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동네가게 이젠 못 그러겠어요.

다행히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4-02-03 15:08:50

몇달전에 단지내에 스시가게가 하나 생겼어요.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초밥 먹기는 괜찮아서 열자마자 금방 손님이 많아졌어요.

저도 자주 갔죠. 손님이 많아지니 두어달만에 가격을 30프로 올리고 초밥에 올린 생선의 크기와 질을 확 줄이더라구여.

그래도 아쉬우니 자주 갔어요.

초밥 도시락도 자주 사갔었는데...하루는 초밥집에 밥이 없다면서 주문을 안 받더라구여. 보니까 주방 한 쪽 구석에 밥 가득 담아놓은게 보였어요. 모듬회 주문하는 술손님이 많으니 귀찮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랑 또 갔죠. 분당에서 멀리 온 친구라 맥주 한잔 하자 해서 모듬회 시키고 맥주 시키니까 자꾸 서서 병 사케를 시키라고 강요해서 불쾌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안갔어요.

근데 제가 안가도 사람 많더라구요. 단지내에 그런 집이 거기 딱 하나 뿐이라서 사람들이 집에서 입는 옷 입고 걸어서 동네로도 안 나가는거죠. 저렇게 장사해도 손님 많으니 독점이 따로 없구나...싶어 씁쓸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비었던 가게 하나가 뚝딱뚝딱 하길래 들어가서 여기 무슨 가게 들어오냐고 물었더니

올레!...스시집이랍니다. 몇일 더 있으니 사꾸라 얹고 스시집 맞더라구요.

기존 스시집 바로 앞 집입니다. 어느 정도는 시장경쟁체제가 있어야 가격이나 품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것 같아요. 물론 장사하시는 분들은 더 힘드시겠지만 지난 몇달, 기존 가게는 예약 안하면 먹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스시가 유달리 좋은것도 아닌데 그냥 독점이라서요.

 

새 가게 오픈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

 

 

 

 

IP : 121.16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뽀
    '14.2.3 3:12 PM (220.77.xxx.168)

    참나 새해부터 심뽀 고약하시네.....
    그가게나 원글님이나 똑같아보여요~

  • 2. ...
    '14.2.3 3:12 PM (112.154.xxx.62)

    같은 주인은 아니겠죠?
    울동네는 빵집도 휴대폰가게도 같은주인이 몇개씩하고있어
    경쟁려기 없어요

  • 3. 같은 주인은
    '14.2.3 3:17 PM (121.161.xxx.57)

    아닌가봐요. 오픈하고 몇달 동안 불친절하게 자기 좋은대로 장사하면서도 돈 잠깐은 잘 벌었겠죠.
    장사하시는 분들은 별로 기분좋은 글은 아니겠지만...소비자 입장에서는 동네에 불친절한 독점가게 불편해요. 아니면 잘 될때 친절하게 잘 했어야죠...소비자가 봉도 아니고 무작정 참고 이용해야 하나요.

  • 4. 똑같긴요..
    '14.2.3 3:30 PM (61.74.xxx.243)

    저렇게 배짱 튕기며 장사하는 곳은 당해도 싸죠..

  • 5. 똑같긴요..2
    '14.2.3 4:54 PM (125.7.xxx.5)

    저렇게 배짱 튕기며 장사하는 곳은 당해도 싸죠..222

    재료가격이 올라 판매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지만
    가격도 올리면서 품질을 낮추는 행위는 용서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668 이건 피겨 역사 왜곡입니다! 4 퀸연아 2014/02/22 711
353667 메달뺏어간 러시아보다 더 화나게하는 인간들이 있군요. 17 연아 2014/02/22 2,351
353666 지금 죽고싶을만큼 우울한데 이럴때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17 래하 2014/02/22 3,021
353665 죄송요 ;; 4 sewing.. 2014/02/22 582
353664 영화두편보고,, 1 미네랄 2014/02/22 504
353663 위조전문 검찰과 국정원... 딱 걸렸다!! 6 손전등 2014/02/22 671
353662 피겨 심판 양심선언했대요 28 chscjf.. 2014/02/22 14,488
353661 세결여 이지아 토할정도로 웃겨요. 연기자 맞나요? 39 한쪽머리옆으.. 2014/02/22 14,817
353660 피겨에대해 차라리 잘몰랐다면 피겨 2014/02/22 419
353659 이 돼지 껍데기야 이게 어디 나왔던 대사일까요? 6 ~~ 2014/02/22 772
353658 노트북 화면에 시력보호필름 붙여보신 분? 9 시력보호 2014/02/22 3,166
353657 누군가 나의 억울함을 쉽게 잊는다면 괜찮으세요? 16 2014/02/22 1,835
353656 이승환 콘서트해요 3 공장장님 2014/02/22 818
353655 아니 롱엣지 규정이 이번 올림픽부터 아예 없어지기로 한건가요? 12 크하하 2014/02/22 1,820
353654 현빈인줄 알았어요. 22 참좋은날 2014/02/22 4,546
353653 장지갑 하나 골라주세요 9 결정장애자 2014/02/22 1,152
353652 이상한 글들 31 2014/02/22 2,684
353651 정도전 오늘 꿀재미네요. ^^ 3 사극매니아 2014/02/22 1,170
353650 새엄마라고 나오는 여자 좀 모자라나요?? 11 세결여 2014/02/22 3,167
353649 개 귓속털 직접 관리하시는 분 9 wsid 2014/02/22 1,570
353648 답없다 .. 5 joy 2014/02/22 759
353647 원래 러시아넘들이 천박합니다 13 --- 2014/02/22 2,432
353646 공상정 선수가 화교3세대 중국사이트에.. 2014/02/22 846
353645 폼페이: 최후의 날 보신분들 어떠세요? 보러갈까하는데... 3 2014/02/22 1,459
353644 염수정 추기경...제 정신인가!! 18 손전등 2014/02/22 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