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