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제가 쏠게요 해야 좋아하는 시댁도 있어요;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4-01-19 21:46:58
저희 시댁이 그래요.

결혼 전이었는데 결혼한다고 밖에서 인사하고
집에서 한번 인사하고
상견례하며 다같이 만나고
한복 맞추느라 다같이 한번 만나고
예단 들이러 가서 만나뵙고
다섯번 뵙는 동안 연락처 교환안한 상태...

근데 함받고 제가 감사전화 안했다고
막 화내셨다며 시아버지랑 남편이랑 해결책으로 제시하신게
제가 죄송하다며 밥 사는걸로 하자고 해서 호텔부페 가서 밥먹고

제가 사드린다고 하고 남편 카드로 계산했어요.
(저는 남편도 예단받고 저희집에 감사전화 하지 않았고 남편 통해 감사하다 하면 충분하다 생각해서 사과의 밥을 살 생각이 없었거든요)
제가 쏠게요 하니 매우 좋아하셨음...

그 담부터도 제가 쏘는걸 좋아하셨고...
계속 제가 쏘는걸 좋아하세요.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남편도;;;
IP : 112.187.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완전 다름
    '14.1.19 9:50 PM (58.236.xxx.74)

    쓰면서 제가 쓸께요 하는 거랑,
    일년에 한 번만 쓰면서 가진 생색 다 내는 거랑 어찌 같슴 ?

  • 2. @@
    '14.1.19 9:5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새언니도 좋은 일 생기면 이번엔 제가 쏜다는 말 잘해요.새언니는 돈 벌긴 하지만...
    그런말 들어서 전혀 기분 안 나쁜데...
    계돈 모을때도 새언니 통장이고 축의금 부쳐줄때도 새언니 이름으로 들어오는데...

  • 3. 진28
    '14.1.19 9:52 PM (223.33.xxx.226)

    꼭시댁분들을기쁘게해드려야하나요?;;; 쿨룩

    덤덤한사이는어떨까요???

  • 4. ㅎㅎ
    '14.1.19 9:54 PM (62.134.xxx.16)

    돈버는 며느리가 쏘는거랑 돈안버는 며느리가 생색내는거랑은 문제가 다르죠.

  • 5.
    '14.1.19 9:56 PM (112.187.xxx.67)

    근데 제가 쏘길 원하고
    명절에 남편이 이십만원 드렸더니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다음엔 오십만원 짜리 봉투 만들어서 "며느리가" 드리도록 해라 말씀하시고
    어딜가도 제가 내야 다 해피하고

    그것도 참 그래요 기분이.
    오히려 며느리돈은 받기 불편하단 시댁은 좋은 시댁 아닌가... 합니다ㅠㅠ

  • 6.
    '14.1.19 10:00 PM (112.187.xxx.67)

    부부가 버는 돈은 공동수입이라고 봐요...
    돈버는 며느리라고 시댁에 쏠려고 돈버는거 아니고
    돈 안버는 며느리라도 남편 월급에 대한 권리가 없는건 아니니까요
    기혼자라면 그 수입에 대해 배우자 권리가 친정이나 시댁보다 우선권을 가지는 건 법률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글차나요

  • 7. ㅇㅇ
    '14.1.19 10:00 PM (222.112.xxx.245)

    그게요 원글님은 그걸 가지고 생색을 내지 않으셔서 그런거예요.
    식구들이 그걸 좋아하니까 그걸 해주는건 생색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준거지요.

    그러니까 상대방도 좋아하는거구요.
    어떤 문제도 상대방이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결과가 달라지는거지
    같은 행동이라고 똑같은 일은 아니잖아요.

    아래 시어머니가 음식 많이 준다고 힘들다는 분 댓글에
    시어머니가 음식 맛난거 먹으면 구박한다고 힘들다는 분.
    누구는 부러워하지만 누구는 힘들어하는게 왜 그렇겠어요.
    당사자가 먹고싶은거 주면 좋은거지
    당사자가 싫은거 주면 그건 고문이지요.

    단순히 며느리가 돈 내고 안내고 불편하냐 안하냐에 따라 좋은시댁의 여부가 달린게 아니지요.
    좋은 며느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 8.
    '14.1.19 10:03 PM (112.187.xxx.67)

    전 그냥 며느리 하나 들여 빨대 꽂으려는 시댁보단
    우리 아들 월급은 우리도 지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주장이 옳지 않다고 보지만) 시댁이 그나마 멀쩡한거 같다는 뜻이었어요;;; 저희 시댁은 며느리 돈에도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심;;;;

  • 9. 답답.
    '14.1.19 10:04 PM (93.82.xxx.158)

    님이 돈 벌어서 님이 쏘면 좋아하죠. 남편 돈으로 님이 생색내면 누가 좋아하나요?

