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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한 여자친구한테 호감 가지고 있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어요

힘듬 조회수 : 23,601
작성일 : 2014-01-20 03:53:02
30대고요, 주위에 친구들끼리 자주 어울리는데 다들 커플부부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한 커플이 있었는데 8년함께 하다 미래 비젼이 맞지 않아 헤어졌습니다. 안좋게 헤어진게 아니니, 싱글이 된 이후로도 각각 저희 모임 있을때마다 같이 놀고 있습니다.(이 두 친구는 저희와 안지 이제 갓 1년되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싱글이 된 여자친구a에 대해, 남편이 좋게 생각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좀 '많이' 불편합니다. 
저도 원래 질투하는 성격이 아니고(보통, 질투같은 거 전혀 없어요. 남편도 성실하고 질투할 일도 안주는데다가 저도 막 귀찮게 하는 성격이 아니라;;), 남편 주위에 남자, 여자 친구들 서로 다들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그 많은 여자친구들을(싱글들 포함)지금까지 많이 같이 봤는데도, 이런 느낌은 처음 받는것 같아요.

정말 딱! 느끼겠더라고요. 제 남편이 이 친구를 정말 '좋게' 보고 있구나, 하는걸요.
주말에 15명 커플,싱글 다 모여서 놀러갔다 왔는데도 이 친구옆에만 붙어서 자꾸 말 걸고, 말하고 싶어하는게 제 눈에는 보입니다.. 뭐랄까, 느낌이 달라요. 그냥 친구들이랑 아무생각없이 대화 하는거랑, 유독 이친구랑 대화하는거랑요. 

셋이서 얘기를 할때마다, 뭔가 제가 이 둘 사이에 '끼어 드는' 느낌이 든적이 여러번입니다. 
친구들모임 있을때마다, 자꾸 이런 느낌 드는게 싫어(제눈에 보기도 별로고요) 둘이 이야기 하도록 놔두고, 그냥 전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아... 여러모로 심기가 참 불편합니다.
여자친구는 남편이랑 서로 잘 맞아 합니다. 둘이서 까르르~거리면서 대화하는데.... 
저,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이번 주말에도 놀러갔다왔는데, 남편의 관심은 온통 그 친구한테 가있는게 많이 느껴져서..
지금도 기분이 별로 좋질 않습니다.

표정을 숨기질 못하는 체질이라, 남편이 자기한테 화난게 있냐고 하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만 하고 별 말 안하고 있는데, 
참...기분 너무 별로네요.

+ 참고로 여기는 외국이고요. 언급하는 사람들은 남편 포함, 모두 다 외국인이에요(저만 한국인)
 
IP : 91.183.xxx.63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4.1.20 4:04 AM (145.129.xxx.125)

    댓글 감사합니다. 이성친구들은 제 남편이 둔게 아니라, '공동'친구들이에요. 남편 친구들이 아니라 '저희' 친구들이죠. 남편한테 말하기가 사실...자존심이 상하는데, 남편한테 말 안하면서 보다 현명한 대처법 없을까요..?

  • 2. 음..
    '14.1.20 4:16 AM (39.116.xxx.177)

    공동친구여두요..남녀가 그리 자주 어울리다보면 꼭 사고가 일어나요.
    "우리 모임은 안그래!!" 이렇게 말하며 확신하다가 뒷통수 맞는거 많이 봤구요..
    남녀 모이다보면 기혼커플이라도 사람이다보니 이성적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을 수있고
    그런거잖아요?
    현명한 대처법은 모임자체를 나가지않는거예요.

  • 3. 원글
    '14.1.20 4:30 AM (145.129.xxx.125)

    모임자체를 안나갈 수 없어요. 친구들이 다 한 그룹에 있어서..
    그 뒷통수를...안맞을 만한 대처법 없을까요?
    남편한테 말 하지 않으면서..

  • 4. 원글
    '14.1.20 4:30 AM (145.129.xxx.125)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참 힘드네요

  • 5. 원글
    '14.1.20 4:38 AM (145.129.xxx.125)

    윗님, 제 의도가 뭔데요..?
    챙피하기도 하고 해서 글을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다른 좋은 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
    어렵게 올렸는데 굉장히 사람 어이없게 만드시네요..
    남편한테 말하기가 자존심 상한다구요..

  • 6. 음..
    '14.1.20 4:43 AM (39.116.xxx.177)

    대처방법 알려드렸는데도 그게 안된다하니 그럼 무슨 다른수가 있는줄 아시나요?
    모임에 안나가는 대처방법이라는것도 마음가는거 막을까말까인데
    호감있는 남녀 서로 보다보면 더 빠져들어요..
    님 연애할때 생각해보세요.
    그 모임을 선택하든..아니면 남편을 제자리에 잡든 그건 님 선택이죠.

  • 7. 선택이라는 말이 왜 있어요
    '14.1.20 5:29 AM (117.111.xxx.82)

    중요한걸 선택하셔야죠
    친구모임... 내 자존심...
    다 손에 쥐고 있을거야 하면
    답이 나오나요
    그럼 남편과 그 여자분 호감이 진전되는걸 그냥 가만히 두고보시겠어요?

