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아들이 방에서 안나오길래 왜 그러나 궁금했어요.
하지만, 취업이 안되어 마음이 안좋을것같아 방문열기도 어려웠지요.
저녁식사하자 하고 불렀더니 얼굴이 잔뜩 화가난 모양으로 밥도 잘 안먹길래
덩달아 저도 마음이 안좋았어요.
식후 명절음식하고 식탁에 앉아있는데 아들방에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놀라 열고 들어갔더니 너무 힘들다고,,취업이 너무 안된다고..웁니다.
제 마음도 같이 무너지네요.
한눈팔지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스펙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데
서류내고 면접본곳도 여러곳인데..어느날, 탱자탱자 놀던 아이가 떡하니
연줄로 취업하는거 보니 너무 속상한가봅니다.
아이는 유학도 갔다왔고. 외국계IB에서 일하고 싶어하는데 이쪽이 뽑는 인원도 적고
하니 인맥으로 들어가나본데 부모도 그렇고 아이도 한국에 인맥이라고는
없어서..아이에게 도움이 못되는 부모네요.
명절이 명절이 아니네요. 그냥 제 푸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