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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머리 어쩜 좋나요 ㅠ

스위트맘 조회수 : 9,578
작성일 : 2014-02-10 09:58:18
어제 중딩되는 딸애 데리고 미용실에 갔어요.
치렁거리는 긴머리가 선도부한테 걸린다기에 어깨 길이의 단정한 머리로 부탁했는데...헉!
턱선에도 못미치는 짧은 머리..앞머리는 어찌나 짧게 잘랐는지 625때 치마저고리 입고 어린 동생 업고 다니는 아이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었네요.
같은 중딩인 오빠가 보더니 얼굴만 마주쳐도 깔깔 거리고 아빠는 도대체 이지경이 되도록 뭐했냐고 나만 원망하고..
사춘기 예민한 아이인데 지금 집안이 완전 살얼음판이에요.
이거 어쩌죠?
아침내내 고데기로 둥글게 말아서 버섯돌이로 만들어주니 그나마 좀 나은데 아침마다 출근하기 바쁜데 이걸 언제 해주나요.ㅠ

IP : 125.177.xxx.3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0 10:01 AM (118.221.xxx.32)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한두달만 지나도 금방 길어요 넘 걱정마세요
    우린 죽어도 안 자른대서 심란 해요

  • 2. ...........
    '14.2.10 10:01 AM (183.109.xxx.150)

    전날 밤에 말아놓고 자면 다음날 자연스럽게 컬있는정도로 딱 좋게 펴지던데요

  • 3. 에구
    '14.2.10 10:02 AM (221.152.xxx.84)

    차라리 보브컷으로 자르고 c컬펌해줌 안될까요?
    씨컬펌 파마 표 거의 안 나던데요

  • 4. ㅋㅋ
    '14.2.10 10:03 AM (220.76.xxx.23)

    귀엽겠어요ㅎ 저도 예비중딩 공주 있는데 짧게 자르래도 엄청 말안들어요 착하네요 짧게도 자르고ㅋ 미용실서도 중딩들 딱 어깨선으로 자른다고 그정도 잘라왔어요 앞머린 짧게 안했더니 금새 눈찌르고 ㅠㅠ 머린 밥먹으면 자라는데 뭔걱정입니까ㅎㅎ 뻗치지않게만 해주심 되겠네요. 울딸은 얘간곱슬이라 저절로 들어가던데^^

  • 5. ..
    '14.2.10 10:07 AM (121.160.xxx.196)

    짧은 단발머리 상큼하니 예쁠텐데요.
    저는 어중간한 단발머리 안예쁘더라구요

  • 6. 음.
    '14.2.10 10:10 AM (58.237.xxx.199)

    그 머리스타일이 유행이던데요.
    더 길면 헬멧쓴 것 처럼 된다고
    머리작은 아이들은 그리 하더라구요.

  • 7. 스위트맘
    '14.2.10 10:11 AM (125.177.xxx.37)

    C컬펌이나 볼륨매직 하면 좀 나을까요?
    고데기로 안말면 뻗치고 난리도 아녀요.
    밝고 긍정적인 아인데 머리 하나로 아이가 성격도 바뀌어버린듯...ㅠ

  • 8. 아웅
    '14.2.10 10:17 AM (110.70.xxx.247)

    C컬해주세요~~꼭이요~~^^*

  • 9. 쵸코송이머리^^
    '14.2.10 10:20 AM (115.140.xxx.74)

    그머리로 C컬펌하면 쵸코송이과자 머리 스탈 될거같아요.
    귀엽겠는데요? ^ ^

    3월되면 더 기를거니까 걱정마세요^^ 아유 귀여워 ㅎㅎ

  • 10. ㅎㅎㅎ
    '14.2.10 10:21 AM (122.100.xxx.71)

    저희집 작년 상황이 생각나 혼자 미친듯이 웃었네요.
    우리집은 아들인데 작년 이맘때 중학교 들어간다고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갔어요.
    평소엔 숫기도 없고 내성적이라 꼭 저를 대동하고 미용실 갔는데 그날은 어쩐지 처음으로
    지혼자 미용실 가겠다 하더라구요. 항상 가던 미용실에 지난번 갔을때 제가 다음번에 혹시 혼자 오면
    옆머리 귀 덮지말고 앞머리 눈썹만 안내려오게 중학생 머리로 해달라고 부탁했더랬어요.
    미용실 갔다온 아들 패딩 모자 덮어쓰고 벗지를 않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거예요.
    식식대며 학교는 억지로라도 가겠는데 이젠 학원은 안가겠다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데
    저희 아들은 초6 후반부터 사춘기가 와서 저때는 좀 대단했거든요.
    저는 어떤데 그러냐 엄마가 함보자 살살 달래면서 모자를 벗겼더니
    세상에..제가 순간 너무 놀랐어요. 완전 군인 머리를 해놨는데 제가 봐도 충격이였어요.
    왜 가만 있었냐고 짧게 자르지 말아달라고 하랬더니 눈떴더니 저렇게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다시는 거기 안간다며(지금도 안가고 다른데 다니고 있음)..
    저는 놀라긴 했지만 그 짧은 머리가 너무 웃긴거예요. 밤에 화장실 들락거릴때 마주치면 또 웃음나고..
    남편은 머리 보기전이였는데 제가 이런 상황이니 보고 절대 웃지 말아라..했는데
    남편은 보자마자 웃음보 터지고 아이는 또 울고 신경질 내고..
    남편 하는말이 군대서 휴가나온거 같다고..
    그랬던 아들놈이 벌써 일년이 흘러 2학년이 되네요.
    중1, 1학기까지 사춘기 장난 아니더니 이젠 한풀 꺾여 제가 좀 수월해졌어요.
    님 글 덕분에 작년 머리 잘랐던 그 사진 찾아보고 넘 웃었네요.
    어른 눈에는 고런 머리도 귀엽고 이쁜데 지들은 또 다르겠지요?
    님 딸도 생각만해도 귀여운데..