    불쾌한 상황자체에 많이 당황스러우신듯한데
    잘 생각해보세요
    아무것도 안하려니까 답이없죠

  • 8. ...
    '14.1.20 6:00 AM (49.1.xxx.32)

    아내입장에서 미치고 팔짝 뛰죠. 남편은 인간에대한 호감이며 우정이고 정신적인 교류다 할테고
    아내입장에선 딴 여자와 정신적교감을 나누는 꼬라지는 절대 인정이 안될테니 말에요.
    이건 남자들도 자기가 당해봐야 알아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우아하게 스킨쉽없이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꼴을 봐야 정신차리지???

    그냥 서서히 발을 빼시는것밖에 답이 없어요.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모임날짜마다 펑크내시고
    그러는수밖에요. 님이 자존심 상한다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남편이 그냥 피식 웃겠죠.
    그리고 전체모임을 나가지말고, 다른 친구들과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가지시구요.

  • 9.
    '14.1.20 6:08 AM (194.166.xxx.232)

    그렇게 다 불륜이 시작되고 이혼당하시는거죠. 외국이시죠? 그럼 어떤지 잘 아실텐데.
    가만히 있는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는데 원글님은 행동보단 걱정만 하시니까.

  • 10. 그친구입장에선
    '14.1.20 6:38 AM (118.222.xxx.211)

    님남편이 치근덕거려 귀찮을수도 있어요.
    님눈에만 멋진 남편
    방법은 하나죠.
    자주 안만나는거

  • 11. ㅇㅇ
    '14.1.20 6:41 AM (121.184.xxx.219)

    맞불작전 어때요? 님도 똑같이 하는겁니다 . 그럼 남편이 정신차리겠지요

  • 12. 느낌 알아요..
    '14.1.20 6:55 AM (223.62.xxx.1)

    제 옆자리 동료는 테니스모임이 있는데 정말 열심히 참여해요.. 처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나갔다는데 요즘은 남편이랑 안 나가고 혼자 다니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지켜보면 테니스가 목적이 아니라 몇명의 남자이야기를 자주하더라구요.. 그 사람이 자기한테 거친 농담을 한 이야기 , 장난친 이야기, 챙겨준 이야기...이야기를 듣다보면 대학생때 좋아하는 남자 생기면 여자아이들이 친구들한테 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객관적으로 봐도 본인 남편보다 나이도 훨씬 젊고, 사회적 지위도 낫고... 매력적이기도 하지요..

    제가 슬쩍 그 모임에 참 열심히 나간다고 이야기하니, 운동을 안하면 몸이 찌뿌둥하다고 ...그러면서 운동한 이야기보다 다른 남자들이 자기에게 어떻게 해줬다는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그런 모임.. 정말 꿩 먹고 알먹고 하는 기분으로 가는것 같아요..

    속 상하겠지만, 표내지 말고 주변상황을 잘 이용해서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 13. ..
    '14.1.20 7:17 AM (37.201.xxx.231)

    그 모임을 끊을 수 없다면
    와인 한잔 하면서 남편에게 솔직한 감정 털어놓을 수 밖에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조심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14. 나무이야기
    '14.1.20 7:33 AM (101.119.xxx.84)

    남편한테 지금의 모든 감정 현상 다 이야기 하세요...저도 아내가 말을 해줘서 조심하게 되더군요..가정이 우선이라서요...만일 남편분이 현명하시다면 조심할겁니다...사람의 감정은 현실의 이성을 북돋아 주어야만 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되 있는것 같습니다

  • 15. 나무이야기
    '14.1.20 7:40 AM (101.119.xxx.84)

    그리고 제 생각인데요 남편분 한테 원글님을 멋있게 만들어 달라고 그러세요..모임에서...아내를 세워주는건 남편 자신도 멋있어 지는 것이라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기회를 같이 만든다는 기분을 들게해준다면 모임에서 인기있는커플이되지않을까 합니다....남편이 동의한다면 남편 놓치지 마시고 그렇치 않다면 남편이 아직 어린거라서 자꾸 일깨워 줘야합니다...멋있는 남자가 되는 방법을....

  • 16.
    '14.1.20 7:42 AM (61.99.xxx.128)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 했어요. ''당신 그 모임가면 좀 조심해야 겠더라. 다른 친구가 나한테 슬쩍 말하던데 그 **씨랑 당신이랑 남달라 보인다'' 고 했다고.. 그렇게 말하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느낄 정면 이건 아닌거 같다. 라고 말해 줬어요. 다음 모임부터는 남편도 의식했는지 그 사람을 멀리 하더라구요.

  • 17. 나무이야기
    '14.1.20 7:47 AM (101.119.xxx.84)

    위에 나 님의 방법도 좋은것 같습니다...

  • 18. 아줌마
    '14.1.20 7:57 AM (122.37.xxx.213)

    이정도에서 태클 걸어야해요.남편한테요.
    친한거 싫다고.
    감정 더 깊어지면 우짤라고요.
    그리고 모임도 나가지 마시고요.

  • 19. ..
    '14.1.20 8:17 AM (115.178.xxx.208)

    비가 오면 우산을 써도 비를 조금은 젖게 됩니다.
    물방울이 튀기기도 하구요.