  • 10. 답답.
    '14.1.19 10:05 PM (93.82.xxx.158)

    게다가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내는 사람 며느리 아니래도 싫어요.

  • 11. ㅇㅇ
    '14.1.19 10:26 PM (222.112.xxx.245)

    부부가 버는 돈은 공동수익이라고 해도
    그 돈을 진짜 버는 사람이 아들이나 딸이라면
    그 돈 받는 부모 입장에서는 그 아들이나 딸 명의로 받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가지요.

    그런걸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부모라면 그냥 편한대로 하면 되고
    그걸 좀 원하시는 부모라면 돈버는 사람 이름으로 보내면 되지요.

    원하시는데도 굳이 생색내겠다고 자기명의로 보내면서 돈으로 쥐어잡으려는 의도가 보일때
    상대방은 더 기분이 나빠지는거지요.

    똑같은 행동이라도 반복되고 같이 지내다 보면 어떤 의도인지가 보이면 반응도 틀려집니다.

    아까 글의 며느리와 원글님 상황을 비교할 필요도 그 시댁을 원글님 시댁과 비교할 이유도 없어보여요.
    원글님은 일단 전혀 생색내려는 의도가 없으니까요.

  • 12. 저요..
    '14.1.20 12:18 AM (119.194.xxx.7)

    근데 웃긴건 전 전업이라는거 ㅎㅎㅎ
    자세히 말하면 큰며느리가 밥사야 좋아하세요..
    우리보다 몇배버는 맞벌이둘째가 사면 별로고요..
    아가씨들이 밥산다면 놀라서 쓰러질려하십니다..
    항상 어딜가나 어른께 용돈드려라 애들용돈줘라 병문안 등등
    꼭 저한테만 시키시네요..
    제 돈은 안아까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574 (급)낼 스키탈수있을까요? 3 가나마나 2014/02/02 533
346573 중등생 아이..무조건 학원근처에 살아야 할까요? .. 2014/02/02 481
346572 이촌동 맛있는 과일파는 과일가게는 어딘가요? 3 과일가게 2014/02/02 1,723
346571 34세 과년입니다 8 미래 2014/02/02 2,314
346570 짝...골드미스편 보셨나요? 13 재방봤는데 2014/02/02 5,886
346569 목살수육으로 김치찌개해도 될까요 3 얼룩이 2014/02/02 1,583
346568 내가 번 돈 내가 쓰는데 왜 꼭 남편과 상의해야 해요?? 42 ..... 2014/02/02 12,509
346567 망치부인 삭발 현장-민주당 지도부 사퇴 및 비대위 구성, 범국민.. 9 지지합니다 2014/02/02 892
346566 한국은행 입사 설명회에서 빠진 대학은? 2 샤론수통 2014/02/02 3,435
346565 근데 애 낳고도 깨끗한집 많아요 12 2014/02/02 5,005
346564 아 정말 재래시장.너무하네요 44 에고공 2014/02/02 15,265
346563 잘못 배달온 택배 9 .. 2014/02/02 2,824
346562 오래전 imf때 부동산.. 17 서민 2014/02/02 10,273
346561 등과 가슴에 통증 7 sh007 2014/02/02 3,281
346560 실내 사이클은 스피닝 바이크와 다른건가요? 하나 골라주세요. 1 실내용 2014/02/02 2,601
346559 CNN 뉴스만 담긴 것 씨디 같은 것 있을까요? 1 자유부인 2014/02/02 545
346558 대출 여러군데 받아서 생활한다는 친척... 5 ,,, 2014/02/02 3,518
346557 메주 .. 2014/02/02 546
346556 인도에도 문자메시지 가나요? 4 ^^* 2014/02/02 1,168
346555 밥 간단히 차려 먹는게 시댁에 욕먹을 일인지요 98 2014/02/02 18,905
346554 줄넘기 하나로 인생이 바뀐 6 .ᆞ.ᆞ 2014/02/02 5,304
346553 전남 진도 터미널 옆이나 근처에 no 2014/02/02 560
346552 미국에서 타던 자동차를 팔고 한국에 가야합니다 9 미국에서 2014/02/02 2,561
346551 압구정사자헤어 기대이상이네요 32 바보 2014/02/02 25,144
346550 정육점에서 고기 처음 사보려고 하는데요 5 sspps3.. 2014/02/02 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