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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시댁 어쩌나요

흠흠.. 조회수 : 6,736
작성일 : 2014-01-21 13:58:28

시댁 뻔한 몇몇 레파토리중 하나가

지저분한 시댁인데요.

전 다가올 명절이 두렵습니다 정말.

 

결혼일년차구요, 처음에는 시댁서 밥 먹는것도 꺼려졌는데 이젠

그건 좀 적응했어요.

처음 시집와선 시댁오면 청소도 열심히 하곤했는데 해도 가망이 없어 이젠 포기 직전이구요,

욕실앞에 발매트없이 빨래더미쌓아놓고 거기다가 발 슥슥 닦고 나오는거보고

매트도 사다가 싱크대 밑, 욕실앞 다 두었는데 일년째 세탁한걸 본적이 없네요.

완전 때가 쩔어있어요.

강아지 키우는데 똥오줌 아무데나 널려있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안버리고 바닥에 버리십니다.

이불상태, 화장실상태는 말안해도뻔하고 음식할라치면 설거지통에

설거지거리+식재료 다담가놓고 음식하십니다.

나중에 아가낳아서 아기가 기어다니다가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바퀴벌레라도 주워먹음 어쩌나요ㅠㅠ

그냥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는 맘으로 써보네요

어찌극복해야 할까요 ㅠㅠ

IP : 222.112.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21 2:07 PM (203.152.xxx.219)

    그냥 가신날만 대충 남편분하고 청소하세요 원글님부부 주무실 공간, 욕실화장실, 주방 정도만이라도;;
    방법 없음 ㅠㅠ

  • 2. 그게
    '14.1.21 2:09 PM (119.64.xxx.19)

    나이든 분들이라 진짜 안고쳐져요..저도 첨엔 토나올것 같았는데 안달라지더라구요..여전히 괴로운 문제네요..저는 거의 눈감고 요리하고 미리만들어가요..전도 미리부치고 왠만한 잡채나 찌게 반찬거리도 가서 불만 이용하면 될정도로..화장실은 눈감고 사용하고 이불은 엠티왔다 생각하고 눈 질끈 감고요..맘같아서는 명절전에 돈주고 청소도우미보내고 싶은데 아마 난리난리 치실거구요..(내가 뭘 그리 더럽냐..? 내지는 거슬리는게 있음 지가직접치우지 어디서 돈 ㅈ ㄹ이냐고 하실것 같네요..) 달라지시지 않으니 빨리 맘비우시고..아기 생기면 먹거리부터 다 챙겨가야지요..아주 결벽증인 지인중에 아기 이불부터 기본식기류 쑤세미까지 들고가는 사람 있단소린 들어봤는데 그것도 볼쌍사납고..정말 기본적인 청소는 좀 하고 사셨으면..화장실 변기 보면 손을 댈수가 없을정도예요..,일년에 몇번 닦으시긴 하는지...ㅜ

  • 3. 그게
    '14.1.21 2:14 PM (119.64.xxx.19)

    친정은 쓸고 닦는게 취미인 분이시다 보니 더 힘들어요..저도 약간 결벽증이 있고..저희시댁 가스렌지 주변이 튀김하는 중국집같아요...기름 설거지 더러운 행주로 슥슥 닦아 그냥 올리시기도 하고요.. 미역국끓이고 있는데 중간에 아침에 먹다만 불고기 아깝다고 퉁~쏟아붓고나 안갔음 좋겠어요..어머님은 남은 불고기가 아까우신건데 전 젓가락 실컷닿았던 그 고기때매 미역국 전체가 먹기 싫어져요...아 얘기하다 보니 깝깝함이 밀려오네요..ㅜ. 명절날 일 많~~~이 해도 좋으니 깔끔한 집에서 일하고 자고 싶어요..ㅜ

  • 4. 마나님
    '14.1.21 2:27 PM (116.126.xxx.48)

    새댁보다 더하면 더했지 아무도 청소하지않아 60평 혼자 다했어요. 형님있었지만 절대로 청소 안하고 버티다 가는 스타일, 10년 넘어서 형님집 방문했을때~정말 인간이 살고 있다고는 못 볼정도였으니깐요
    저는 우리가 덮을 이불 ,수건 ,양치컵 모든 걸 다 갖고 갔다가 집에 와서 세탁했어요
    별나다고 ,다들 한소리 하셨지만 ,나중엔 신랑이 먼저 짐을 다 싸갈 정도였죠
    울식구 셋다 먼지 알러지가 있어 시댁에 들어가면 무조건 재채기로 시작하였죠~
    지금은 부모님 안계서서 안가지만 정말 더러운건 혼자 한다고 바뀔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군요

  • 5. 포기해야됩니다.
    '14.1.21 2:33 PM (115.178.xxx.253)

    주변에 있어요. 저는 아니지만.
    그런데 어떻게해도 변하지 않아요.

