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에서 고문연기 후 트라우마...!

트라우마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4-01-21 15:15:49

Q. 모 여배우가 성폭행장면을 연기한 뒤 트라우마를 호소한 일이 있었는데 


시완씨는 고문장면을 연기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았나?

A. 연기라는게 배역에 완전히 몰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고문 피해자분들처럼 나에게도 트라우마가 생길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나서 겁도 났고 특히 라면 국물을 부어서 고문하는 씬은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행히 스탭분들이 오셔서 랩으로 눈과 코를 덮어주셨다. 
촬영이 시작되고 고문하시는 분들은 계속 국물을 붓는데 난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을 치다보니 국물이 랩 아래로 흐르면서 전부 입으로 들어오는거였다.
당시 고문을 당해 핼쑥해진 모습을 위해 살을 빼느라 식사도 못할 때였는데 라면 국물을 꼴깍꼴깍 받아먹으면서 속으로 '아 이거 삼양라면이네' 했다. 
평소 삼양라면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국물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고문 연기를 하면서 알았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고 또 끝맛은 담백해서 촬영하는 5분동안 거의 4개분을 마셨는데도 계속 들어가더라. 
아무래도 삼양라면이 다른 라면들에 비해 기름기도 적고 깔끔해서인지 촬영이 끝나고 입안이 텁텁하거나 속이 느글거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삼양라면은 51주년을 맞아 신제품 한우특뿔면을 출시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식량난을 겪고 있는 빈곤국가 지원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라면은 원래 이맛. 친구라면 삼양라면.
.
.
..
.
.
.
.

(오늘의 유머 펌)
ㅎㅎㅎ
IP : 112.155.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4.1.21 3:22 PM (121.184.xxx.153)

    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

  • 2. 담번
    '14.1.21 3:31 PM (58.143.xxx.49)

    삼양라면 CF 낙찰!!

  • 3.
    '14.1.21 3:32 PM (175.195.xxx.32)

    아띠..진지하게 끝까지 읽었네 ㅋㅋㅋㅋ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했네 그거랑 비슷한건가봐요

  • 4. 아 잼나네요
    '14.1.21 3:36 PM (112.187.xxx.158)

    광고라도 이런 광고는 환영

  • 5. ㅋㅋㅋㅋ
    '14.1.21 3:37 PM (175.209.xxx.22)

    이렇게 신경쓴 광고는 첨이네요
    나름 색다른 맛이 있눼~!

  • 6. 먹어 봤어요.
    '14.1.21 3:43 PM (203.226.xxx.188)

    삼양 특 뿔 진짜 맛있어요.
    새로 나온거라 하나 더 붙어 있어서 샀는데
    정말 맛있어요. 보장해요.

  • 7. ㅠㅠ
    '14.1.21 4:15 PM (211.208.xxx.124)

    잉... 읽다가 화났어요.

  • 8. 참맛
    '14.1.21 4:19 PM (121.182.xxx.150)

    흐유 고문을 라면으로.....
    사레 들려서 라면 가닥이 코로 나올 때 으~~~

  • 9. 질문이 좀 이상하다했더니
    '14.1.21 5:34 PM (211.202.xxx.18)

    ㅋㅋㅋㅋㅋㅋ 이런반전이...

    설마 삼양라면 관계자분 라면국물 고문장면 cf로 하실거 아니시죠?
    그랬다간 저 위엣분들이 진짜 가만 안놔둘지도....찔리는게 많아서..

  • 10. 시완맘 출동
    '14.1.21 6:59 PM (218.146.xxx.146)

    앗 이거 원래 있는 인터뷰예요. 실제 인터뷰에다가 이야기를 덧붙인 거네요.

    실제 인터뷰-->
    "고문당하는 부분을 촬영하고, 나 역시 트라 우마가 생길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 그렇 지는 않았다. 다만 라면 국물을 얼굴에 붓는 장면은 좀 힘들었다. 이게 좀 다른 이유인데. 눈과 코를 랩으로 가렸는데 입으로는 라면 국 물이 들어오더라. 그때 살을 계속 빼느라 라 면을 못 먹었는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라면 을 먹고 싶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밤에 라 면을 먹고 잤다."

  • 11. 시완맘 출동
    '14.1.21 7:00 PM (218.146.xxx.146)

    이 인터뷰 보고도 웃었는데(얼마나 배고팠으면ㅠ) 거기다 유머를 덧붙였네요 누군가가ㅎㅎㅎㅎ

  • 12.
    '14.1.21 8:20 PM (112.155.xxx.82)

    218/
    우리 누리꾼들의 유머감각은 참 대단하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842 KT 자회사 직원이 2천억원 대출받고 해외 잠적 11 세우실 2014/02/06 2,905
349841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고 싶을 때.. 9 레몬티 2014/02/06 1,916
349840 오븐형 가스렌지 불꽃이 잘 안나오는데 밧데리를 어디서 별달꽃 2014/02/06 1,265
349839 전기밥솥 밥되는 시간이요.. 2 .. 2014/02/06 12,618
349838 허벅지 살이 튼실한 경우 수영복 어떤게 좋은가요? 5 수영조아 2014/02/06 2,052
349837 약쑥훈증 부작용 생길 수 있나요? 2014/02/06 2,429
349836 친정엄마 화나요 5 .. 2014/02/06 1,895
349835 자동차보험 저렴한 곳이 어디인가요 5 보험 2014/02/06 1,603
349834 식물 잎이 검게 변하고 말랐어요 2 아레카야자 2014/02/06 2,592
349833 예전에 옷코디 잘하는 법 올린글 찾아주세요 3 네네 2014/02/06 2,057
349832 세이펜 영어공부에 도움되나요? 1 세이펜 2014/02/06 1,642
349831 남편이 여직원의 문자 끝에 하트 날리는거 29 음.. 2014/02/06 5,969
349830 윤진숙 왈, 1차 피해자는 GS 칼텍스이고, 어민들은 2차 피해.. 11 .... 2014/02/06 1,575
349829 유치원졸업때 샘께 꽃다발 말고.. 6 선물 2014/02/06 2,228
349828 마흔살 넘으신분 피임약 드시는분 계시나요? 4 ㅇㅇㅇ 2014/02/06 2,798
349827 다기에 관해 모으고 싶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예효님 연락바랍니.. 하늘푸른 2014/02/06 701
349826 피부는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5 이영애 2014/02/06 3,495
349825 미스코리아 보시는 분? 17 ㅇㅇ 2014/02/06 3,018
349824 화장품 사는것 좀 도와주세요. 5 아휴 2014/02/06 1,352
349823 의부증 관련 도움요청요 4 도와주세요 2014/02/06 1,757
349822 누구 탓을 하리오 멍청함을 ~~ 1 원 참 2014/02/06 743
349821 구강세정기 사용하시는분께 질문드립니다.. 1 소란 2014/02/06 837
349820 터키녀에 청혼한 어느 청년의 블로그 12 .... 2014/02/06 15,199
349819 박통, 눈밑 보톡스 너무 티나요 3 ㅁㅁ 2014/02/06 4,037
349818 '카드 정보유출' 중국·미국 이어 역대 3위 사고(종합) 세우실 2014/02/06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