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에서 은수는 이혼 후 싱글일 때가 제일 매력적인듯

[싱글]

오늘 은수의 회상신에서 태원과 만나서 재혼얘기 꺼내는 장면 있었잖아요. 거기서 은수는 눈도 반짝거리고 생동감있고 예뻤어요. 저 장면에선 예쁘게 나오네, 옷도 예쁘네, 싶었는데 태원과 결혼기간 중이 아니라 헤어진 뒤더군요. 둘이 너무 다정하고 자연스러워서 둘이 잘살던 시기인줄 알았어요. 이지아가 드라마에서 그다지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무슨 매력이 있는 역할인가 의아했는데, 은수는 결혼하지 않았을 때가 휠씬 멋져 보여요. 예전에 준구가 은수를 처음 만나는 카페신에서 은수가 외국인 친구랑 영어로 얘기하며 걸어오는 걸 보며 반하게 되잖아요. 그때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첫 결혼 생활의 은수 모습과 재혼 생활에서의 은수는 생생함이 없는데, 싱글인 은수는 마치 다른 사람인것 같더군요. 원래 은수라는 캐릭터는 저런 여자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팔딱팔딱 살아있는 빛나는 여자가 결혼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는거죠. 작가가 인물 묘사를 잘하는걸까 배우가 잘 표현을 하는걸까, 참 대조적인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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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씬 회상하면서 침대에 누워있을때 눈빛이 참 애잔했어요.. 빨리 준구랑 정리되고 태원이랑 잘 엮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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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말해주려는거 같아요.
싱글일 때는 저렇게 반짝반짝 빛났었는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면서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