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병원 원래 이런건가요????

... 조회수 : 2,699
작성일 : 2014-01-23 14:38:09

지방에서 고치지 못해 원인도 모르겠고 ....그래서 큰맘먹고 수소문끝에

서울 큰병원에 갔습니다.

 

처음엔 몇시간을 기다려 문진하고 의사쌤만났는데...

지방병원에서 검사한 사진과 소견서 다 적어갔슴에도 불구하고

다시 소변검사 피검사 시티찍자더군요.

그것도 시티는 다음 진료시간에....--;;

 

이건 아니다 싶어 지방에서 어렵게 왔다고 검사 다해보고 싶다하니

시티만 가능....이주후 다시 와서 내시경하자더군요.

내시경만 하면 결과 다 볼수 있냐하니 그렇게 해주겠다해서

 

이주후 다시 서울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내시경에서 염증같은걸 발견했다. 염증인지 확답할수 없고 단순 염증인지 암에 의한 건지 아직 모른다.

염증약을 이주먹은후 검사해서 염증소견이 없으면 염증이고 아니면 다시 검사해서

무엇인지 알아봐야한다는 겁니다.

 

이번엔 제가 따라가지 못해 답답하기만 한데요.

 

내시경했을때 뭔가 있으면 바로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지 않나요?

지방에선 바로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를 했었구요.

검사결과 염증으로 나와 염증약 복용했으나 치료가 안됐고 혈뇨가 계속 나오는데 원인을 알지 못해

서울까지 간건데요....

 

이건 뭐 소견서나 지방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무시되고

다시 지방에서 치료받은것처럼 처음부터 진료를....

 

그동안 치료해도 낫질않고 원인을 못찾아 올라갔는데....너무 허무하고...

시간만 지체시키는건 아닌가싶구요.

 

한달뒤에 예약을 또받았는데....답답합니다.

몇달동안 신경을 얼마나 썼는지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어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빠르게 어떤 결과를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한달뒤 병원에 가면 바로 소변검사해서 검사결과를 두가지를 봐야하는데 하나만 알수 있어서

또 일주일뒤에 오라고 하더군요...미칩니다...ㅠㅠ

 

큰병원..... 원래 이런가요??? 결과 나오기전에 신경써서 피가 말라 앓아누울판입니다..

IP : 39.116.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병원도
    '14.1.23 2:42 PM (222.238.xxx.45)

    그런것 같아요
    그래야 돈을 버니까.

  • 2.
    '14.1.23 2:44 PM (183.98.xxx.216)

    그런 것 같아요
    오늘 이러이러한 증상으로 병원 갔으면 일단 피검사 하고 돌아간다은 결과 나올때쯤 다시 예약하고 뭔가 안 좋다 하면 ct나 mri 찍는데 바로 찍기는 어렵고 이것도 예약 해야함 길게는 몇주도 걸렸어요
    그러고 결과 나오면 또 진료보고 약 처방 이런 수순이었던 것 같아요

    바로바로 안 되더라구요

    내시경 같은 경우는 내시경 하면서 조직을 떼어 내어서 그걸 검사해서 나중에 양성인지 악성인지 결과 알려주시던데 그 결고ㅏ 나오기까지 이주정도인가 걸리는데 피가 마르죠 혹시나 악성일까봐요

    보통이 그래요

  • 3. ㅇㄷ
    '14.1.23 2:47 PM (203.152.xxx.219)

    그게.. 병원측 수익목적? 즉 돈벌려고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다른 병원에서의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다음 단계로 바로 치료에 들어가다가
    혹 그 검사결과가 문제가 있는 경우, 다음단계 치료까지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 모든 책임은 또 그걸 믿고 치료에 들어간 상급병원이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혹여 의료소송이라도 들어가면 이전 병원의 검사결과를 신뢰하고 다시 검사하지 않은것도
    의사의 과실에 포함되어 패소하게 되거든요.