    아이 어릴때는 뭐든 다 가지고 다니더군요.
    이불, 컵, 아이용품 모두.

    가면 대청소수준으로하고 온다고 했어요
    지금은 아이들 커서 가져가진 않지만 늘 답답해합니다.

  • 6. ..
    '14.1.21 2:35 PM (121.162.xxx.172)

    포기 하고 저도 모른 척해요.
    아이 없으니..
    수저나 공기는 싯어서먹고..
    음식은 할 수 없드라구요.
    많이 지저분 한건 아니지만...시어머님이 먹다 꼭 뒤섞으신 반찬 손이 안가요. ㅠㅠ
    우리집은 웬만하면 먹던 수저로는 안섞는데...남편도 이제 부모님 허물이 보이는지 집에 가서 먹자 주의가 되서 중간에 또 힘드네요. 눈치 보이거든요.


    엄마한테 그러지 마시라고....혹시 ....말한적 있는데 사실 엄마는 찌게도 딸 아들 단둘일 경우 외엔 다 퍼서 드시거든요.

  • 7. 포기했어요
    '14.1.21 2:48 PM (58.78.xxx.62)

    나이 들어서 그런거 아니고 게으르고
    청소할 생각 못해서 그래요
    저희 시댁은 원글님네 보다 더해요
    어느정도야 치우죠 그리고 그집에 사는
    시부모님이 그리 나이드신 것도 아닌데
    예전부터 그랬어요 시동생 시누이
    자기집이 그래도 치울 생각을 안해요
    정말 어찌나 똑같은지
    본인들 꾸미고 멋은 낼 지언정 집이 정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여도 안치워요
    좁은집에 개만 몇마리나 키우는데
    똥오줌 신문에 대충 싸게 하고 바닥에 똥
    떨어져있고 사람 집인지 개집인지 모를
    정도에요
    그냥 하루 이틀 꾹 참고 말아요
    힘이 딸려서 안치우는 것도 아니고
    게으르고 치울 생각을 안하는데 답
    없더라고요

  • 8. .....
    '14.1.21 2:50 PM (211.210.xxx.62)

    너무 싫다면 모이는 집을 바꿔 보세요.
    명절을 다른 집에서 쇠면 될거 같은데요.
    아이 어린 집은 거리를 이유로 그렇게들 많이 해요. 어른들을 설득해 보세요.

  • 9. ^^
    '14.1.21 3:24 PM (119.71.xxx.25)

    님 정도 까진 아니였지만..장사하셨던 분들이라
    저두 적응 힘들었어요..친정엄만 결벽증 환자만큼 깨끗하셨기에..전 시댁가면 무조건 욕실청소부터...남편두 아이들이 손에 먼지 묻을까 싫어하니..어머님도 저희 온다면 대청소 하셨어요..그래도 제맘엔 안들지만 제가 다시 청소하기엔 좀 편하니..남편이 어른들께 얘기하거나 부부가 가서 청소열심히 하는방법 인듯해요..

  • 10. 모니
    '14.1.21 3:54 PM (117.110.xxx.40)

    전 시댁이 너무 깔끔해서 이런 고민은 안해봤는데 제나이 이제 44인데 나중에 며느리보면 아예 우리집 오지 말라 하던지 오기 전에 대청소를 해야 되겠다는 맘이 들어요 ~~

  • 11. 포기했어요.
    '14.1.21 5:36 PM (58.78.xxx.62)

    치우는 것도 치울 공간이 있어야 치우죠.
    저희 시댁은 진짜 집도 너무 좁고 작은데다 개를 3마리나 키우고
    정말 집 안에 쌓아놓고 쟁여놓고..
    오죽하면 작은 부엌 옆 창고방이 있는데 거긴 진짜 곰팡이가 가득하고 말도 못해요.
    도대체 몸 건강하고 멀쩡한데 왜 안치우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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