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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아이가 밤에 공놀이를 하는데

층간소음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4-02-03 09:14:08

제목 그대로 윗층 아이가 (7살 정도) 며칠 연속으로 밤에 공놀이를 하는데 이게 어느정도까지가 저희가 참아야하는 선인지를 모르겠네요.
몇달째 항상 9~10시 넘어서까지 애 뛰는 소리가 들려서 괴롭길래 귀를 기울여보니 .. 애가 항상 시끄러운건 아닌데, 공놀이를 하거나 잡기놀이를 할때는 우당탕탕 뛰어다닐수밖에 없으니 시끄러운것 같습니다.
아이 뛰는소리가 무척 시끄럽네 생각하며 괴로워도 참았는데 요며칠 귀기울여 잘 들어보니 이게 밤마다 공놀이 등등 뛰며 노는 소리였습니다. 하루 몇십분에서 한시간 정도는 매번 그러고 노는데 밤시간이라도 그 정도는 참아주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뛰는 소리, 공 튀는 소리, 애가 아빠 아빠 계속 부르며 공 다리 사이로 넣으라는 말소리까지 들리는데 아랫집을 얼마나 무시하길래 아이를 제지하지않고 가만두는지 넘 화가 나고 괴로워서요. 부모 눈에도 아이가 뛰는게 보일텐데 왜 제지를 하지 않을까요? 이게 몇달 계속되니 힘드네요.
그 아이가 기본적으로 발소리가 시끄러운 아이는 아니예요 왜냐면 보통때 걷고 뛰고 움직이는 생활 소음은, 아이라서 그렇다 생각하면 그나마 참을만 하거든요. 그런데 꼭 밤 9시~10시 넘어서까지 하루에 꼭 한번은 그렇게 공놀이 등등 뛰고 노는 시간을 부모가 허용하는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 그 시간에만 유독 뛰길래 저희는 부모가 티비 보느라 애를 그 시간에 방치하나? 아니면 아이가 장애가 있는 아이라서 부모가 말을 해도 안듣나?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는데 알고보니 공놀이 등등을 부모가 허용하는 게 문제였어요. 

우리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한 아파트라 부부 대화내용, 아이 뛰는소리, 윗층 초인종소리 다 들린단 이야기는 몇주전에 한번 했었는데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희만 예민한가 했는데 관리실에서 층간소음 주의하라고 방송하는것 보면 이 아파트 자체가 문제는 문제인가봅니다.
어쨋든 밤에 공놀이하며 아이를 뛰게하는건 아랫층 배려차원을 벗어나 기본적인 매너에서 벗어나는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이런일로 얼굴 붉히고싶지않은데 괴로워요.

IP : 175.211.xxx.2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로워하지 마시고
    '14.2.3 9:16 AM (222.119.xxx.225)

    올라가서 담담히 말하세요
    밤에 너~~~무 괴롭다고 대화소리까지 다 들린다고 하면 조심할겁니다(보통 사람이라면)

  • 2. 층간소음
    '14.2.3 9:20 AM (175.211.xxx.206)

    얼마전에 너무 괴로워서 한번 말을 했었어요. 부부 언성 높이실때 대화내용도 다 들리고 전화벨 울리는 소리 다 들린다고요 ㅜㅜ
    그 정도면 알겠지 했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아이 뛰는 소리 가지고 층간소음 이런 얘기 꺼내기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이 정말 죄송하다는걸로 이해를 했는지 달라지는게 없네요. ㅠㅠ

  • 3. ..
    '14.2.3 9:22 AM (1.221.xxx.93)

    공놀이 시작하면 바로 올라가서 얘기하세요
    얘기 해야 알아요
    말 안하고 잇으면 공놀이 정도는 참을만 한가보다 생각하거든요
    지금 아이가 뛰고 공튀기는 소리 지금껏 참고 있었는데 더이상은 힘들다 주의 해달라고 얘기하세요

  • 4. 원글님 너무
    '14.2.3 9:22 AM (222.119.xxx.225)