  • 11. ㅋㅋㅋㅋ
    '14.2.10 10:30 AM (203.236.xxx.241)

    저도 데이트하고 있는데, 남동생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대성통곡을 하더라고요.

    원래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아빠가 어디서 성능좋은 바리깡을 가지고 오시더니
    남동생 머리를 잘라버린거예요 ㅋㅋㅋ

    창피하다고, 엄마아빠는 웃고 난리났다고, 누나랑 같이 미용실 가고 싶다고... (나이차가 좀 있음..)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데이트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미친듯이 웃었어요.

    미안해지네요.. 쩝...


    그리고 더 어릴 때, 남동생이 미용실에서 졸다가 머리에 땜빵이 생겼어요. 고개를 떨구는 바람에 확 빗겨갔다고 해야하나요?

    아침마다 매직으로 검게 칠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 12. 우리아이도~
    '14.2.10 10:30 AM (121.152.xxx.95)

    뻗치는 머리는 앞머리 아주 조금만 더 잘라도 엄청 짧아보이더라고요ㅎㅎ

  • 13. ..
    '14.2.10 10:37 AM (118.221.xxx.32)

    이쁜 머리띠라도 한동안 하고 다니게 해주시고 드라이 잘 하면 괜찮을거에요

  • 14. 중학생되는
    '14.2.10 10:39 AM (116.36.xxx.9)

    딸아이가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근데 C컬펌도 살짝 웨이브가 있는 파마죠?
    중학생이 그런 파마해도 되나요?
    쌩 일자 단발보다 예쁘던데 곱습머리인 제 딸도 괜찮다면 해주고 싶네요.

  • 15. 컷트
    '14.2.10 10:40 AM (113.216.xxx.172)

    차라리 커트를 해주세요 그럼 좀 나아지는데.

  • 16. 기념으로
    '14.2.10 10:40 AM (115.140.xxx.74)

    사진한방 ㅎㅎ
    대성통곡 하려나요? ㅎㅎ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보면 추억이 될텐데..ㅎㅎ

  • 17. 몽실언니
    '14.2.10 11:12 AM (203.128.xxx.94) - 삭제된댓글

    그 미용실 아짐마도 성격이 급하신가 보네요
    울동네도 있어서 그런 미용사

    좀 다듬어 달라면 쌍둥쌍둥 잘라버려서,,,,,

    일자로 잘랐으면 밑단에만 숱쳐달라고 하세요
    그럼 덜 촌스러워요
    아침에 드라이 할때 안으로 빗질해도 빨리 말리구요

  • 18.
    '14.2.10 12:54 PM (203.226.xxx.92)

    엄마뭐했나구요?
    전 제머리인데두 어하는 순간에 잘려져버렸더군요 ㅠ

    괜찮아요
    금방자랄거에요
    아직 입학할려면 20일 남았으니
    그대로 길려서 자르세요
    지금 괜히 잘라서 머리카락손해보지마시고
    20일동안 꾸준히 길려서 손질하세요

  • 19. 메이비베이비
    '14.2.10 2:37 PM (14.50.xxx.120)

    C컬은 하지마시구요~
    볼륨매직해주세요~...꼭이요 앞머리는 1달만 꾸욱 참아도 길러서 어느정도 자리잡힐꺼에요

  • 20. 66
    '14.2.10 9:55 PM (220.71.xxx.74)

    추사랑머리 했다고하면 되죠.

  • 21. ...
    '14.2.11 1:07 AM (180.231.xxx.23)

    625때 치마저고리 입고 어린 동생 업고 다니는 아이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 간난이머리 맞죠? ㅎㅎㅎㅎㅎ

  • 22. 사진 남겨주세요
    '14.2.11 3:07 AM (115.93.xxx.59)

    지금은 막 싫다고 울어두요
    한 십년지나면 지금 사진 보면서
    우와 귀여웠다 하고 재밌어하고 웃을걸요

    본인은 싫겠지만 그 머리 어른들이 보면 너무 웃음나고 귀엽잖아요
    너무 이쁠거 같아요

  • 23. c컬
    '14.2.11 3:16 AM (118.44.xxx.111)

    살짝 안으로 말아주는거라 크게 티 안나요.
    고데기했다고 하면 몰라요

  • 24. ...
    '14.2.11 6:40 AM (116.123.xxx.22)

    2월은 추우니까 예쁜 빵모자나 비니 같은 거 사주셔서 쓰고 다니게 하시고요.
    아이허브에서 비오틴 주문해서 먹이세요. 머리 빨리 자랍니다.
    비오틴 샴푸 써도 머리가 빨리 자란다더군요.
    입학할 때까지 최대한 많이 자라게 해야죠.

  • 25. ᆞᆞ
    '14.2.11 8:08 AM (222.235.xxx.143)

    걱정 만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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