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질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그래요. 4학년인데 학원가는 10분 혼자있기 싫어서 따라가야해요.
학원끝나면 친구들이랑 오는데까지는 오다가 친구들이 다 가고나면 전화해서 엄마 나오라고 하고요.
숙제는 당연히 혼자안하고 옆에서 답이 맞나안맞나 계속 봐줘야하고 심지어 게임도 혼자안하고 같이 하자고 하거나 게임캐릭터라도 골라달라고 해요.
화장실도 혼자 안가고 제가 화장실 앉아서 이야기 해줘야 해요. 질문하면 대답해줘야 하고요. 학교에서는 화장실을 남들이 다 같이 가면 가고 아니면 친구한테 가달라고 하고 아무도 안가면 그냥 참는다고 하네요.
만화도 제가 같이 봐줘야 보고 제가 드라마 보면 같이 보면서 저건 뭐야 저건 무슨뜻이냐 하면서 계속 말걸어요.
집에 잠깐 혼자 있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따라나와요.
아이가 있을때는 집안일을 할수가 없어요. 제가 음식하면 본인도 음식해야하고 설거지 하면 본인도 ..제가 집안일하는동안 다른것 예를 들어 티비를 본다거나 하지 않아요.
특이한건 다른사람이 있으면 괜찮아서 혼자서 장거리비행을 한적이 있다는 거죠. 옆자리에 사람있고 스튜어디스 누나도 있어서 괜찮다고..
외동이고 남자아이인데 가끔보면 좀 겁나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그랬고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언제까지 이럴지..
혼자 안노는 아이.그냥 기질인거 같아요.
--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4-01-31 22:01:42
IP : 59.8.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는 말씀
'14.1.31 10:10 PM (120.144.xxx.241)혼자 못 있는 애들은 외동이어서가 아니라 성향인거 같아요.
저희 애는 태어나면서부터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놀더라구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지금도 그래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요.
근데 제가 그래요.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2. --
'14.1.31 10:12 PM (59.8.xxx.182)그냥 기질인거 같은데 문제는 엄마인 저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거죠 ㅠ 제가 너무 힘들고 하루종일 상대해주고 나면 진이 빠지는 느낌 ..
3. ....
'14.2.1 12:43 AM (211.222.xxx.78)우리 아들도 비슷해요 외동아들....외동이라고 꼭 그런건 아니던데 우리집에선 제가 나무고 아들이 매미에요ㅠㅠ
저도 혼자인거 좋아해서 진이 빠지는데 기질이려니...하고 반쯤 마음 내려놓고 지냅니다
크면 같이 있자해도 싫다고 하는 날이 온다니 이것도 몇년 안남았다 생각하면서요...계속 이러진 않겠죠?설마??
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위로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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