    남편과 말안하고 이일을 해결할 수는 없어요.
    와인 한잔이라도 마련해서 원글님 진심을 전달하세요.
    지금은 호감이지만 그냥 두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불편하다 당신을 사랑하니 이쯤에서 거리를 두었으면 좋겠다라구요.

    더 진행되어 사랑이 되면 원글님은 남편, 친구들 그룹 모두 잃게 됩니다.
    물방울 튀는게 무서워서 우산을 포기하는 꼴입니다.
    그러면 그 비를 다 맞아야 합니다.

  • 20. 나무꽃
    '14.1.20 8:21 AM (211.36.xxx.15)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알토랑같은댓글들에 무조건 다안된다하심이 답답하네요

  • 21. 주위
    '14.1.20 8:23 AM (121.177.xxx.96)

    실제 비슷한 일의 결과만을 말할께요
    주위 모두가 여자분에게 불편한것을 직접 말하고 거리두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아내분이 그렇게 조언하는 친구들을 좀 나쁘게 몰아갔습니다
    내 남편을 어떻게 보고
    아주 쿨한척 깔끔한척 대처하다가
    남편과 그 여자랑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이혼했습니다

    그 여자분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의심하고 미묘한 기분을 친구들에게 말했을때
    모두가 조언을 했으나 애써 아님 믿고 싶어하지 않았는지
    아니라고 그럴리 없다고.내 남편을 어떻게보고..

  • 22. 이분은
    '14.1.20 8:57 AM (211.36.xxx.44)

    가정보다 그딴 모임이 소중한가보네
    완전 이상황이 비정상적이구만

  • 23.
    '14.1.20 9:30 AM (122.36.xxx.75)

    이래도싫다 저래도싫다 ㅡㅡ

  • 24. 모임이 가정보다 중요한 건 아니죠
    '14.1.20 9:33 AM (121.182.xxx.36)

    그런 상황은 남편에게 조심하라고 하면 .. 의부증 있다고 몰고갈 거구요 ,, 그렇다고 그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애매모호하고 . 특히 당사자인 그 친구는 황당하겠죠

    모임에 나가지 마세요 .. 남편과 가정을 지키는 것보다 모임이 더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어쩔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 == 예를 들면 백화점 쇼핑을 남편과 같이 갔는데 .. 아는 친구와 만나게 되서 .. 어쩔수 없이 차 한잔이나 식사를 같이 했다 === 이런 경우 아니면 .. 남편이 아내 이외의 다른 여자들을 만날 수 기회를 일부러 만들어 주는 건 절대 해서 안되는 겁니다 .. 남편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까지는 없는 거잖아요

    글을 보니 .. 아무리 친한 커플 부부들 모임이라고 해도 . 아내 혼자만 가는 것도 아니고 .. 남편과 같이 간다는 거 자체가 별로 좋은 거 아니에요 , 그것도 주기적인 모임이라면 더욱더 그렇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 남편과 같이 모임 나가지 마세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시구요

  • 25. 맞불
    '14.1.20 10:08 AM (124.56.xxx.47)

    반대의 상황을 남편이 의식하게끔 자연스럽게 만들어보세요.
    다른 남자랑 유난히 재미있어 하면서 까르르.........
    남편 보는 앞에서요.
    우리 남편은 자기가 한 일이 있어서인지
    말은 못하고 엄청 분해하던데 ㅋㅋㅋㅋ
    그 남자랑 뭔 일 있냐? 고 따져오면, 그 여자랑 재미있게 얘기 나눌때 사심 있었냐고...
    조금 위험한 방법이긴 하죠?

  • 26. 에고..
    '14.1.20 11:06 AM (39.118.xxx.59)

    왜 사서 맘고생하세요.
    쿨한 척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남편에게 맘이 불편한 걸 털어놓으세요.
    당신이 그런 맘이 있든없든 아내인 내가 보기 싫다고.

  • 27. 근데 남편분이나
    '14.1.20 11:22 AM (58.236.xxx.74)

    원글님이 평소에 사교성이 좀 없는 편이세요 ?

    평소에 조용한 편인 사람이 자기와 코드가 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만나면
    정신 못 차리고 대화 하기는 해요.
    게다가 원글님 제쳐놓고 대화했다니.
    속만 앓는 이유는 알겠어요, 하지만 감정없이 담담히 말하면 제일 효과가 커요.
    폭발하지 않고 그렇게 담백하게 말하려면 일찍 말해야겠죠 ?

  • 28. 11
    '14.1.20 2:01 PM (211.36.xxx.92)

    남편한테 말 않으시려면 모임 당분간 끊으세요.
    안나가는게 익숙할때쯤 다시 웜글님만 나가시면 되죠.
    남편이 같이 가고 싶어하면 ~적당히 둘러대고 여자들만 모이기로 했다든지 이유대서 유도리하세요.

  • 29. 부부간에
    '14.1.20 3:00 PM (122.34.xxx.5)

    부부간에 알고도 모른척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아예 같이 살아라"하고 밑바닥으로 터뜨려 주는것이 더 인간적입니다.
    그렇게 지지고 볶고 싸우고 모임 안가고 하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부부입니다.

