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늘 인긴관계가 1년이면 끝나요...

....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4-02-10 21:22:50
처음엔 제가 배려하고 사소한걸 잘챙기다 보니
빨리 서로가 호감이되요....
외모이미지가 괜찮다는말을 늘 듣구요
성격은 전 솔직한게 좋아서 오픈많이하고
절 낮추는경우가 많아요
남 하소연같은건 무조건 상대방편이 되어서 맞장구도치고
들어줍니다. 제가 힘들거나 의지하는듯한 말을하면
2번은 들어주는 친구가없네요
무시하는듯이 느껴지면 제가 멀어지고...
그렇게 되기까지 1년정도에요
돌이켜 보니 무한반복이에요 30대 중반입니다
IP : 118.219.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겨
    '14.2.10 9:37 PM (220.77.xxx.168)

    저도그래요
    서로급호감이었다가 짧게 만나고 흐지부지....
    이젠 그냥 그게 내 인생인갑다 하는데
    자꾸반복되다보니 사람에게 벽을치더라구요

  • 2. 원글이
    '14.2.10 9:42 PM (118.219.xxx.178)

    그쵸?? 또 그렇겠지.... 하는생각
    뭐가 문제일까요??

  • 3. 전 사십대.
    '14.2.10 9:54 PM (123.214.xxx.148)

    이십대와 삼십대를 그리 보내다가 삼십 후반에 딴에는 정신 차렸습니다.
    카운셀러처럼 이말 저말 들어주는 것에 질리기도 했고,
    제 말에 집중 안해주는 친구들에게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리더군요.
    그후 독하게 마음먹고 기브앤테이크, 주거니 받거니가 가능한 친구 한둘만 남기고
    인맥이란 인맥을 죄다 정리해버렸습니다.
    내 말이 지루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는 친구들 사이에선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외롭더군요.
    지금은 마음 깊이, 제 말이 지루하던 진지하던 상관 없이 절 위해 집중해주는 몇 사람과만
    가슴 깊이 껴안아주며 삽니다. 그래도 외롭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상처는 없습니다.

    30대 중반이시라면, 딱 제가 그런 고민을 하던 나이네요.
    파티를 개최하는 빛나는 호스트노릇을 계속 할것인지
    아니면 게스트로도 참석 못하겠지만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에 감사하는 소박한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던...

  • 4. ..
    '14.2.10 9:56 PM (118.34.xxx.73)

    내 자신을 너무 낮출필요는 없겟더라구요.. 너무 잘난체하는 사람들한테 데여서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날 저자세로 낮추니 날 그렇게 보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안좋은 얘기 힘든얘기는 하지마세요.. 가족들한테만 ... 기대하는게 없어지니 서운한것도 없어요. 그리고 학교 친구도 아니고 사회생활이나 아파트살면서 만나는 그런 관계는 적당한 조절이 필요해요... 그냥 만날때만 최선을 다하고 집에와서는 더이상 생각안하기 만났을때 했던말들 곱씹으면서 생각하는 순간 피곤해지더라구요,,,,그러니깐 한마디로 푼수같이 속을 너무 내보이지마세요... 그러다보면 실수,후회까지 떠밀려오더라구요...

  • 5. 원글이
    '14.2.10 10:27 PM (118.219.xxx.178)

    사십대님..... 너무 위로가 되는글입니다
    참고할께요 정말감사합니다
    ..님~ 잘난척과 겸손함의 수위조절이 어려운거죠
    감사해요

  • 6. .....
    '14.2.11 12:10 AM (61.98.xxx.87)

    선배님들께 배워갑니다.

  • 7. ..
    '14.2.11 11:51 AM (211.224.xxx.57)

