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로 이사해야 할까요?

새가슴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4-02-05 00:25:17
저는 광역시 지방직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남편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고 주말부부한지 일년정도 되는거 같네요.

초2, 늦둥이 2살 아들 둘 있어요.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셔서 친정 바로 옆에 삽니다.

지방직공무원 일이 비상근무나 주말근무 같은 돌발변수가 많아서 친정도움없이는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 지방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은 전혀 없는거 같고 이대로라면 평생 주말부부일 듯 한데 가족이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서 서울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쉽게 결심이 서질 않습니다.

아이들이야 잘 적응하겠지만 제가 문제입니다.
 
혼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한번도 고향 떠난 적이 없어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기도 두렵네요. 

여기서는 금전적인 면이나 생활적인 면에서도 여유가 있는데 서울에서의 삶은 팍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올라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 오네요.

남편은 건실하고 좋은 사람이예요. 지금도 자긴 힘들지 않으니 저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자산은 이래저래..6억정도 되는 듯 합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예요. 제 소득이 많진 않지만 그만둘 형편은 안되요.  

참 붙박이 인생이라 주위에 서울사는 사람 하나 없네요. 물어볼 데도 없고 그렇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IP : 121.55.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의 의미
    '14.2.5 12:26 AM (116.39.xxx.32)

    같이 사는거잖아요....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한지라.
    주말부부 기러기아빠 다 비추에요.
    더 늦기 전에 합치는게 맞는거같아요

  • 2. 음...
    '14.2.5 12:30 AM (211.201.xxx.173)

    평생 이렇게 살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합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남자아이들은 조금 더 크면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아빠가 남자로 커가는데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할 거 같아요. 저라면 합쳐요.

  • 3. 네..
    '14.2.5 12:37 AM (121.55.xxx.216)

    네 답글 감사합니다.
    벌써 초1 아들이 소심한 반항을 하네요. 엄마가 조금씩 만만해지는 것 같아요.

  • 4. 두 아들 엄마
    '14.2.5 12:47 AM (218.147.xxx.206)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사시는 거 추천해요.
    작은 애 초3부터 현재 고딩까지 주말부부인데
    정말 후회합니다.
    큰애는 괜찮은데, 작은애는 아빠의 빈 자리 탓인지
    문제가 좀 있어요.

  • 5. 아들은
    '14.2.5 12:51 AM (182.219.xxx.95)

    아빠가 롤모델이 되지 않으면 방황해요
    아들들은 아빠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로 가세요

  • 6. 계속되면 차츰 점점 더
    '14.2.5 12:56 AM (1.231.xxx.40)

    서로가 안 필요해 집니다

  • 7. ㅇㅇ
    '14.2.5 12:59 AM (121.160.xxx.100)

    저는 미혼이지만. 웬만한 부부애 아니고서야 떨어지면 힘들지 않나요? 멀어지게 되고. 두 분 직업 둘 다 바뀌지 않는다면.. 광역시라니 1-1 인사교류 꾸준히 노려 보세요.. 서울에서도 광역시로는 가지 않을까요? ..

  • 8. 청매실
    '14.2.5 2:42 AM (125.128.xxx.7)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사시는거 아녜요?부부가 따로 사는거에 대한 익숙함.나중에 합가 하신다면 불편하실걸요.더 늦기전에 합치세요.

  • 9. 큰애가
    '14.2.5 10:28 AM (175.200.xxx.109)

    중딩 갈 무렵엔 옮기시면 좋겠네요.
    지금은 늦둥이가 너무 어려서 옆에서 친정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823 동안녀인데요. 다들 저를 동안으로 봐요 (밑에 글 있길래) 13 동아년 2014/02/18 3,550
351822 흔히들 복리의 마법이라고 하잖아요 3 ..... 2014/02/18 2,472
351821 분유 2단계먹이는 아가 1단계 먹여도되겠죠? 2 분유 2014/02/18 1,177
351820 방통대 학보,학생회비,후원금도 납입해야해요? 4 zz 2014/02/18 4,762
351819 휴대폰 수신거절하면 상대방한테 수신거절되었다는 안내멘트 나가나요.. 6 수신거절 2014/02/18 21,636
351818 이거 기획부동산 맞나요? 11 제주땅? 2014/02/18 3,164
351817 조선일보, 국제적 망신 .... 2014/02/18 1,287
351816 컴활2급 공부 어느정도 하면 될까요 2 김씨 2014/02/18 1,730
351815 제 아들 통학할지 자취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41 ... 2014/02/18 3,866
351814 인원수가 너무 적은 영어 유치원 어떨까요? 쩜쩜 2014/02/18 958
351813 공갈젖꼭지 테이프로 고정시키자는 남편.. 14 .... 2014/02/18 6,425
351812 '뱀 물려도 믿으면 산다'던 美 목사, 결국 독사에 물려 사망 5 콩가 2014/02/18 1,766
351811 대구 또하나의 약속 상영관 알려드릴께요 많이 보이소!!! 5 대구 2014/02/18 461
351810 나꼼수 김어준, "나는국정원이다" 8 참맛 2014/02/18 2,490
351809 도서관 사서 괜찮을까요?? 8 40대 재취.. 2014/02/18 2,651
351808 (급질) 요플레랑 같이 떠먹는 시리얼 이름이 뭔가요? 2 111 2014/02/18 1,261
351807 방학애들밥 야채는 어떻게 먹이세요 3 엄마 2014/02/18 883
351806 코스트코 일산점 양말에 붙이는 핫팩 아직 있을까요? 1 핫팩 2014/02/18 509
351805 아사다마오... 47 ^^ 2014/02/18 13,324
351804 로봇청소기 어떤가요?? 6 로봇청소기 2014/02/18 1,755
351803 유상증자가 뭐죠? GS건설 유상증자 한다는데 89 궁금 2014/02/18 8,642
351802 쉽게 살림하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ㅠㅠ 12 초보주부 2014/02/18 2,897
351801 서울로 유학 보내야 하는 아이..걱정이네요. 13 지방의 어려.. 2014/02/18 3,237
351800 책상의자 비싼 값을 하네요. 3 ... 2014/02/18 2,747
351799 요즘 영어과외비 어느정도인가요 6 궁금 2014/02/18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