  • 30. ㅇㄷ
    '14.1.20 3:38 PM (203.152.xxx.219)

    자존심을 세울데다가 세우세요.
    남편하고 부부로 묶여있는 한은 남편이 바로 나예요.
    한이불 덮고 자면서 뭐 못할말이 있나요?
    아 뭐 알거 같긴 해요. 자존심이 좀 상하긴 하겠지만요..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걸 지켜야 하잖아요. 하나쯤은 버릴줄도 아셔야죠!

  • 31. toy
    '14.1.20 3:49 PM (122.35.xxx.204)

    아고 말만하면 끝날것을..

  • 32. jurisha
    '14.1.20 4:01 PM (120.50.xxx.39)

    남편한테 그 여자분에게 남자 소개시켜주자고 떠보세요~~뭐라 그러나

  • 33. 남편한테
    '14.1.20 4:13 PM (175.204.xxx.135)

    그냥 얘기하세요.
    저 여자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거 싫다. 기분나쁘다.
    부부끼리 그런 얘기도 못하나요??
    왜요?
    사실이건 아니건 내기분이 나쁘니까 둘이 친한척 하지마.
    솔직히 말하세요

  • 34. fㄹ
    '14.1.20 4:42 PM (119.195.xxx.241)

    왜 모임 만들어서 다른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상황을 와이프가 만들까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ㅄ스럽습니다...
    특히나..돌싱이면...딱 좋다고 하겠지요...
    돌싱친구를 남편한테 소개시켜줘서..남편이 스폰할수도 있어요...님모르게..
    여자들끼리나 만나지..왜 다같이 단체로 만나서 돌싱친구를 소개시켜주는지 모르겠네..
    ㅂㅂ같이

  • 35. fㄹ
    '14.1.20 4:43 PM (119.195.xxx.241)

    남자들은 어떻게든 없는 건수도 만들려는 늑대들인데..
    와이프가 건수 만들어 주는겪이지..요...이런글 보면 참 한심하다..

  • 36. 원글
    '14.1.20 5:34 PM (91.183.xxx.63)

    어제 밤에 글 올리고 자고 일어나니베스트 왔네요;;
    일단 한가지 말씀을 안드린게, 여긴 외국이에요. 그러니 돌싱, 이런거에 한국처럼 크게(?)생각하는 건 없어요.
    또 8년 지낸 커플은 결혼한게 아니라 법적동거로 같이 살았던 케이스고요.
    덧붙이자면, 이곳은 결혼한 커플보다 법적동거로 지내는 커플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사교모임에 안나간다...가 생각보다 쉬운 상황이아니에요..
    저희가 이쪽지방으로 이사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많은 친구그룹이 있는게 아니거든요
    한 그룹(20명정도)이 있는데, 자주 만나서 놀고 게임하고 그럽니다. 보통 다 같이 모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른 친구그룹들이 없어서 모임을 안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 더 힘들어요

  • 37. 나니오
    '14.1.20 5:36 PM (211.192.xxx.230)

    사랑에 쿨한게 어딨어요-

    남편한테 솔직한 감정을 얘기하고 주의주세요~~ 내사랑 내가 안지키면 누가지키나~

  • 38. 원글
    '14.1.20 5:37 PM (91.183.xxx.63)

    남편한테 조용히 좋게 말을 해보라..라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좀 자존심이 많이 상해요.
    별것도 아닌데 뭐 그런것 같고 그러느냐..라는 소리가 분명히 들려올 것 같고.
    그 말한 후, 저희가 또 안볼수가 없는 입장이라 말한 후의 제 입장이 더욱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친구 그룹도 제 친구들+남편 이렇게 형성된 게 아니라, 친구 커플들의 친구들이고요

  • 39. ....
    '14.1.20 5:39 PM (124.49.xxx.75)

    댓글 안일고 바로 쓸께요.
    님 그 모임 '되도록' 안나가시고 둘 사이에 완전 끼셔야죠
    왜 그 둘을 그냥 두시나요?
    남녀 사이에 정은 의도해서 생기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자존심이 문제입니까. 남편 시험하는거세요?
    남편에게 화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지금 본인이 뭘 하는지 모르고 있을테니까요.
    이때 너 쟤 좋아하지? 이렇게 물으면 속으로 남편은 어. 나 쟤 좋아하나? 이러다가
    나 쟤 좋아하나봐... 이럴지도몰라요.
    그러니 남편 잡지 마시구요. 그냥 그 모임을 끊으세요. 갖은 핑게를 대서 둘의 접촉을 막아야 합니다.
    저도 외국 생활해서 그런 모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데요
    부부사이 어긋나고 모임 잘 돌아가는게 무슨 소용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 부터 챙기세요.

  • 40. 원글
    '14.1.20 5:42 PM (91.183.xxx.63)

    저기 위에 '나'님의 방법이 괜찮아 보이는데,
    그렇게 말하면 남편은 바로 '누가?'라고 물어볼거에요...여자들이 6명밖에 없어서 저빼고 당사자 빼고,,하면 별로 없습니다. 또 나머지 2명은 안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얘기까지 할만큼 친하지가 않아서..
    이 방법을 쓰고 싶은데 참...

