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새언니한테서 돈을 받았네요
작성일 : 2014-02-01 07:32:46
1748417
저는 미혼, 조만간 독립합니다.
전부터 이사할때 살림하나 해준다고 하더니,
명절전날 저녁에 봉투를 하나주네요.
오빠네 회사가 많이 어렵습니다.
언니는 둘째 출산으로 외벌이 상태고, 감원 감봉 난리인데.
저는 연말에 큰 보너스를 받았구요.
대략 오빠 한달치 급여 절반이 넘는 돈이 들어있네요.
오빠에게 명절, 연말정산 등등 이유로 전해주려고
미리 찾아둔 금액이랑 같아서, 민망해져 버렸습니다.
꼭 돌려주는 것 같아서...
(수표 찍힌 은행이야 다르긴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주려했는데 타이밍 늦어서 곤란해졌네요...
오빠에게 연말정산 비용이라고 미리준비해둔 거 절반은 줬는데
나머지는 다음 주 둘째 출산 때 전해주는 게 낫겠죠?
고마운 마음보다 진짜 부담스럽다는 맘이 이런 건가봐요.
이럴 돈있으면 엄마 용돈이나 좀 드리고 잘 모으기나 하지 싶고.
뉴스에서 오빠 회사 이야기 나올때마다 한숨이 절로나서
맘이 무겁기만하네요..
IP : 221.163.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백만불
'14.2.1 7:51 AM
(14.88.xxx.181)
설 연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이런 훈훈한 글 읽으니 좋네요
오빠나 새언니나 마음이 따뜻한거보니 아이도 예쁜 아이
낳을거 같습니다
오빠에게 전해줄 돈이 같다면 아기 출산선물과 첫째 아이 옷이라도 사서 같이 드리면 조금 덜 민망해지지 않을것 같은대요
2. 원글
'14.2.1 8:47 AM
(221.163.xxx.9)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도 없고 센스가 부족해서
항상 조카에게도 현금이네요.
제 옷도 무심한지라 ㅜㅜ
조카 옷이랑 같이 사서 넣어야겠네요
3. 그 상황에 시누챙기는 새언니도 고맙고
'14.2.1 11:16 AM
(66.234.xxx.185)
그 마음을 제대로 고마와할 줄 아시는 원글님도 예쁘네요.
다들 잘 되실 겁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48608 |
박근혜 지지자는 영화 변호인을 보면 안되는건가요? 20 |
모쿠슈라 |
2014/02/01 |
5,432 |
348607 |
아기 생기면 집이 정말... 뽀로로 세상이 되나요 39 |
컥 |
2014/02/01 |
7,166 |
348606 |
명절날 교대로 처가 시가 돌아가며 가자는 댓글에 추천이 많은데 2 |
방금 기사에.. |
2014/02/01 |
1,119 |
348605 |
떡국용 떡 마트서 파는거..말이예요 10 |
ㅇ |
2014/02/01 |
2,980 |
348604 |
무료로 자기소개서를 봐 주는 2월 응모 서비스가 2월 10일 마.. |
미니 |
2014/02/01 |
851 |
348603 |
아르미안의 네딸들 7 |
찾던분들ᆢ |
2014/02/01 |
3,021 |
348602 |
아들생일에는 떡을 하시고 딸생일에는.. 5 |
차별 |
2014/02/01 |
2,159 |
348601 |
신경을 쓰거나 어려운 사람 높은 사람 만나면 코가 더 막혀요( .. |
하늘푸른 |
2014/02/01 |
646 |
348600 |
바나나가 엄청 많은데 어떻게 먹을까요? 25 |
leeo |
2014/02/01 |
5,544 |
348599 |
왕가네 정말...작가가 잊어버린거 아닐까요 11 |
복장터짐 |
2014/02/01 |
8,170 |
348598 |
명절에 고생했다고 명품백 사준데요.. 5 |
남편이 |
2014/02/01 |
4,804 |
348597 |
이혼은 생각없고, 적금한돈 다 내 놓으라네요 1 |
답답해요 |
2014/02/01 |
3,287 |
348596 |
요즘 여대도 들어가기 힘든가요? 15 |
요즘 |
2014/02/01 |
5,186 |
348595 |
지금 별 그대 보고 있어요. 9회째 보는데..(스포 원함) 6 |
별그대를 |
2014/02/01 |
1,877 |
348594 |
명절에 남동생 집에 어머니 뵈러 갈 때 12 |
맏며느리 |
2014/02/01 |
3,492 |
348593 |
부대찌개 어디를 선호하시나요 2 |
고정점넷 |
2014/02/01 |
1,349 |
348592 |
개똥쑥차 끓여먹고 놀랐어요 8 |
으흐 |
2014/02/01 |
5,070 |
348591 |
대장내시경 참관해보신분 계신가요 6 |
궁금 |
2014/02/01 |
2,899 |
348590 |
동서지간 서로 생일 챙기시나요? 13 |
동서 |
2014/02/01 |
5,150 |
348589 |
왕가네 교감쌤 왜 그만두죠? 5 |
. . |
2014/02/01 |
4,099 |
348588 |
제 아이가 장애1급인데요 21 |
mmm |
2014/02/01 |
6,747 |
348587 |
tvN 응급남녀에서 송지효 4 |
ㄴㄴ |
2014/02/01 |
4,220 |
348586 |
소액결제 사기 당했어용 ㅋㅋ 1 |
어쩌라고75.. |
2014/02/01 |
1,873 |
348585 |
<구정특집> 스스로 빛 좋은 개살구를 만드는 한국 |
손전등 |
2014/02/01 |
1,021 |
348584 |
(질문)카톡 친구 질문입니다. 1 |
카톡은어려워.. |
2014/02/01 |
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