    저자세시네요 원글님이 피해당하는 상황인데 뭘 죄송하다고 하셨어요?
    남편분 계신가요? 같이 올라가세요 그리고 조심해달라고 추후에도 반복되면 계속 말하기 불편하니까
    주민센터에 건의하겠다 이렇게 말하세요

  • 5. 층간소음
    '14.2.3 9:27 AM (175.211.xxx.206)

    남편도 점잖은 사람인데 어제는 참다참다 폭발하더군요. 올라가려는걸 겨우 말렸습니다 ㅜㅜ
    저도 아이 키웠던 사람이라 웬만하면 참으려하는데 아파트생활 15년만에 밤에 공놀이하며 뛰는 아이는 처음이라 여러분들 의견 여쭤보려 글 올렸습니다.
    소리보다도 진동이 굉장히 괴롭더군요 겪어보니.
    소리지르는 소리 등은 들려도 걍 소리 지르나보다 하는데 쿵쿵 뛰는 진동, 음악소리 진동 이런게 괴롭더라구요. ㅠㅠ

  • 6. 층간소음
    '14.2.3 9:28 AM (175.211.xxx.206)

    덧글 보고 힘내서 오늘은 꼭 윗층에 말해보겠습니다.

  • 7. 매일
    '14.2.3 9:28 AM (175.118.xxx.248)

    우리 윗층은 자정넘어서 2시까지도 무슨일을 하는지
    쿵쿵ᆢ이웃간에 얼굴 붉힐까봐 그냥 참는데
    어제는 진짜 ᆢ그래도 참았어요
    문 탕탕닫고, 재채기 유난스럽게 하고,안방 화장실에서
    물쓰고 ᆢ

  • 8. ...
    '14.2.3 9:34 AM (211.197.xxx.90)

    그냥... 밤에 공놀이는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세요.
    제 골이 다 아프네요. 으아아....
    아마 울리는 줄 모를꺼에요. 말 안하면 본인들이 아주아주 조용히 사는 줄 알더라고요;;;

  • 9. 층간소음
    '14.2.3 10:24 AM (175.211.xxx.206)

    층간소음님 저랑 닉넴이 같으시군요.
    와! 이게 어제 나온 뉴스인가요.
    정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이제 손해배상이 가능하군요 ㅜㅜ
    이웃끼리 법으로 가는것도 참 참담한 일인데.. ㅜㅜ
    그냥 기본만 지켜주면 될것 같은데 그게 참 힘드네요.
    기사에 나온 이웃사이센터에 한번 문의를 해봐도 좋겠군요.

  • 10. 층간소음
    '14.2.3 10:27 AM (175.211.xxx.206)

    아이 때문에 시끄럽다고 얼굴 맞대고 이야기 꺼내기가 참 껄끄러운데
    이 글과 댓글들 프린트해서 윗층집 현관문에 붙여놓으면 오히려 더 윗층의 반발을 사게 될까요?
    층간소음때문에 이 무슨 마음고생인지.

  • 11. 답답
    '14.2.3 10:44 AM (14.47.xxx.123)

    층간소음은 좋게말하면 우습게봐요
    자기들한테 피해오는게없어서그래요
    아파트에서 공놀이하게두는 부모는
    뇌가없는걸까요
    좀 당해도쌉니다
    다년간 노하우로 알려드리는데
    쎄게나가세요
    아랫집여자 또라이구나 싶을정도로요

  • 12. 11
    '14.2.3 11:13 AM (122.32.xxx.68)

    이야기하세요.
    매너없고 배려도 없네요.
    지 새끼만 즐거우면 그만인지.....그 시간에 그리 몸으로 놀아주면서 자신들은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겠네요.
    그 시간이라도 짬 내서 놀아준다고 생각하니~
    남 아랑곳안하고 몸만큰 어른들이 많은지

  • 13.
    '14.2.3 1:13 PM (58.142.xxx.209)

    그게 딱 위층이라는 증거가 없어요. 저는 열받아서 올라갔는데 정작 애가 없는 집이었다는
    무지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소리는 어디에서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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