 돈벌이가 영원하지 않다고 자제하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자기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라더니만..

이제 와서 후회하면 뭐해요?

 

자기 빚도 청산 못하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몇달만 쓰고 줄테니 500만 빌려달라고...

대개 정상적인 부모님들은 자식한테 이런 얘기할 때 수백번 수천번이고 망설이지 않나요??

어쩜 이렇게 뻔뻔스러울까요?

 

정말이지 저소리 할 때마다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도

엄마를 죽이고 저도 죽고 그러고 싶어요.

 

치매환자 상대하는 것보다 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거절을 몇번이고 하는데도 그 때마다 온갖 저주란 저주는 다 퍼부으시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간 지나면 계속 돈타령...

 

쫓아내는 게 답일까요?? 현재 제 집에 살고 계신데 이러다 나중에 자기 봉양하라고 할까봐 두렵네요 

IP : 124.199.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ㅈ
    '14.2.11 9:19 AM (115.126.xxx.122)

    일일이 상대하지 말고..
    말 같지 않은 소릴 할 땐
    일절 상대하지 마세요..들은 척도 마시고..

    엄마가...쟤한텐 바늘도 안 들어간다 할 정도로...

    그리고,,,함부로 자살이니 그런 말 입에 담지 말길...

  • 2. ㅁㅁㅁㅁ
    '14.2.11 9:20 AM (122.153.xxx.12)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더군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로 사시고 연락 끊으세요..

  • 3. ㅇㅇ
    '14.2.11 9:27 AM (61.254.xxx.206)

    쓰잘데 없는데 돈 쓰려고 돈달라고 해도 속상하긴 하겠지만,
    빌려달라고 하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면 덜 속상할 듯..
    사기성이 농후하니 자식이라도 기가 막히겠네요.

  • 4. 이해되요.
    '14.2.11 9:47 AM (120.144.xxx.128)

    저도 비슷한 친정엄마가 있어요.

    엄마 때문에 제 위에 형제 하나 저 세상으로 갔는데도 못 고치시더라구요. 아마, 님 어머니도 못 고치실거예요.

    저도 평생 뜬구름 잡고 돈 요구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분노에 살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저 타인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연락하고 용돈은 드릴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도리구요,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은 제 책임밖이예요.

    엄마 때문에 힘든건 이해해요. 하지만 엄마로 인해 죽고싶다? 이건 님의 문제예요. 잘못된거죠.

    선을 그으세요.

    엄마인생, 내 인생

    그리고 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세요. 돈 안 빌려줄때는 사과하세요. 아~엄마~미안해~ 하지만 거기까지만이예요. 엄마한테 왜 그러느냐~따지지도 마시고 돈 못 빌려줘 사과하고 마세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오는 매정한 년이라고 욕 먹으시면 된겁니다.

    자살생각보다 원글님 인생 어찌 사실지 생각해보세요. 내일은 뭘 입을지, 누굴 만날지, 뭘 먹을지...

  • 5. ****
    '14.2.11 10:34 AM (175.196.xxx.69)

    죽기 전에는 그 병 못 고칩니다.

  • 6. 0000
    '14.2.11 11:27 AM (218.144.xxx.100)

    엄마한테 500도 못빌려주나요?

    500때문에 엄마를 죽인다구요?

    5천 , 5억도 아니고 500때문에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쓸정도로

    썩었나요?

    당신 맘대로 하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 댓글달아요

    엄마돈 받아쓸땐 잘 받아썼죠? 그돈이 아까워서 엄마를 죽인다고?

    댓글 다는 꼬라지들도 다 우습네

  • 7. !!
    '14.2.11 11:34 AM (112.167.xxx.239)

    0000님!
    원글님 대신해 한 소리할게요!
    돈을 안 대줬겠어요!
    몇천~억 들어갔어요!
    그래도 엄마라 끊지못하고 그 소리 또 듣고 살아요..
    또 해줘요?
    언제까지요?
    같이 망해요?
    내가 열이 다 나네..

  • 8. Aaaa
    '14.2.11 1:21 PM (182.214.xxx.123)

    댓글에 난독증 한사람 보이네요

    일단 따로 살면서 눈으로 안보는게 서로한테 좋을거에요 사고치는 성격도 습관이라 도닦는 마음으로 귀이눈 막고 살 자신 없으시면 언능 따로 사세요

  • 9. ...
    '14.2.11 6:10 PM (1.228.xxx.47)

    0000님 한번 똑같이 당해 봐야 아시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933 이태란 드레스도 이쁘고 너무 예뻐요 13 손님 2014/03/01 11,616
355932 치과에서 잘못계산된 돈을 주지 않고 경찰을 부르는데요.. 4 gus 2014/03/01 2,558
355931 중등아이 스맛폰 해줘야하나 4 엄마 2014/03/01 726
355930 44살에 재취업하긴했는데ᆢ 23 모닝커피 2014/03/01 11,317
355929 이번 김연아 판정시비가 더 화나는건... 4 아디오스 노.. 2014/03/01 1,640
355928 소트니코바와 벤츠 2 초코렛 메달.. 2014/03/01 1,536
355927 첫아이 초등입학.. 아들인데 뭐 입히나요? 6 .. 2014/03/01 928
355926 주부가 저녁 시간대 알바 괜찮을까요? 9 알바 2014/03/01 1,982
355925 산 밑에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질문드려요. 10 고민 2014/03/01 3,689
355924 오후부터 미세먼지 없어진다는거 뻥 같아요. 4 .. 2014/03/01 1,888
355923 내용펑합니다. 31 아!! 2014/03/01 11,665
355922 화재경보기가 자꾸 오작동해요 2014/03/01 642
355921 치위생사 하셨던 분들께 질문있어요 1 2014/03/01 1,174
355920 배우 고수 양조위와 비슷한듯 11 고수 2014/03/01 2,281
355919 유방초음파 검사도 의료실비보험 가능한지요? 10 궁금 2014/03/01 18,266
355918 축의금..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4 .. 2014/03/01 984
355917 아이패드로는 82모바일버젼이 안되나요? 1 ... 2014/03/01 425
355916 저희 애들 가정 교육 잘 시켜야겠어요. 29 중요 2014/03/01 13,709
355915 이거 알고 싶네요 같이 알아봐요 우리 1 똥고 아픈녀.. 2014/03/01 594
355914 기독교 신자들이 이런거 믿으면 그렇게 이상한건가요??ㅠㅠㅠ 4 rrr 2014/03/01 939
355913 시청 근처에 2억대로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4 발등에 불 2014/03/01 1,681
355912 가방선택 로즈버드 2014/03/01 435
355911 메모리폼: 폴리우레탄100% . 열에 약하진 않나요? 2 매트 2014/03/01 2,177
355910 세입자관련 문제좀 봐주세요 29 시가매니아 2014/03/01 3,674
355909 세상에 미세먼지가 집안이 더 많네요 2 // 2014/03/0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