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또 있을까요?

제 남편 이야기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14-02-02 17:57:37

아버지가 일찍 돌아 가셔서 아버지 얼굴도 희미한채..

아버지 품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어요.

혼자 저를 키우느라 얼굴도 잘 볼수없던 엄마

그러다 엄마가 재혼해서  저는 외가에서 자라고..

 

중학교까지 외가에서 학비 대주고

고등학교는 제가 직장 다니며 통신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 생활하다 중매로 20 중반에 지금의 남편 만나 결혼해서 남매 낳아

지금은 딸은 대학 졸업해 직장생활 시작했고 아들은 대학다니다 군대갔어요.

 

남편은 저에게 있어

친정 아버지 같은 푸근함을 주기도하고

성실하게 직장생활하며 가족을 우선으로 챙기는 남편이기도하고

밖에서 속상했던 일들 털어놔도 하염없이 다 들어주는 오래된 친구이기도하고

아이들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든든한 언덕같은 아빠이기도 하고

시부모님께 잘하는 든든한 아들이기도해요.

 

제가 이런 남자와 일생을 함께 하는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기만합니다.

IP : 119.204.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 5:59 PM (115.126.xxx.122)

    평생 동지잖아요...말 통하고..
    생각이 통하고...!!!

    젤ㄹ 부러운 관계죠...

  • 2. 라니라옹
    '14.2.2 6:02 PM (27.1.xxx.163)

    이런 글보면 흐뭇해져요 저도 이런 남편과 만날 수 있었음 좋겠어요 부모복대신 남편복을 주셨나봐요

  • 3. ㅇㅇ
    '14.2.2 6:06 PM (112.171.xxx.151)

    결혼전에 불우했던 분들이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요
    결혼해서 행복하다는건 그이전과 비교이기 때문이죠
    불우하게 살다가 더 불우한 결혼생활 하시는분들도 많은데 다행이네요
    그 행복이 영원하길!

  • 4. ,,,
    '14.2.2 6:06 PM (119.71.xxx.179)

    님도 잘하실거같아요. 시부모님에게 잘하는거를 장점으로 보실수 있는분이시니..

  • 5. ㅇㄷ
    '14.2.2 6:08 PM (203.152.xxx.219)

    아마 뭐 보통 좋은 남편들 좋은 아내들이 더 많을겁니다..^^
    글로 올릴땐 문제가 있으면 올리게 되지.. 그냥 별일 없이 행복해요 이런걸로
    글 올리게는 안되니까 드러나지 않을뿐이죠..
    원글님도 남편분에게 좋은 아내일겁니다..

  • 6. 서로가
    '14.2.2 6:10 PM (183.103.xxx.42)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사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시부모님께 잘하면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을텐데 이것도 좋게 봐 주시는 걸로 봐서요.

  • 7. 불타는피아노
    '14.2.2 6:17 PM (121.129.xxx.177)

    축하드립니다. 남은 세월도 함께 귀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8. 시민
    '14.2.2 6:33 PM (203.226.xxx.55)

    감사하며 살줄 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두분 결혼 생활과 작성자분의 남은 인생도
    큰 굴곡 없이 평탄하길 빕니다

  • 9. 부럽네요...그
    '14.2.2 7:23 PM (223.62.xxx.123)

    부러워요.그런동지가 짝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323 화재로 전소된 집입니다. 회원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8 roseju.. 2014/02/13 3,125
350322 보름밥~급질 3 컴대기 2014/02/13 1,098
350321 대통령 ”체육계 부조리 근절”…검찰, 전방위 수사 4 세우실 2014/02/13 1,076
350320 호주 미국 캐나다 꿀 궁금해요 2 ..... 2014/02/13 2,671
350319 분당드마리스.토다리...중 11 용인죽전 당.. 2014/02/13 2,354
350318 생활비안주는 남편.. 2 꿈을꾸다36.. 2014/02/13 4,832
350317 와~ 서머시기의 인쇄사요~ 1 2014/02/13 1,046
350316 별그대 드라마..많이 재밌나요? 3 ... 2014/02/13 960
350315 공부를 너무못한다는 아이의 꿈은 만화가.. 5 아휴 2014/02/13 1,303
350314 아이가 바를 얼굴 크림. 유분가득 번들번들한거 추천해주세요 22 2014/02/13 2,067
350313 홍문종 박물관, 억대 공적자금 돈잔치 민영화 2014/02/13 388
350312 저 요즘 이게 왜이렇게 맛있죠~~?^^ 3 냠냠 2014/02/13 2,857
350311 결국 자신의 선택이 인생을 결정하는거겠죠 4 웨하스 2014/02/13 1,722
350310 '건국 대통령' 서세원 감독, 취재진 눈살 찌푸린 이유 5 세우실 2014/02/13 2,429
350309 늙어서 폐지 주울래 여행 다닐래? 국민연금공단 공모전 수상작 논.. 3 현 양극화도.. 2014/02/13 2,680
350308 별그대 오늘도 일찍 하네요~ 1 ... 2014/02/13 889
350307 이기적인 성향은 타고나는걸까요 5 귤귤 2014/02/13 2,380
350306 베스트글만 따로 볼순없지요? 7 두리맘 2014/02/13 1,180
350305 동전을 은행에 가져 가면 지폐로 바꿔 주나요? 10 ... 2014/02/13 3,846
350304 동메달도 좋지만..그래도 속상하네요...꼴등으로 가던 중국 선수.. 4 속상 2014/02/13 2,923
350303 쇼트트랙이라는 종목, 문제 있지 않아요? 25 ㅇㅇ 2014/02/13 8,840
350302 박승희 8 쇼트트렉 2014/02/13 4,171
350301 식기 세척기 사용에 대해서 궁금해요. 2 겨울 이야기.. 2014/02/13 844
350300 문체부 "안현수 국가대표 탈락 과정 조사" 58 빙연 각오해.. 2014/02/13 13,011
350299 박승희선수 3 2014/02/13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