  • 41. 하니맘
    '14.1.20 5:44 PM (182.210.xxx.81)

    여자의촉각은 100%입니다. 저도 그런경험이 있기에.. 여자가 먼저남편에게 눈빛을 보냈고,
    전 그걸 느껴야먄 햇지요 얼굴도 못들겠더라구요 눈빛이 뜨거워서리..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남편에게 제 모든감정을 이야기했어요.
    당신도 알고 있느냐구 그여자가 자기에게 관심있는걸.. 나중에 남편이 인정했구요
    바로 그 만남을 깼어요. 지금 두고두고 옛이야기하며.. 남편에게 큰소리 치고 있어요

  • 42. ...
    '14.1.20 5:44 PM (211.192.xxx.230)

    전형적인 피해자 입장 되시려고 하시는거군요..

    나는 아무죄 없어.. 나는 고결해.. 그런 유치한 질투발언 따윈 할수 없어...

    이거 아니에요~~~~

    내입장, 내기분, 내감정 정확히 전달하는것이 유치한거 아니에요
    불편한거 아니구요. 자존심 상할일 아니에요.

    오히려 감정숨기고 꿍꿍~ 하고 있는게 더 유치하고 어리석은것입니다.

    지금 당장 껄끄럽더라도 내기분 솔직히 말하는게 부부사이에 좋습니다.

    남편은 오히려 신선하게 볼거에요 ^^ 홧팅!

  • 43. 원글
    '14.1.20 5:51 PM (91.183.xxx.63)

    위에 ....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럴 것 같네요
    말했다가는 제가 오히려 남편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깨우치는 계기를 줄 수도 있는..

  • 44. 원글
    '14.1.20 5:54 PM (91.183.xxx.63)

    모임이 생기면 뭔가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야 하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현재 다른 친구들이 없는 상황이라), 후를 위해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거 외에는 다른 방법이 떠오르질 않아요...

    다들 조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45. 원글
    '14.1.20 6:10 PM (91.183.xxx.63)

    아니요, 구분을 두고 '커플모임'은 아니고, '친구들 모임'인데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다들 커플이 대다수입니다.
    (싱글친구들도 몇몇 있어요). 그러니 헤어졌어도 친구들이 공통으로 남아있으니 같이 어울리는거고요
    외국인친구들이에요. 그리고 남편이 대쉬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다른 여자친구들에 비해서 호감이 '많이' 있는게 제 눈으로 보이는거고, 본인도 대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호감이 있으니 더 말해보고싶다, 인것 같아요

  • 46. ..
    '14.1.20 6:43 PM (118.219.xxx.87)

    단순 호감이라고 생각하고 싶으신가본데..님과 님 남편도 첫만남은 호감으로 시작했을겁니다. 이성간에 호감이 사랑이 되는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요?? 자존심 생각하시다가 뒤통수 맞습니다.

    그리고 자존심 상할게 뭐 있나요?? 속된 표현으로 부부간에 오랜 시일이 지나면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올수도 있는겁니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사나요?? 가끔 밥이 질리면 라면도 먹고,, 빵도 먹고,, 하는것처럼 ,,,한여자랑 오랜 시일 지내다보면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올수도 있죠...그게 뭐가 자존심 상하는지..

    역으로 님 눈에도 다른 남자가 들어올수 있죠. 그리고 외국사회는 그런경우 자연스레 이혼하더군요..
    아직 한국은 평생 결혼 개념이 강하지만...암튼 그게 싫고 남편 잡고 싶으면 남편에게 이야기하세요. 자존심이 밥먹여주나요..

  • 47. ㅠ.ㅠ
    '14.1.20 7:03 PM (1.236.xxx.49)

    만약 그런걸 원글님이 눈치채셨다면 원글님 남편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그 싱글녀도 나오질 말던가
    이렇게 원글님만 끙끙 앓고 있을 일은 아닌듯싶습니다.
    직선적으로 남편한테 얘기 하세요. 내가 많이 불편하다 . 무슨 감정이냐...하구요.
    자존심은 아이유 말대로 고이접어 하늘위로 날려버리고 부부간의 서로의 신뢰가 가장중요한데
    그게 깨지려고 하는 이상황에서 ... 원글님이 그 싱글녀한테 편지를 쓰던가 아님 남편한테 말씀 하셔야 합니다.

  • 48. 손님
    '14.1.20 7:23 PM (222.114.xxx.5)

    그렇게 감정이 상할데로 상해서 나중에 그 친구에게 마저 안좋은 감정이 드느니
    안나가거나 혼자 나가거나 하는게 낫지 않나요
    저는 부부모임이든 뭐든 남녀가 섞이면 뭔가 눈빛이라도 교환되고, 없던 감정까지 생긴다고 봅니다.
    이게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되지만, 눈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잖아요.
    저라면 짜증나서 혼자 나갈 것 같아요. 아님 좀 핑계대면서 몇번 빠지셔도 되구요.

  • 49. 비슷한 경험이
    '14.1.20 7:49 PM (183.100.xxx.240)

    있는데요, 돌싱에 매력이 많은 사람이긴 했죠.
    모임 있는날 외모에 신경쓰고 멋있게 보이려고 행동하고.
    짜증나서 버럭 했더니 아니라도 펄펄 뛰더라구요.
    아마도 표시가 나는줄 몰랐던거 같고 그래서 놀란거 같더라구요.
    다음부턴 스스로 모임에 안나가서 유야무야 넘어갔어요.
    차라리 스스로 인정하고 경고하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 50. ....
    '14.1.20 8:33 PM (121.184.xxx.219)

    남편분도 외국인인가요?

