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와 초대
- 1. 뭘까'14.2.7 10:02 PM (211.186.xxx.36)- 계속 글 쓰기 에러가 나서 답글에 답니다. 죄송합니다. 
 
 전 혼기를 훌쩍 넘긴 미혼이니다. 아주 오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결혼한지 십년이 넘었네요. 근데 단 한번도 신랑에게 인사시켜준 적이 없어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친구는, 제가 자기네 집 근처에 가는 것조차 피하는 눈치입니다. 이런 상황이 흔히 있을 수 있는건가요?
- 2. ...'14.2.7 10:05 PM (61.105.xxx.31)- 원글님이 많이 이쁘신가봐요. 
- 3. 뭘까'14.2.7 10:07 PM (211.186.xxx.36)- 제 외모는 그냥 보통이고요. 나름 베프라 생각했는데... 제가 부끄러워서 그런걸까요? 이런 경우 흔한가요? 
- 4. go'14.2.7 10:15 PM (203.90.xxx.99)- 부끄러운것보다 일종의 경계이지요 
 그 흔한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그 점빼고 다른건 괜찮다면 나쁠거 없지 않나요?
 저도 커플모임 이런것도 별로 라서
- 5. 아마도'14.2.7 10:16 PM (203.226.xxx.125)- 그분이 원글님을 좋아하지만 나름 원글님의 매력을 아니까 원글님께 그런 쪽으로 열등감 있을 수 있어요. 
 더구나 미혼이시니 십년차 아줌마로서는 더욱...
 원글님이 남친이나 남편을 대동한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 6. 뭘까'14.2.7 10:20 PM (211.186.xxx.36)- 다들 좋게 말씀해주셔서 조금 위로가 되네요. 제가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상황이 이상하다 싶어도 그 친구에게 말 못꺼내고 있었어요. 그 친구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접어야 겠네요. 
- 7. ...'14.2.7 10:26 PM (39.116.xxx.177)- 그냥 조심성있는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남편,남친을 친구들에게 소개시키지않으려는 여자들이 있어요.
 나쁜게 아니라 0.0000000000001%의 가능성이라도 미리 막아두려는거죠.
 어린딸과 어린 친척오빠들이 놀때도 딸가진 엄마들이 문열고 놀아라..하는것과 비슷한??
 그리고 남편 좀 소개 못받으면 어떤가요?
 님이랑 친구관계만 좋으면 그만이지..
 저도 미혼이지만 친구남편이나 가족 만나고싶은 생각 별로 없는데..
- 8. 물고기'14.2.7 11:42 PM (59.5.xxx.234)- 아니...어쩌다 만나면 모를까... 
 왜 친구에게 남편을 소개해줄 필요가 없을듯한데..요
 반대로도 저도 친구남편을 꼭 만날필요가....
- 9. ㄷㄷㄷ'14.2.7 11:44 PM (68.49.xxx.129)- 저희 부모님네도...아빠 계실땐 저희 엄마 절대 친구데려오는거 본적 없는데..남자들이 워낙 불편해하는 분들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 10. 뭘까'14.2.7 11:50 PM (211.186.xxx.36)- 결혼식때 눈인사 잠깐 한 정도뿐이구요. 다른 결혼한 친구들은 남편 포함 자기들 가족들과 함께 하는거 자연스러운데 (같이 식사나, 차 등) 이 친구만 거리를 두네요. 내가 친구로서 부끄러워서 저러나 싶어서 질문한거예요. 남편을 반드시 소개해야하는건 아닙니다만 20년넘는 친구사이면, 인사시켜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 11. 근데'14.2.8 12:02 AM (42.82.xxx.32)- 솔직히 오래된 친한친구라고 하면서 
 남편 한 번 제대로 본 적 없다고하면
 진짜 친한거맞어?라는 말 할거같아요
- 12. 기체'14.2.8 12:14 AM (39.7.xxx.202)- 저도 비슷한 친구있어요 
 친구대학때 지금 남편이랑 연애할때부터 봐서
 당연 얼굴 아는 사인데
 결혼하고 나서는 안보여주려고 하네요
 자연스러운 거면 당연히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상하게 친구가 의식하는 느낌이라 저도 기분이 좀 ;;;
 작년에 저희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친구가 문상온 자리에서 친구가 남편전화 받는 소리를 들었는데
 친구남편이 어디냐고 물었는지
 친구가 xx(저) 아빠 문상왔다고 했더니
 아마 남편이 왜 자기한테 얘기안했냐고 알았으면 같이 왔을텐데, 라고 했나봐요
 친구가 "같이 오긴 뭘 같이 와" 하는데 순간 기분이 ㅠ.ㅠ
 결혼한 입장에서 미혼인 친구랑 남편 얼굴 마주치게 하기 싫을 수도 있겠다 이해하려고 하는데
 문상오는 자리까지 그러나 싶은게
 내가 친구에게 도대체 어떻게 비춰지는 겐가, 싶더라구요
- 13. 어디서'14.2.8 12:41 AM (99.226.xxx.84)- 알게 된 친구인지에 따라서 달라요. 
 저의 경우에도 일하면서 만나거나 동호회 등에서 만난 친구들은 굳이
 가족까지 만나는 것은 좀 부담스럽거든요. 저도 다른 친구들 남편까지 만나서 같이 얘기할 시간이 없다고 할까요?
 그런 의미일 수 있어요.
- 14. 뭘까'14.2.8 12:57 AM (211.186.xxx.36)-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학생때부터 친했구요. 
- 15. 디토'14.2.8 1:24 AM (39.112.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약간 그 친구 경우인데요, 저는 그런 소개시켜주는 자리 자체가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신랑이랑 둘이 있을 땐 재미있는데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 특히 내가 분위기를 주도해야하는 자리가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어요 신랑도 저랑 있을 때랑은 다르게 점잖빼고 있는데 내 손발이 어찌나 오글거리는지ㅡ 
 그리고, 친구가 , 물론 농담이지만, 네 신랑은 언제 나 밥 한끼 사주니 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당연히 그런 자리가 생기면 신랑이 계산하는 게 맞긴한데 먼저 그렇게 얘길 꺼내고 자꾸 빚진 사람처럼 볼 때 마다 얘길하니 그 것도 좀 얄밉고 그래서 그 얘기 나오면 대충 신랑이 좀 바쁘네 나중에 시간되면.. 하고 넘겨요
 굳이 그런 자리를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주칠 기회가ㅡ경조사 등 ㅡ 앞으로 인생에 많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참고로, 외모랑은 전혀 상관없어요;;
- 16. 결혼하면'14.2.8 2:31 AM (178.190.xxx.230)- 부부끼리 만나는게 편해요. 저도 미혼일때 친구남편이랑 셋이 만나면 불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