    님말에 답이 있어요. 만날때 언제나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고 배려해준거. 저도 같은 경험자인데요 이렇게 상대방에게 너무 친절하게 굴면 안돼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처럼 내가 너무 너무 친절하니 상대방들도 나한테 잘하는거더라고요. 그러다가 내가 어떤 이유에서건 더 이상 예전처럼 친절하지 않게되면 그들은 원래 상태되로 돌아가요. 원래 상태인 남에 대해 불친절과 이기적인 원래 상태로. 그 모습에 나는 더 질리게 되고. 내가 남들을 너무 배려하고 친절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상대방이 진면목을 보여주는걸 자꾸 지연 차단시켜요. 내가 남한테 그냥 썰렁썰렁 대했더라면 상대방도 나한테 그닥 친절하게 굴지 않고 그냥 자기 모습 다 보여줘서 내가 그들을 걸러 사귀었을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썰렁썰렁하게 대해도 꾸준히 언제나 착하고 좋은 사람을 친구로 사귀어야 되는거예요. 우린 상대방에게 너무 친절을 보여서 이기주의자들조차 친절하게 만들어 그들과 친구맺기를 해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 상처받는거예요. 내가 스스로 주변에 이기주의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거예요. 그 이기주의자들은 보통 다른사람한테 그런 친절을 받지 못하다 님같은 사람이 엄청난 배려와 친절을 보이니 님이 너무 좋은거죠.

    비판적으로 말하면 나도 위선이고 그래서 상대방도 위선의 상태로 만남을 유지하다 오래 만나면서 그 위선과 가면을 완벽히 하지 않을때 보이는 본 얼굴에 서로 실망하게 되는거죠. 앞으로 님도 남한테 더이상 친절을 베풀지말고 원래 얼굴만 보여주세요. 그럼 상대방도 원래 모습을 처음부터 보일거예요. 그러면 이렇게 오랜시간후에 실망하거나 하는 일은 적어도 없어요

    사람중에 처음에 사람을 시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엄청 까칠하게 군다던가. 그러다 정작 그와 친해지면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 있거든요. 이런 사람은 아마도 이런걸 깨쳐서 그랬던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 8. 원글이
    '14.2.11 12:29 PM (118.219.xxx.178)

    ..님 감사드려요
    한마디 한마디가 맞는말씀이네요 ㅠㅠ
    본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지연시킨다....
    제탓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36 천안 물류센터 큰불 났네요 천안 08:58:08 118
1773335 촉촉한 바디워시 추천요 현소 08:50:14 65
1773334 인생이 저 같은 분 있나요? 1 08:50:01 288
1773333 고1 코 블랙헤드 심해요 ㅎㅎ 08:49:01 56
1773332 엠베스트 영어강사. 추천부탁드려요 ~~ ㅇㅇ 08:44:43 41
1773331 논술보러 왔어요 5 합격하자!!.. 08:44:19 259
1773330 학원 알바 주5회 하는데 이정도면 그만둬야겠죠? 2 ㄱㅇ 08:36:31 587
1773329 니트 롱~코트 사실 분 주의 바랍니다. 7 음.. 08:32:34 934
1773328 상생페이백요 쌀한말 08:29:58 247
1773327 탐구1개만보는대학.. 08:26:11 174
1773326 배추김치 담글때 배즙 넣어도 괜찮을까요? 3 .. 08:24:33 348
1773325 "왜 갑자기..."요즘 5060이 갑자기 이혼.. 황혼이혼 08:24:20 1,140
1773324 혼자사는데 1억으로 뭐를 할수있을까요? 7 노후 08:21:57 704
1773323 첫째로 혹은 둘째로 태어나신 분들 5 08:19:29 449
1773322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한동훈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18 ㅇㅇ 08:16:38 1,386
1773321 피지컬 아시아 제작진과 일본 넘하네요 (스포) ㅇㅇ 08:11:06 532
1773320 위 대장내시경 3일전인데 무,양파 익힌건 괜찮을까요 1 Ui 08:10:10 143
1773319 보완수사권을 내세운 검찰의 기득권 부활 꿈 4 이잼5년후,.. 08:10:06 160
1773318 김치양념 4kg으로 몇 포기 가능한가요? 5 ooo 08:00:24 389
1773317 아이가 부족함이 자랐어요 28 감사합니다 .. 07:56:16 2,531
1773316 인테리어견적을 받았는데 사장님께서 3 00 07:52:53 631
1773315 어제 운동하고 아침 몸무게가 1.5 킬로 늘었어요 6 허걱 07:51:21 584
1773314 김장양념의 단맛은 어떻게 낼까요? 8 내일 07:42:15 802
1773313 ETF 출시 되는건 한국거래소인가요? ETF 07:38:16 183
1773312 김치 없이는 못사는 집이 아직도 있어요 7 ㅇㅇ 07:26:04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