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여 싹 고쳐서 산지가 벌써 4년 다 되어 가네요. (아이 1명)
오래된 동네라 드물게 지하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딸랑 #동짜리 아파트지만 관리가 무지 잘 되어 있어서
엄청 편하답니다. 주변에 성당과 아파트 뿐이라 굉장히 조용하구요.
문제는 이 동네 온 사방이 재건축을 시작하는 분위기라
앞으로 어수선해질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리고 한강뷰도 가려질 판이고.
그리고 3개짜리라 좋긴 한데 부엌이랑 주방이 좀 더 컸으면 하구요.
이 참에 30평대로 갈아타서
다신 이사 안 가게 정착할 만한 곳을 근방에서 찾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집값이 많이 내렸다가 가을 겨울 들어 다시 위로 움직이고는 있는데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이 될까...또 서둘렀다가 고점에 사는 실수를
저지르는 건 아닌지 겁이 나요.
지금 대안을 몇가지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어떤게 더 현명할까요?
1. 2억 정도 대출 받아 ** 재건축된 새 아파트 A로 이사
장점: 1000세대/4년 된 새 아파트라 내부 공사가 필요없고 구조도 마음에 든다
단점: 아파트 출구가 그 정신없는 반포4동 학원가 쪽 딸랑 두곳이라
들고날때 오래 걸리고 지금 있는 조용한 집보다 너무 번잡스러운 동네 분위기
그리고 주변 아파트 대단지들이 연말/내년 초부터 재건축 공사 시작 예상
2. 대출 안 받고, 같은 아파트 B 내 30평대로 갈아탄다
장점: 대출 안 받아도 된다는 점/생활권이 그대로 유지
단점: 굳이 이 가격을 들여 두동짜리 재건축 메리트 없는 동일한 아파트로 가는게 맞는지...
3. 옆 수직증축 추진한다는 아파트 C 30평대로 갈아타기
장점: 향후 수직증축 가능성(물론 분담금 내야지만)/겉은 낡았지만 내부가 넓게 나온 편
단점: 지금의 아파트보다 모든게 낡았고 특히 주차장이 문제라 기분이 따운될 듯
4. 그냥 약간 좁아 불편한 편이므로 그대로 살고
돈 모아서 3-4년 뒤를 기약한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법이 좋아보일까요?
현금흐름은 매우 유동적인 편인데 이번 아파트 구입할 때 받은 대출 1억은
대략 2년 내에 다 갚았어요. 대신 2억씩이나 대출 받기엔 겁이 많이 나고,
제가 주 수입원인데 몸이 안 좋아 과연 예전처럼 마구 벌어들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구요.
여러 현명한 주부님들의 고견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