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쟁이 다혈질 시어머니..

심란..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4-02-04 12:19:59

결혼10년됐어요.

정말,, 문화적 차이는 그러려니 받아들여야겠다 생각한거니 그렇다치고,

시모님,,툭하며 빽빽 소리를 질러대고, 툭하면 욕설을 뱉어내니,,

옆에 앉아 대화를 하다가도,,

그럴때마다 시모 얼굴 슥 쳐다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내가 왜 이런 이상한 곳에 앉아있는거지? 그런 생각들,, 무슨 깊고 더러운 구렁텅이에 빠진 느낌이네요.

만나기만하면 건전한 대화는 없고, 과거의 어둡고 더러운 얘기들,,

나라면 부끄러워 숨기고싶은 아들들 난잡한 사생활얘기며, 친척들 바람나 자식버리고 도망간 얘기들,

별거아닌 이웃간 싸우는 얘기들,,

하다하다 이번엔 보고도 인사안하고 고개를 돌렸다는 친척조카딸 얘기하며 욕지거리..C*ㄴ!!(이 욕은 불량배들이나 쓰는 욕이지않나요?)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자식한테도 개** 라고 툭툭 뱉어내고,,

어떻게하면 이 소굴을 벗어나 다시는 돌아오지않을수 있을까,,

정말 질떨어져서 못살겠네요.

그러면서도 매번 자기는 심장이 약해서 악쓰는 드라마는 안본다고, 마음이 여리다고,, 에구~~

저는 그 지역 여자분들이 다들 그렇게 소리지르며 대화하는줄 알았어요. 아니더만요.

대부분 조근조근 어른답게 말씀을 나누시더만요.

정말 지지리도 가진것없는 집안,,그것도 그럴수있다 받아들였어요.

가난해도 화목한 가정이면 되지요.

그런데 왜그리도 징징대는지,,

그놈의 못살았던 과거얘기,,날더러 어쩌라고요,,언제까지 들어줘야하냐고요,,

다음번에 만나면,, 진짜 좀 정색을하고 말하려고요.

제발 욕 좀 하지마시라고,,애들 들을까 무섭고, 나도 듣기 역겹고 뛰쳐나가고 싶다고,,

어른답게 생각 좀 하고, 처신 좀 잘 하시라고,,

좋은 얘기만 좀 하자고,,

안그러면,,,

나,,

다시는,,

여기 안온다!!!   고,,

ㅎ,,

그러면 안되겠지요?

 

 

 

 

 

IP : 1.251.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12:35 PM (1.251.xxx.74)

    네,, 대놓고 그런 얘기는 못하겠지요..아무래도,,

  • 2. ,,,,,
    '14.2.4 12:35 PM (110.47.xxx.43)

    그래서 예전에 결혼시킬 때는 상대의 얼굴은 안 따져도 집안만은 꼭 따져보고 결혼시켰었죠.
    경제력 이전에 품위있는 집안과 그렇지 못한 집안이 따로 있더군요.
    이미 무식한 아집덩어리 그 자체인 시어머니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본인이 듣고싶은대로 들을겁니다.
    괜히 한마디 드렸다가는 분란만 일으키고 욕만 더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러니 힘들겠지만 그냥 참으시고 아이들만은 가능한 할머니와 접촉을 덜하게 해주세요.
    그런 분위기가 익숙해지면 아이들도 그렇게 따라할 위험이 높으니까요.

  • 3. 에휴
    '14.2.4 1:45 PM (175.113.xxx.237)

    울 시어머니도 그래요.
    이주 정 많고 눈물 많은 분이세요. 맘도 따뜻하고.
    근데.... 언어선택과 감정기복이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손주들 이쁘다고 안고 계시다가도 뭔가 맘에 안드시면 소리 빽빽 지르십니다.
    저 아직 아기 없는데.... 아기 낳아도 어머님 안보여드리고 싶을 만큼이에요.
    그러니 조카들이 할머니 싫어해서 가까이 잘 안와요. 그럼 또 그거땜에 섭섭하다고 욕하시고...

  • 4. ..
    '14.2.4 3:49 PM (1.251.xxx.74)

    그런 시모들이 더러 있군요..모두들 힘내요~~

  • 5. go
    '14.2.4 9:03 PM (203.90.xxx.99)

    결혼전에 전혀눈치 못채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038 예비 초3 남아 책가방 바꿔줘야 할까요? 1 궁금 2014/02/13 2,003
350037 보름날 오곡밥 뭐 넣고 하세요? 4 별들에게.... 2014/02/13 1,171
350036 주방에 있는 시간 줄이기 2 집밥 2014/02/13 1,326
350035 겨울왕국,예매안해도 볼 수 있을까요? 2 날개 2014/02/13 538
350034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교과서 전쟁 한국 승리 light7.. 2014/02/13 443
350033 바나나 껍질은 일반 쓰레기 아니죠? 9 바나나 2014/02/13 25,111
350032 [JTBC] 벌금 낼 돈 없다는 전두환 일가…안내면 1000일 .. 2 세우실 2014/02/13 826
350031 존재감 없는 아이, 자라면서 변할까요? 37 고민 2014/02/13 5,552
350030 취업자 70만 명의 허와 실 손전등 2014/02/13 696
350029 지금 윗층에서... 4 .. 2014/02/13 1,570
350028 인상이 쌀살해 보여서 언제나 손해 7 k 2014/02/13 1,288
350027 어젯밤 김밥 두줄에 어묵2개 국물 김치까지.. 6 내가미쳤지 2014/02/13 1,713
350026 급질. 졸업식꽃살려하는요. 어디로 8 바보보봅 2014/02/13 1,325
350025 교복신상인줄 알았는데 이월이었어요ㅠ 7 샐숙 2014/02/13 1,586
350024 눈썹이나 속눈썹도 희끗해지신 분 계세요? 2 혹시 2014/02/13 971
350023 또래가 없으니 재미가 없어요 3 종교활동 2014/02/13 1,463
350022 과자이름. 3 커피와함께... 2014/02/13 1,015
350021 신천역에 유명한 이비인후과 있나요? 알려주세요. 1 별달꽃 2014/02/13 3,532
350020 살림팁 한 가지 10 .... 2014/02/13 4,198
350019 은행 파트타임 면접보게되었어요~ 9 예비초딩맘 2014/02/13 3,386
350018 발렌타인이 아니라 안중근을 생각헐 때. 11 2.14 2014/02/13 903
350017 2014년 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13 485
350016 인스턴트 음식 많이 먹어도 키만 잘 크더라 44 인스턴트 2014/02/13 11,685
350015 긴급모객과 패키지여행상품은 날짜가 임박해지면 더 저렴해지는게 맞.. 3 그럴까 2014/02/13 3,014
350014 뒤늦게 공부하는데요 ㅠ 3 인절미 2014/02/1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