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865 점집이나 철학관 잘 맞추시는곳 알려주세요 4 신통방통 2014/03/05 4,273
358864 초2 한자 시키는게 좋은가요 아님 시간낭비인가요? 8 후배맘 2014/03/05 2,516
358863 아이폰에서 벙커1특강을 비롯해 몇몇 에피소드가 안열려요;;; 1 기체 2014/03/05 432
358862 한글이름에 한자등록하기 깜상 2014/03/05 1,928
358861 스팸문자가 너무 자주와서 짜증나요. 8 궁금 2014/03/05 1,314
358860 2014년 3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05 530
358859 이런 경우 제가 전과를 사 줘야겠지요?? 4 ^^ 2014/03/05 1,185
358858 말기암 환자 섬망증세 4 ㅇㅇ 2014/03/05 25,479
358857 기초수급..영구임대...기존 혜택 받는 사람들 대대적 조사나 한.. 7 한마디 2014/03/05 2,012
358856 일산 드림렌즈 1 아카시아74.. 2014/03/05 884
358855 아침 공복에 과일 먹는 거 건강에 좋나요? 3 과일 2014/03/05 5,054
358854 받은 선물 안에... 7 궁금 2014/03/05 1,578
358853 한국 코스코에서 파는 차량 블랙박스 어떤가요? 차 블랙박스.. 2014/03/05 646
358852 별그대 도민준 대사 모음 (유투브) 9 별그대 2014/03/05 2,140
358851 '화장비용 100만원 남기고..' 60대 홀로 투병 중 고독사 5 복지 2014/03/05 3,032
358850 밤샘근무 아내 기다리다 '급발진'..남편 숨져 참맛 2014/03/05 2,647
358849 IOC가 소트니코바 금메달 프리 유튭에 공개했네요. 9 IOC 2014/03/05 11,161
358848 6세 딸아이 교육 7 새벽에 2014/03/05 1,517
358847 저렴한 국제택배 알려주세요. 2 슝슝 2014/03/05 1,566
358846 20개월 아기 데리고 괌(사이판)VS세부VS 하와이. 어디가 나.. 12 .. 2014/03/05 11,112
358845 영어백지상태인 애 영유에 넣었는데 신규반 정원없어 재원생반에 들.. 4 원글 2014/03/05 1,664
358844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편지보내기 버튼이 없네요. 1 편지 2014/03/05 1,893
358843 아이돌은 여자건 남자건 다리가 다 너무 말랐어요 13 하체튼튼 2014/03/05 3,864
358842 민간요법 좋아하는 남편 13 술이나고만쳐.. 2014/03/05 8,228
358841 응급남녀같은 재결합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산은산물은물.. 2014/03/05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