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요.

여울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4-02-07 07:24:55
딸아이가 조만간 프랑스남친과 결혼예정입니다.
결혼식만 한국에서 할예정이고 딸부부는 앞으로 미국에서 살것입니다.
결혼식은 남친의 부모님과 누님 딱 세분만 한국으로 초대해서 할 예정이예요.
남친 부모님은 60대 초반이시고 누님은 결혼하신 30대 후반이시고 현재 파리에서 살고 계십니다.
주로 우리쪽위주로 진행되는것이라서 폐백절차도 생략할것인데..또 참고해야할 의식절차가 있을까요?
멀리서 힘들게 오시는분들이라 저희가 뭔가 성의표시를 해야하고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일단 부모님이 차를 좋아하신다기에 이천도자기 다기세트를 준비해놓았고..또 뭐가 좋을까요?
홍삼제품은 어떨까요?
예단비라 생각하고 비행기티켓값을 드리는건 오버일까요?
누님부부와 초등학생 조카들이 좋아할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항상 도움만 받고있는 82죽순이 답답한 마음에 또 도움 청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







IP : 175.113.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14.2.7 7:33 AM (213.229.xxx.53)

    야외 결혼식 쓰신 분이신가요? 축하드립니다.
    신랑신부 가족들 한복입고 사진 찍은거 보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부담 많이 안 가지셔도 되어요. 많이 바라지 않을거에요.
    형편되시면 비행기 값이랑 호텔비 정도. 근데 이것도 따님이랑 상의해보세요.
    필요없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 2. 저도
    '14.2.7 8:14 AM (175.223.xxx.148)

    서유럽인과 작년에 결혼했어요. 선물 준비하실땐 가장 먼저 딸에게 의견을 구하시길 권해드려요. 그분들은 어떤 선물을 가져오셨나요? 그쪽엔 예단문화가 전혀없고,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거지 우리처럼 가족간의 결합이 아니라서 지나친 '성의'는 자칫 따님이 팔려가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저 할때 시댁에선 원래 몸만 오려다 저희엄마가 하도 이것저것 준비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받으심 충격받으실까봐 하는 수 없이 말씀드려서 그나라 기념품 작은거 사오셨거든요. 그런데 저희집에선....... 너무 과하게 준비해서 받으시면서도 부담스러워 하셨어요. 홍삼은 기피 1호, 아무도 안먹어요 그쪽에선 우리처럼 몸에 좋으면 입에 써도 먹거나 하지 않기땜에 제 주변에선 그걸 뒀다 한인손님올때 잽사게 접대용으로 넘기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서. 딸이 원치 않거나 안 해도 된다하면 안하시는게 답입니다. 차라리 신혼살림사라고 딸에게 돈으로 주는게 더 현실적이에요.

  • 3. 프랑스에 대해선 모르지만
    '14.2.7 8:20 AM (70.68.xxx.55)

    북미 살고있어요.
    예단문화는 한국만 있으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대부분 비행기값도 본인부담으로 하더군요.
    너무 큰 선물은 부담백배에요. 윗분말씀대로 홍삼은 비춥니다. 다기랑 녹차세트면 충분할듯.

  • 4. 유럽은
    '14.2.7 8:20 AM (124.80.xxx.194) - 삭제된댓글

    불필요한 선물이나 호의 부담스러워 합니다. 무슨 의도가 있어서 주는줄 알아요.

    윗님 말씀 처럼 차라리 혼인살림 사라고 딸에게 돈으로 주세요.

    유럽결혼은 철대 과하지 않습니다. 본인들도 딸랑 결혼 반지 하나씩만 하더라구요.

  • 5. 원글이
    '14.2.7 8:26 AM (175.113.xxx.45)

    역시 82님들께 여쭙길 잘했어요.
    소중한 댓글 주신님들 감사드려요.
    복 받으실거예요.,^^

  • 6. ㅁㅁㅁㅁ
    '14.2.7 8:34 AM (122.153.xxx.12)

    서울 투어 알아봐드리는것은 결례일까요? 혹시 한국 여행 계획이 있으신지 확인후에 있다고 하시면 서울에 좋은 호텔 예약해주시는것은 어떨런지요.

