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623 7살남자아이에게 레고 8~14세용이나 9~16세용 제품 선물해도.. 3 선물 2014/01/22 1,210
345622 kb카드 정보유출.. 롯데카드까지.. 세상에 2014/01/22 1,514
345621 건물주 임차인 권리금 문제 문의드려요 5 원글 2014/01/22 1,588
345620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광주시장 출마 선언 12 탱자 2014/01/22 1,748
345619 이 코트 어떤가요?좀 봐주세요^^ 18 코트 2014/01/22 2,700
345618 상가 임대차 보호,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야 4 도움 절실 2014/01/22 873
345617 전세계약 만료전 이사..꼭 집주인이 지정하는 부동산에만 집을 내.. 2 건튼맘 2014/01/22 1,631
345616 82cook같은 해외 사이트 있을까요? 7 mercur.. 2014/01/22 1,220
345615 말투 고치고 싶어요... 2 으헝 2014/01/22 1,423
345614 이런상황에서 이런말 하는것도 결혼전 신호일까요?? 27 조언좀. 2014/01/22 5,907
345613 급질..롯데카드 정보유출이 안된분 계신가요? 5 퐁듀아줌마 2014/01/22 1,524
345612 엘지핸폰 쌍ㅂ등의 자판좀 알려주세요 3 엣ㄴ쥐 2014/01/22 1,141
345611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먼가 멍청해요 2 연말정산 2014/01/22 3,863
345610 피끓는청춘 봐도 되나요? 6 초5 2014/01/22 1,249
345609 운동 열심히 하는데 근육이 자꾸 빠지네요. ㅜㅜ 8 다이어터 2014/01/22 10,699
345608 저렴이 클렌징 오일.. 제발 추천해 주세요.. 23 클렌져 2014/01/22 9,144
345607 카드번호·유효기간 샜는데 2차 피해 없다며 11일간 뭉갠 금융당.. .... 2014/01/22 963
345606 홍합 냉장보관할때 물에 담구어두나요? 3 .. 2014/01/22 2,130
345605 프리이즈.. 카톡에 사진 열한장까지 올리려면 어케 해야 하나요?.. 2 2014/01/22 1,376
345604 사이버사 인터넷글, 연제욱 사령관 때 '최고 14배' 폭증 2 세우실 2014/01/22 653
345603 쿠알라룸프르와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3 자유로운영혼.. 2014/01/22 2,412
345602 하와이 여행 오하우섬 4박 호텔 와이키키 호텔 추천해주세요. 1 하와이 2014/01/22 1,732
345601 우리가 사랑할수 있을까 진지희가 옛남친 아이인가요 3 ,, 2014/01/22 2,968
345600 호박부치개가 느끼해요 2 팁필요 2014/01/22 1,225
345599 항암제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12 2014/01/22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