  • 51. 원글
    '14.1.20 8:37 PM (91.183.xxx.63)

    정성스리 댓글달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한분한분 말씀이 다 맞는것 같아 어떤식으로 대처를 해야할지, 깊은 고민이 되네요^^
    몇번이고 천천히, 올려주신 댓글들 다시읽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오늘 밖에서 무슨일이 있었는데 미친듯이 제걱정을 하는 남편을 보니,
    다시한번 다른 분한테 우리 남편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맘이 듭니다.ㅠㅠ

  • 52. 윗님
    '14.1.20 8:42 PM (91.183.xxx.63)

    네 남편은 외국인이에요

  • 53. ...
    '14.1.20 9:12 PM (121.184.xxx.219)

    처음부터 자세히 써주시지...남편분이 외국인이니까 원글님이 이렇게 자존심 상할까봐 걱정하고 하는게 이해되네요.
    그런데 원글님 자존감이 낮으신거 같애요. 좀더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나가세요. 난 멋진 여자다...스스로 최면거시고요.

  • 54. 원글
    '14.1.20 9:17 PM (91.183.xxx.63)

    그 여자친구에 비해서는 네, 자존감 낮아질 수 밖에요.. (누가봐도 잘났음: 박사에, 잘놀고, 예쁘고, 여자가봐도 섹시하고 여우같은 면이 많고요)

    남편한테 잘 말한다.가 주신 답변의 대다수인데요, 문제는..

    1: 남편도 몰랐던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어, 더욱더 그 여자친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2: 아무것도 아니고 별거 아닌데 혼자 오바해서 별 상상 다하는 질투심 강한 아내가 되어버린다
    3: 계속 얼굴을 맞대고 봐야 할 그 친구와의 관계가 이상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계속 고민중인데..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 55. 원글
    '14.1.20 9:20 PM (91.183.xxx.63)

    여자친구가 좀 특이한 성향이 많아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거나요
    제가 XXX면이 이상한거 같지 않아? 하면 그러더라고요, 너무너무 똑똑해서 그런거라고.
    그냥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천재성이 있는 사람들은 간혹 저런 행동들을 한다고요

    그렇다고 저도 심히 무식하거나 하진 않아요. MBA나왔고요(남편이 저를 무식하다고 생각해서 그러신다는 분들이 혹여 있을까봐 덧붙입니다)

  • 56. 그 여자와 님 남편은
    '14.1.20 9:37 PM (194.166.xxx.232)

    벌써 마음이 동했어요. 모임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어요. 남편한테 말하지말고 적당히 둘러대고 모임을 취소하세요. 모임있는 날 놀러간다든지 영화를 보러간다든지.
    남편도 눈치 못채게 모임을 멀리하시고 나중에 그 여자가 새 파트너 만나면 그 때 다시 가세요.
    님이 못 당하는 성격이네요. 무조건 피하세요. 조용히. 티안내고.

  • 57. ....
    '14.1.20 9:44 PM (121.184.xxx.219)

    님 댓글 읽어보니 그 여자 무지 매력적인 여자이고 남편분도 그 여자한테 엄청 매력느끼고 있는 중이네요.
    천재라고 여기니 더더욱 대화하고 싶고 서로 대화도 통하나보죠.
    섣불리 내색하지 말고 지켜보세요.
    잘못 내색했다가 원글님만 질투심 강하고 자신감없는 아내되기 쉽상인 상황이네요.

  • 58. 원글
    '14.1.20 9:53 PM (91.183.xxx.63)

    윗분말씀처럼 맘에 걸려서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다행인건 아주 자주 만나지는 않아요. 한달에 한번가량.
    일단 남편한테 말하지는 않는게 맞는거겠죠..?

  • 59. 윗님
    '14.1.20 10:00 PM (91.183.xxx.63)

    네, 그 여자도 남편도, 친구들도 몽땅다 외국인이에요.(저만 한국인)
    글쓸때 미리 말했어야 하는데, 죄송해요. 남녀간 부부관련 문제는 외국을 떠나 어디든 비슷할 거라 애초에 좀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 60.
    '14.1.20 10:20 PM (211.192.xxx.132)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가정이 깨질 수도 있는 판에 모임과 사교생활 걱정하시다니 강박증도 아니고 그건 뭔가요???

    가정보다 모임이 중요할 정도면 부부 사이가 굉장히 삭막하다는 건데요.

    저도 외국 살다 왔지만 한인들 한 번 안 만나고 남편이랑 둘이 재밌게 살았어요.

    1년에 몇 번씩 남편 직장 동료들 파티 있을 때나 여럿이서 어울렸고요.

    남편한테 전전긍긍하시는 이유도 모르겠고...

    외국 남자라고 다를 거 없어요.

    제 친구 그 깐깐하다는 독일 남자랑 결혼했는데 저런 모임 나갔다가 들이대는 여자 하나 있어서

    바로 잡았고... 지금도 와이프한테 꼼짝 못합니다.

