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는다는건 서글픈거네요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4-01-31 20:42:46

제가 막둥이라 위에 두 오빠와 9살8살 차이나는데

둘다 이제 40대를 훨 넘어 50을 향해 가고 있는데

오늘 보니까

전에 안보이던 새치가 하얗게

얼굴근육도 아래로 쳐지고..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있던 없던

늙는다는건 초라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누구나 가는길을 예외없이

나도 가겠구나..

오늘 정말 가슴이 썰렁해지네요..

 

IP : 211.212.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14.1.31 8:46 PM (120.144.xxx.241)

    세월을 이길수 있을까요...

    마음이 짠하네요.

    친구가 노인복지 일을 하는데, 노인들 샤워 도와주는 얘기를 한적이 잇어요.

    그 이후로 저는 샤워 할때마다 감사를 합니다. 제 몸을 스스로 닦을 수 있는 이 젊음데 대해...

  • 2. 이래서
    '14.1.31 9:12 PM (183.96.xxx.227)

    인간을 철들게 하고 겸손 하게 만들죠.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있고 잘나도 결국 시간에 밀려 스러지고 작아지고 없어져버릴 한 줌 인생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요.
    진시황이 얼마나 이걸 벗어나고 싶었겠습니까? 세상 권력을 다 가졌는데도 안 되는 것이 그것이고
    피조물로 유한한 생명을 부여 받은 인간의 한계겠죠.
    그러니 너무 천년만년 살 것처럼 내일만 바라보고 저금하고 살 것도 없고 남의 눈, 기준에 맞춰 살 것도 없다고 생각되요.
    인생 젊을 때 20대 빼면 누구나 다 이제 조금씩 노화로, 소멸로 가는 거니까요.

  • 3. 여기도
    '14.2.1 2:18 AM (58.236.xxx.80)

    50넘어가니 오만군데가머리 꼭대기부터 발뒤꿈치까지 안아픈곳이 없어요.

    요즘 서글프다는 소리를 달고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202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후회되는 7가지 (펌) ㅇㅇ 06:35:15 135
1596201 지갑 잃어버린줄 알고 아침부터 쇼를 했네요 06:33:20 78
1596200 Live: 한반도 평화 법안기자 회견 - 캐피털 힐 light7.. 06:23:42 78
1596199 애플뮤직선정 역대 베스트앨범 TOP10 1 ..... 06:22:09 228
1596198 카톡차단친구 1 카톡 06:04:16 411
1596197 오늘 서울역 가실 분들 조심하세요 4 돌겠다 06:04:04 1,493
1596196 사과가 많이 나와있던대요 5 .. 05:55:18 884
1596195 강형욱 미국행? ㅉㅉ 05:36:29 1,562
1596194 30대초중반녀가 3 05:34:03 551
1596193 부정적인 성격의 초등아들 2 .. 05:32:12 442
1596192 임윤찬콘서트 2 .. 05:24:48 493
1596191 집 보고왔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떠오르네요. 4 ..... 05:05:56 1,751
1596190 다들 3.4년전 카톡 가지고 계세요? 3 ... 05:00:22 732
1596189 충주에서 안양가는길에 들릴곳 2 04:47:40 216
1596188 브라 유두부분 1 ... 04:26:12 979
1596187 유치원은 원에서 개인물통에 물 안담아주나요 11 .. 04:02:44 914
1596186 기간지나 곰팡이핀걸 준건 너무했죠? 4 이제 03:55:59 1,079
1596185 아이가 아빠를 너무 극혐해요 19 ㅇㅇ 03:50:29 2,574
1596184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 40년만에 판례 변경 1 ㅇㅇ 03:49:56 1,042
1596183 요즘 새로운 피싱 문자 내용 ..... 03:16:32 969
1596182 두통있을때 신경과 가보면 될까요?(저 증싱좀 봐주세요ㅠㅠ) 7 .. 03:11:42 459
1596181 해녀들은 왜 산소통없이 일하나요? 6 궁금 02:47:37 2,171
1596180 남편의 10살 연하 여사친 글 14 그게 02:09:12 3,169
1596179 요즘 저의 웃음버튼, ㅇㄹㅅ 3 수돗물 01:42:01 1,985
1596178 몬테네그로? 와 모나코 다른 나라이지요? 6 무식 01:16:23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