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의견주세요.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4-01-29 13:01:27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여동생이 있는데 남편이 만남을 두 번 주선했어요. 
한 명은 공뭔이었고 한 명은 모건설사 다니는 분이었어요.  
공뭔은 소개팅 자리에 소매끝이 다 떨어진 가디건을 입고 나왔었고 정말 잘난 분이라 들었는데 그  잘남이 언행에서 드러나는 그런 분이어서 동생이 애프터 문자에 답장을 안했대요. 
건설사에 다니는 두 번째 남자분은 나이가 마흔인데 본인 말로는 50대로 보인다고 하더래요. 동생 말로도 흰머리가 많았고 얼굴이 노안이었다고 하고요. 블랙...자주 가신다고 했는데  주문을 처음 하시는지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슾, 김치를 찾으시더래요. 그리고 점퍼와 등산화 신고 나오셨다고 하네요.  동생은 정장 차림으로 나갔었고요. 
두번째 분의 애프터 문자에 동생은 답장을 안했다고 하길래 제가 한번 더 만나보라고 했거든요 . 그런데 외모가 노안이고
소개팅 자리에 입고 나온 옷차림이 결례였다고 하면서 싫다고 하네요. 
우연하게도 두 분 모두 s대를 나온 분인데 동생은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싫다니 어쩔수 없는데 그래도 한 번 더 만나보고 결정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은 많이 남아요. 

궁금한건 남편이 주선을 했던 만남이었으니 마음에 안들어도 애프터문자에 정중히 거절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 것 아니었는지와 이제 30대 중반을 넘기고 나니 소개를 부탁할 남자도 줄어드는데 보통 수준의 외모와 매너를 고집하는게 동생이 만혼의 길로 접어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걸까요?  


IP : 125.186.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1:07 PM (218.147.xxx.206)

    첫번째 남자는 잘난척을 했다니 맘에 안들수 있는데,
    두번째 남자는 학벌은 안봐도 외모(노안, 옷차림)은 본다는거네요?
    여자나이 30후반에 남자나이 40인 남자가
    노안, 등산복 차림이라 싫다면
    결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다른 점이 맘에 안드는 것도 아니고
    단지 노안과 등산복 때문이라면
    할 말이 없네요~~

  • 2. ...
    '14.1.29 1:10 PM (218.147.xxx.206)

    그리고 주선해준 형부 얼굴 봐서라도
    문자 답은 해야지요.
    동생이 아직도 철이 없네요~~ㅠㅠ

  • 3. 원글
    '14.1.29 1:44 PM (125.186.xxx.23)

    두번째 분은 현장에서 삼시 세끼 해결하는 분이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맞춰진 것 같다는거죠. 금융권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점도 크게 보인것 같아요. 아이고....이번엔 잘 되었으면 했는데 했는데 저도 실망이 크네요.

  • 4. 00
    '14.1.29 2:54 PM (39.7.xxx.97)

    제가 볼땐 두번째분 괜찮아 보이는데요..
    머리 하얀건 염색하면 되고
    옷차림은 나중에 손봐두면되고..
    블랙스미스도 자주 안가면서 거짓말한것도 순수해보이는데요.. 모 그래도 본인이 싫다는데 어찌 억지로 좋아할수있겠어요

  • 5. 00
    '14.1.29 2:57 PM (39.7.xxx.97)

    글고 문자에 답을 안한건 철없는 행동 맞고요..
    애프터해주셔서 감사하나 죄송하다 해야지..
    답문없음 엄청 기분나쁘죠 20대도 아니고..
    ㅜㅠ 동생분이 형부 이름에 먹칠을 하시네효..

  • 6. ...
    '14.1.29 4:16 PM (118.221.xxx.32)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남자들은 적당한 옷차림을 못하더군요
    저도 소개팅 주선했더니 남자가 옷도 대충입고 부스스 하게 자다 나온거 같더라고 ..해서 민망했어요
    그래도 주선자 얼굴 봐서 적당히 댓구 해야죠
    결혼이란게 서로 적당히 포기해야지 내 맘에 꼭 드는 사람은 없더군요

  • 7. ㄱㄱ
    '14.1.29 6:21 PM (203.226.xxx.242)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만혼을 걱정하시기 전에 싸가지부터 좀 걱정하셔야겠네요 애프터문자에 웬 개매너인가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 8.
    '14.1.29 9:46 PM (175.239.xxx.204)

    싫은걸 어쩌겠어요.
    저도 노총각 선 많이 봤는데 저런 옷차림은 없었어용
    노총각들 패션감각 떨어지는건 당연한 거지만
    나이 40넘어 t.p.o에 맞는 옷차림은 상식 아닌가요
    싫은 남자 억지로 만난다고 호감 안 생겨요.
    금융권이면 같은 회사원이 나을 듯합니다.
    공무원도 답답하고 건설사도 비슷한 환경이
    아니어서 이질감 느껴질 거예요.
    학벌보다는 남녀관계는 이성으로서 호감이
    중요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791 13개월 아기 밤에 자꾸 깨서 울면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 7 13개월 된.. 2014/02/05 6,865
349790 등에 로션바르는 기구도 있네요 ㅋ 7 .. 2014/02/05 4,330
349789 송도기숙사... 8 연대 2014/02/05 2,935
349788 나이들어 수영하니 물안경때문에 눈밑이 움푹 들어가는데 어찌하면 .. 26 수영조아 2014/02/05 12,090
349787 아~~ 잠좀 푹 자봤으면... 6 아들아..... 2014/02/05 1,649
349786 대구에 번역/공증 하는 곳 문의 2 coconu.. 2014/02/05 1,810
349785 뭘 먹어야 도움이 될까요? 15 .. 2014/02/05 2,810
349784 지금 82하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면서 세상이 한바퀴 돌더라고요.. 4 ,,, 2014/02/05 1,611
349783 결혼식에 반팔원피스 입어두 될까요? 3 ... 2014/02/05 1,767
349782 여자가 질투하는 여자 30 // 2014/02/05 47,821
349781 약속시간에 출발하는 사람... 7 2014/02/05 2,152
349780 아 저 욕을 제목으로 쓴 글 좀 어떻게 치울 수 없나요? 7 거슬리고 불.. 2014/02/05 1,444
349779 상사에게 보낸 잘못된 다음메일, 발송취소가 안되네요 ㅠ_ㅠ 1 ... 2014/02/05 6,355
349778 JTBC에 출연하면, 악성 독감도 그 즉시 뚝 손전등 2014/02/05 1,236
349777 어장관리 인건지.???? .... 2014/02/05 868
349776 82쿡에서 배운거 3 나는나 2014/02/05 1,326
349775 두살적은 엄마가 자기라고 부르면 어떠세요? 28 ? 2014/02/05 3,661
349774 집들이 메뉴 좀 조언해주세요 4 집들이메뉴 2014/02/05 1,280
349773 아파트 방 하나만 따로 도배해보신 분 계세요? 8 도배 2014/02/05 7,871
349772 방과후 컴퓨터교실 꼭 자격증 응시해야되나요? 3 이상해서.... 2014/02/05 1,324
349771 초록색 빅체크 코트 어때요? 6 겨울 2014/02/05 1,718
349770 원룸 이름좀 지어주세요 15 lmn 2014/02/05 4,012
349769 병원만 다녀오면... 2 ... 2014/02/05 1,345
349768 홈쇼핑에서 파는 마X다이어트 제품... 6 다이어트. 2014/02/05 1,480
349767 남편 머리아픈 증상 1 문의드려요... 2014/02/05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