  • 4. 지방
    '14.1.23 2:51 PM (1.251.xxx.114)

    지방에서 서울 병원 진료 받다 포기했습니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는 병이라 가능했지만
    시간 비용 지불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큰병원 의사들은 무슨 자신감이 그리 있는지
    지방 병원 검사 떼오라 해놓고 완전 무시 다시 다 찍고
    지방에선 하루만에 나오는걸 1주일씩이나 미루고
    아프지 않으면 좋지만

    다시아파도 서울쪽은 안갈려구요

    오히려 사는곳 주변 실력있는 의사를 알아보는게 더 낫겼더라구요

    어휴 도음은 못되고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었네요
    쾌차하시길

    정 힘드시면 응급실로 가서 입원 치료가 더효율적인거 같아요

  • 5. 파리국
    '14.1.23 2:51 PM (175.210.xxx.184)

    윗 분 말씀대로 병원이 돈 벌려고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법때문에 그래요. 처음부터 정밀검사 들어가고 그러면 나중에 과다진료로 고소 먹기 쉽잖아요. 무슨 검사 받으려면 어떤 치료를 한 후에 받게 되어있는 규정같은게 다 있을거에요. 그거대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결론은 다른 큰 병원가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실거라는 말이에요. 원래 큰 병원은 의사들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봤자 상담 시간도 몇분을 못넘기죠. 자세한 설명도 못듣구요. 그래서 정말 큰 병 아니면 큰 병원은 안가시는게 좋아요. 지역마다 거점병원이 있으니 차라리 그쪽을 다니시는게 어떨런지요. 굳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 6. 원글
    '14.1.23 2:52 PM (39.116.xxx.75)

    제가 궁금한건....그동안 약물치료했다는 것도 있고 그래도 낫지 않고 혈뇨가 계속 나온다고 한다면 뭔가 내시경에서 이상한게 발견되면 바로 조직검사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이걸또 그냥 놔두고 약물치료해보고 검사해서 여전히 치료가 안되면 다시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니
    너무 답답한거예요.

    지금 이렇게 시간을 보낸지가 반년이 지났는데...이렇게 시간만 지체해서 나중에 정말 나쁜결과가 나온다면
    그 지체된 시간동안 병이 지속된결과밖에 안되니 더 나빠지지 않겠냐는 거지요.

    정말 제가 따라갔슴 옆에서 울어버렸을꺼 같은데....답답하기만 합니다.
    나도 일을 하니 매번 빠질수가 없어 이번에 빠졌더니 이런결과가...ㅠㅠ
    저는 당연히 결과를 들으러 간다고 생각했거든요.

    염증이면 염증이니 치료하자.
    아님 다른병이면 다른병이니 치료하자....이건줄 알았는데....

  • 7. 파리국
    '14.1.23 2:59 PM (175.210.xxx.184)

    조직검사도 무슨 약물 치료가 선행된 뒤에 이뤄져야하겠지요 처음부터 조직검사하자는 병원은 없을겁니다. 이전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 호전이 없었다고 반문하시겠지만, 의사 생각을 다를겁니다. 이전 병원에서 효과가 없는, 잘못된 약물 치료를 했을수도 있다라고 판단하셨을수도 있잖아요.

  • 8. 파리국
    '14.1.23 3:01 PM (175.210.xxx.184)

    그리고 CT촬영도 어차피 다시 해야합니다. CT 촬영 잘못해서 엉뚱한 결과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의사가 CT 판독(해석)을 잘못해서 오진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타병원에서 특히 지방 병원에서 촬영했다고 해도 서울 대학병원에서는 신뢰 안할 가능성이 높죠

  • 9. 원글
    '14.1.23 3:02 PM (39.116.xxx.75)

    아프신 분 옆에서 지켜보니 가슴이 너무 아파서요...
    지방에서 못고치니 이미 큰병이라고 믿고 계신듯 스스로 갈자리 준비까지 하시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번에 서울까지 시간잡아 간거든요.