    참 답답하네요.

  • 61.
    '14.1.20 10:22 PM (211.192.xxx.132)

    누가 이상하다 그러더라, 이런 말 남자들이 제일 싫어해요.

    누가 봐도 거짓말이잖아요.

    외국인들이 님한테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걸 믿겠어요?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부부라 해도 평생 남남이죠 뭐.

  • 62. 남편한테
    '14.1.20 10:38 PM (194.166.xxx.232)

    말하지 마세요. 이 경우는 환국남자와 외국남자 대응이 달라요.
    한국남자라면 터놓고 얘기해야 하지만 외국남자일경우 님만 우스운 꼴 당하고 남편한테도 망신이죠. 실비아 플라트 일생을 그린 영화에 비슷한 사례가 나와요. 결과는 실비아만 정신병자로 낙인 찍히죠. 남편도 정 떨어져하면서. 사실은 남편이 그 아시아랑 나중에 살림차리잖아요.
    내색하지 말고 요령있게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모임을 피하세요. 절대 남편이 눈치 못채게.

  • 63. 근데
    '14.1.20 11:18 PM (14.45.xxx.85)

    외국인 남편이라고 솔직히 내마음을 전달하는데 이해를 못하고 우스운 꼴을 당할까요???
    전체적인 문맥을 봐서는 지식층이신것 같은데요.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원글님이 알아서 하셔야 하지만
    나의 화법으로 나의 아픈 심정을 전달하는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어디 완벽한 부부라고 할수가 있을까 싶어 맘이 서늘해지네요......
    그리고 외국에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사시면서 강단이나 마인드가 조금 소극적이시군요.

  • 64. 원글
    '14.1.20 11:36 PM (91.183.xxx.63)

    제 남편이고, 가족이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경험을 겪은 적이 없어, 대처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스럽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저 글을 남겼고요..

    좋게 말한다 VS 티안내고 말하지 않는다.

    결정하기 쉽지 않네요
    이럴때 남자분들 입장을 들어보면 정말 좋겠어요 ㅠㅠ

  • 65. rr
    '14.1.20 11:41 PM (61.102.xxx.164)

    다른 남자도 아니고 남편을 두고 질투하는게 뭐가 이상한가요?
    결혼한 제 친구들을 보면 남편을 두고 직장여자들이 꼬리를 친다는 둥 하면서 질투하던걸요.

    외국이라고 뭐가 달라요? 오래전에 제가 외국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반대로 저를 질투하더이다.
    자기는 친한 여자친구도 많으면서 저를 의심해서 제 뒤를 미행하기까지..ㅋㅋ

  • 66.
    '14.1.21 12:25 AM (223.62.xxx.16)

    외국남자들 부인이 싫어한다고 모임에 안나가고 그러지 않아요.
    그냥 모임 나가면 소외되는거 같아 나가기 싫다 하고 님도 다른 모임 만들었다고 하고 따로 나가세요.
    지금 말씀하시면 불길에 산소 붓는 격입니다.

  • 67. wms
    '14.1.21 12:31 AM (211.33.xxx.119)

    저도 한 자존심 하는 사람인지라 말못하고 끙끙앓을때가 많은데요,
    그러다 답답한 맘이 자존심을 이기고 말을 하긴 해요.
    그럴때마다 '진작 말할걸!' 맨날 이래요.
    남편한테 너무 진지하게 말고 '그 여자랑 뭔가 있어~'
    뭐 이런식으로 가볍게 던져보고 반응을 한번 보세요.
    그럼 뭔가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요

  • 68. 잘 해결되기를....
    '14.1.21 1:03 AM (155.230.xxx.35)

    본인의 감정을 말하세요.
    남편, 그녀에 대한 비판이나 가치판단 없이.
    당신 그러기야?, 나 마음 아프다, 모임에서 나 혼자 내버려 두지 말아라,
    약간은 장난스럽고 가볍게,하지만 본인의 현재 감정을 솔직하게.
    그저 나 심심하게 하지 말라고 서운한 감정을 말씀하세요.
    상대녀가 박사에 이쁘고 매력 있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가 있을까요.
    자신 없어 하시지 마세요.
    어쩜 남편은 그녀의 그 천재성을 이미 이전부터 주목하고 좋아했는지도 모르죠.
    혼자 좋아하다가 이혼했다니까 마음 편히 접근하는 건지도.

    그러나 세상에 본인 좋다고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나요.
    넌지시 넌 나에게, 난 너에게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세요.

  • 69. 원글님 글을 읽다 보니
    '14.1.21 1:22 AM (113.131.xxx.188)

    드는 생각인데 원글님 너무 자신감이 없어요.
    그 여자가 박사고 똑똑하고 예쁘면 뭐합니까. 지금 남편과 결혼한 사람은 원글님 이잖아요.
    그렇게 전전긍긍하고 자신감 없어하면 남편도 단박에 압니다. 내가 갑이고 이 사람이 을이구나.