  • 7. ^^
    '14.2.7 8:46 AM (61.102.xxx.34)

    얼마전에 조카가 국제 결혼 했는데요.
    비행기랑 호텔은 그쪽에서 알아서 해서 오셨어요.
    그래도 하루 숙박은 형님이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형님은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접대 했어요.
    첨엔 괜한짓 했나 했었는데 오시더니 한국식 가정에 대해서 궁금한게 너무 많았다며 여기저기 둘러 보시고
    음식도 잘 드시고 한참 대화 하고 가셨다고 좋아 하셨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때도 신랑어머니 한복을 대여해서 입게 해드리니 너무 좋아 하셨구요.
    따라서 아침에 화장과 머리도 예약해서 해드렸구요.

    결혼식 끝나고 그날 신혼여행 안갔기 때문에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 신랑신부 모여서 좋은곳에서 식사 하셨고 나머지 일정은 알아서 여행 몇일 하고 가셨어요.
    그리고 폐백도 했습니다. 역시 너무 멋진 문화라며 칭찬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도 폐백 권해 드립니다.
    단! 폐백 하기 전에 폐백 진행하는 이모님들께 절값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미리 이야기 해드리세요.
    그리고 통역 붙여서 이건 어떤 의미 인지 이런거 설명 해드리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 8. 원글이
    '14.2.7 4:04 PM (175.113.xxx.45)

    위의 ‘경험자‘님 포함 여러님들!
    저한테는 주옥같은 좋은글들 고마워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복잡한상황이군요.
    역시 문화차이가 느껴지네요.
    손님이라 생각해서 많이 베풀고싶었는데
    적당히 선을 긋고해야겠군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이젠 여러님들 덕분에 정리가 되었어요.
    고마워요.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204 전주 원주민들 도와주세요 3 묘적 2014/02/24 1,068
354203 긴장할 때 먹는 약에 대해 7 봄이온다! 2014/02/24 5,078
354202 대학 4곳중 3곳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 4 세우실 2014/02/24 1,087
354201 바이러스 2 컴퓨터 2014/02/24 563
354200 삼성전자 백혈병을 다룬 본격적인영화 '탐욕의제국' 6 탐욕의제국 2014/02/24 1,034
354199 갑자기 스타벅스 카드 10만원 충전해달라는 딸은 어떻게 됐나 궁.. 3 너무야단치지.. 2014/02/24 2,728
354198 따뜻한 말한마디 너무 늘어지고 재미없지 않나요? 16 드라마 2014/02/24 2,761
354197 바닷가 보이는 시원한 여행 3 하루여행 2014/02/24 897
354196 연아 사건 때문에 열받는 건 미래도 암담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27 === 2014/02/24 2,331
354195 월세 받고 있는 분들.. 소득세 모두 내시나요? 10 ... 2014/02/24 3,341
354194 현실적으로 토익관련 조언 부탁드려요(유경험자환영) 4 ㅡㅡ 2014/02/24 841
354193 살면서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으세요? 4 ... 2014/02/24 1,127
354192 요즘 재밌는 드라마 뭐예요? 38 새드라마 2014/02/24 5,298
354191 한달동안 2키로 감량해보신분 계세요? 8 Wiseㅇㅇ.. 2014/02/24 3,313
354190 병원에서 재활치료할 때 보증금이 1억 이상드나요? 3 재활치료시 .. 2014/02/24 837
354189 결혼 6년차 아직도 신랑이 너무 멋있습니다. 25 6년차 2014/02/24 4,494
354188 브리타정수기 정수 정말 잘 되나요? 8 정수기 2014/02/24 13,663
354187 김연아스캔들로 가장 화가나는건 빙상연맹 6 등신들 2014/02/24 1,144
354186 강아지 산책을 가려고 했는데.. 5 ... 2014/02/24 1,141
354185 불안증.. 2 새벽이 무서.. 2014/02/24 915
354184 음악줄넘기 1 음악줄넘기 2014/02/24 661
354183 전주한옥마을갈려는데..숙박하신곳중좋은곳있음 소개부탁드립니다 15 여행가고파... 2014/02/24 2,975
354182 보세 가디건 샀는데..정전기 처리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4/02/24 910
354181 소치..연아양 7 국민티비 2014/02/24 2,151
354180 월남쌈에 고기대신 넣을 수 있는 거 없을까요? 11 미스초밥왕 2014/02/24 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