    큰병 아닐꺼라고 안심시켜드리고픈 마음이 제일 컸어요.
    근데, 서울가면서 더 힘들어하시는걸 보니 눈물이 납니다.
    서울에 한번 진료 갔다오면 혈뇨가 더 심해지시거든요...ㅠㅠ

  • 10. ㅇㄷ
    '14.1.23 3:05 PM (203.152.xxx.219)

    검사결과 나오자마자 치료도 없이,
    바로 다음단계의 검사를 하면 과잉진료가 되어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가 삭감되어
    지급이 안될수도 있어요.
    만약 조직검사에서 아무것도 안나왔다 하면 환자측에서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바로 조직검사했냐는
    항의에 부딪히면 환자측의 요구였다는것을 증명하기도 힘들고..
    상급병원측도 수만건의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메뉴얼이라는게 있습니다.

  • 11. 지방
    '14.1.23 3:05 PM (1.251.xxx.114)

    사시는곳이 어디신지

    오히려 사시는곳 병원을 질문하시면

    도움댓글이 달릴지도...

  • 12. 파리국
    '14.1.23 3:07 PM (175.210.xxx.184)

    혈뇨가 무섭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큰 병은 아닐 것 같은데요.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다면 바로 입원시키고 했겠지만 그게 아닌거 보면 말입니다. 지방에 괜찮은 병원 있는지 찾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서울 병원 온다고 해도 이미 경험하신 것처럼 특별한게 없습니다. 암 같은 중대 질환 아니면 그냥 사시는 곳에서 치료받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금전적으로도 그렇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803 귀 한 번도 안뚫으신 분 24 2014/02/06 2,295
347802 ”유출량이 차이 많이나서…” 구설수 자초하는 윤진숙(종합) 2 세우실 2014/02/06 1,086
347801 동치미 달아요 동치미 2014/02/06 807
347800 립스틱 사고 싶은데요.면세점 대행하시는 분 연락처좀 3 삼키로 2014/02/06 1,272
347799 영문법 질문 좀~~~ 3 naraki.. 2014/02/06 553
347798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군 뭐가 있나요? 5 우리나라 2014/02/06 2,078
347797 하일성씨 털 6 징그러 2014/02/06 3,087
347796 한뼘정수기 괜찮나요? 1 상콤한하루 2014/02/06 1,081
347795 충치 치료, 치과마다 갯 수가 달라요ㅠㅠ 10 도와주세요... 2014/02/06 3,433
347794 임산부 신을만한 편한 웨지힐은 어디서?... 1 ㅇㅇ 2014/02/06 1,356
347793 2014년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06 527
347792 딸들이 "난 절대 결혼 안할거야" 라고 하면 29 결혼 2014/02/06 3,846
347791 아랫층 누수문제 6 추억 2014/02/06 1,842
347790 길냥이와 집냥이는 성향자체가 다른가요? 16 본문 나오려.. 2014/02/06 2,335
347789 남편 너무 좋아하는 티 내도 시어른분들 안좋아하실까요?? 8 헌새댁 2014/02/06 1,884
347788 여대생들 예쁜 옷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요? 1 신입생 2014/02/06 2,100
347787 (끌올)또하나의약속 롯데시네마 상영관을 늘려주세요 1 삼성반도체백.. 2014/02/06 880
347786 아래 5,000원 카드 결제를 읽고... 96 더불어 사는.. 2014/02/06 15,087
347785 가톨릭 신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8 미카엘라 2014/02/06 1,249
347784 아이진로로 급질문 1 아침 2014/02/06 782
347783 전화로 가입하는 핸드폰 믿을수있나요? 핸드폰 2014/02/06 656
347782 별그대 빵 터졌어요 6 도민준 2014/02/06 3,996
347781 방송통신대를 고민하는 분들 참고하세요. 8 오늘 2014/02/06 3,925
347780 5.18 광주에 대해서 미국 욕하는 사람들은 1 왜? 2014/02/06 813
347779 1975년 사법고시 합격자 보셨나요? 7 ㅇㅇㅇ 2014/02/06 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