    그 여자가 당신에게 하하호호 거리는 것이 너무 기분 나쁘다.
    나를 존중한다면 당분간 그 모임에 나가지 말자.
    그 여자에게 새로운 파트너가 생기면 그 때 다시 모임에 나가는 것을 고려해보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글님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를 '나' 라는 메시지로 전하는 거에요.
    당신 그 여자 좋아하는 것 아니야? 그 여자랑 친하게 지내지 마..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여자의 태도가 나는 너무 기분 나쁘다. 그 여자가 싫어져서 도저히 당신과 같이 그 모임에 나갈 수 없다.

    그리고 부부 싸움을 불사하고 원글님 의사를 표시하세요.당당하게 아내로서 어떤 것은 용납되고 어떤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선을 남편에게 분명히 그으세요. 그래야 남편이 원글님을 아내로서 존중하게 됩니다.

  • 70. 로긴하게
    '14.1.21 1:44 AM (123.215.xxx.82)

    만드시네요. 아내는 남편이랑 가장 가까워야 하는 사이에요 님의 마음이 남편땜에 아픈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니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내 마음이 아프다... 나 이렇게 아프게 만드는 것은 피해주면 좋겠다. 좀 애교있는 모드로. ...이렇게 말 못할 거면 그 모임에 나가지 말자고 말해보아요. ...왠지 나 좀 그녀와 당신 땜에 불편하다고.... 애교 떨며 졸라보면 어떨까요? 자존심? 같이 있으면 일 생기는게 남녀 사이죠. 자꾸 만나다가는 왠지 일 생길 듯.. 일까지 생기진 않는다 해도 남편 마음에 아내가 싫증나게 하는 계기는 될듯해요.이런 이야기가 몰랐던 남편 감정을 수면 위에 떠오르게 한다 해도 아내를 사랑한다면 누르고 끊어야 하는 거죠. 남편의 사랑에 호소를 하세요. 단 당신은 날 사랑한다는 것을 억지 주문으로라도 믿으며 말하고 믿는다고 말해주세요. 요즘 유행하는 겨울 왕국에 이런 대사가 나오지요...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사랑의 눈으로 봐 준다면 그 눈 대로 변해간다고.. 억지로라도 믿음의 눈으로 본다고 남자를 최면 걸면 남자들은 그 시선에 부응하는 면이 큰 것 같아요.

  • 71. 로긴하게
    '14.1.21 1:45 AM (123.215.xxx.82)

    절대 싸우지 말고 잠자리에서 약간 애교있게 투정하듯.... 물론 넌 절대로 그럴리 없겠지만 내 마음이 불편하니, 나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측면에서 멀리해줘.....

  • 72. ..
    '14.1.21 2:11 AM (222.237.xxx.185)

    그 여자분과 더 친하게 지내세요......
    여자끼리 절친이 되면....남편이 머쓱해집니다....

  • 73. 그여자
    '14.1.21 2:22 AM (175.117.xxx.22)

    원글님이 그 여자에 대한 열등감이 있으신 것 같네요.상대가 나보다 별로라고 생각되면 이런 고민 안할 겁니다.나와 경쟁했을 때 내가 뒤진다는 생각이 들면 많이 불안하고 질투가 나죠.마음이 지옥...내가 그 여자를 질투하는 것을 남편이 알게 되면 자존심 상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고 보자니 진전될까봐 걱정되죠.말할 경우 자존심 상하는 걸로만 끝날 수도 있지만 말하지 않을 경우 가정이 깨질 수도 있지요.부부 사이에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지는 뭐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74. 지나가다
    '14.1.21 3:18 AM (75.80.xxx.70)

    저도 현재 미국에 거주중입니다. 아무리 외국이지만 인간 사회는 다 거기서 거기죠. 그런데 약간 민족적 성향을 무시할순 없어요.. 외국 사람들은 서로 마음 않맞고 서로 이해 못하면 아무리 애가 있어도 헤어지더라구요. '우리'보다는 '나'라는 개념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특히 백인 남성들 같은 경우는 소리지르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것도 이해 못하구요. 그냥 무식하다 생각하는거죠. 아마 원글님도 그런 대우받으시는게 싫으셔서 피하시려 하는거 같습니다. 여기다 댓글 다는 사람들은 원글님의 상황을 100프로 이해할순 없어요. 그러니 원글님이 최고의 해답을 찾으시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모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시던가요. 아니면 정말 정말 논리적으로 남편분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말고 논리적으로 말씀해보세요.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다 보면 님에게 힘든일이 올수도 있어요
    여자의 촉은 빗나가지 않아요

  • 75. 이런건
    '14.1.21 3:27 AM (194.166.xxx.232)

    외국에 오래살아서 그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 사람이랑 접촉 많은 사람들이나 그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죠.
    절대 터트려서 해결하지마세요. 님만 우스워져요. 현명하고 지능적으로 해결하셔야합니다.
    그 여자랑 친해진다고 남편이 멈추지 않아요. 불륜 상대는 아내의 절친인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 76. 원글
    '14.1.21 4:08 AM (145.129.xxx.143)

    하아...
    말하라는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말하는게 맞는 것같고
    말하지말라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 또 말 안하는게 맞는 것 같고,,,

    갑자기 이휘재의 인생극장(다들 기억하시려나?)이 생각나네요,,,^^

    저 이번 결정으로 왠지 잘못하다간, 인생까지 바뀔것 같단 느낌이 들어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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