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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 조회수 : 19,625
작성일 : 2014-01-18 18:20:14

아빠가 많이 아프세요.

폐암말기암이신데

증상이 점점 안좋아지고 계세요.

의사는 몇개월 안남았다고 해요..

 

그뒤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점점 안좋아지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아픕니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잘 못드시고

쇠약해 지시고......

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우리집 가장이라

일을 해야지만 우리가족 먹여살리는데

정말 너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빨리 끝내고 아빠 보러 가야하는데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워서

아빠 병에 대해서만 검색하고 있어요.

 

빨리 끝내야 하는데..

빨리 일을 끝내야 하는데......

 

이 조급한 마음을 어떻게 진정 시켜야 하나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 도움이 될까요?

 

IP : 118.219.xxx.18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구
    '14.1.18 6:25 PM (175.117.xxx.22)

    현대의학으로는 암치료 불가능해요...자르고 태우고 독약주입.
    아래 링크된 곳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nomedicine/LTOn/24

  • 2. open4u
    '14.1.18 6:26 PM (211.36.xxx.109)

    ㅠ_ㅠ 이래서 환자 당사자보다
    주변가족이 더 힘들다 하나봐요
    간단한 몇줄로도 심정이 느껴져요
    긍정적 생각하시고 맘 대범히 먹으세요
    웃고 사랑받고 지내자 낼모레 죽는다던 암환자가 2년을 살다
    하루 슬퍼 울었더니 바로 악화되는 다큐를 봤었어요
    헴께 항상 사랑한다고 해드리고 안아드리세요
    님도 항상 대범하시고요

  • 3. 죽음은
    '14.1.18 6:26 PM (211.234.xxx.78)

    길고 힘겨웠던 겨울이 끝나 낡고 묵은 코트를 벗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새봄을 맞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가족분들이 너무 불안해하시면 환자도 두렵고 불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차분하고 편안하게 남은 시간을 평안하게 보내실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4. open4u
    '14.1.18 6:27 PM (211.36.xxx.109)

    헴->아버님
    오타가 뭐 저런대요

  • 5. ..
    '14.1.18 6:27 PM (61.72.xxx.222)

    힘내세요.
    저도 아빠가 폐암으로 떠나셨어요.
    아빠... 갈수록 호흡도 힘드시고 많이 아프실 거에요.
    사랑한다고 많이 해드리고
    드실 수 있는 음식 드시게 해드리시고
    그렇게 하세요. 가장이기라니 더욱 힘드시겠어요
    동경험자지만 ..... 그때 생각하니 아버지께
    미안하고 죄송하단 생각뿐이에요.
    임박하실 수록 고통이 정말 커지십니다
    힘드시더라도 하시고 싶은 얘기 많이 하시고
    고통 최소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드리세요

  • 6. 저 아는분
    '14.1.18 6:48 PM (211.222.xxx.83)

    암종류가 다르긴한데 한달도 채 못사신다고 하신분 계신데
    시골 들어가서 흑마늘만 드시고 사셨는데
    왠걸 암세포 증식이 멈추고 상태 많이 좋아지셨어요..
    지금 6개월째 더 살고 계시고요..반짝 좋아지는 현상이 아니라
    회복과정으로 보여요..

  • 7. ㅇㅇ
    '14.1.18 6:53 PM (118.148.xxx.188) - 삭제된댓글

    고통이 느껴져요 ㅠㅠ
    그런 상황에서 힘든게 당연하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ㅠㅠㅠㅠㅠ

  • 8. ..
    '14.1.18 6:54 PM (1.244.xxx.63)

    저희 시어머님도 간암이신데... 색전술 이번에 3차인지 4차인지 받으시고 너무 힘들어하시네요..ㅠㅠ
    차라리 치료 받기전에는 잘 드셨는데 치료받고 힘들어 하는 모습보니 치료가 과연 치료인지 병원 배불려 주는건 아닌지 싶더라구요.. ㅠㅠ
    내가 만약 암에 걸리면 치료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요즘 많이 힘드네요 ㅠㅠ

  • 9. ,,,
    '14.1.18 6:57 PM (115.41.xxx.93)

    아..마음이 아프네요..
    이럴 땐..동원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척 다 동원해야 합니다..
    설사 그 동안 대면대면했던 가족이더라도..이럴 땐 불러서 도움 받고 위로받고 해야 해요..
    아직 어린 나이인 거 같은데..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너무 힘이 듭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맞닥드린 거 같네요..마음 단단히 먹고...다잡으세요..
    누구나 겪는 일이긴 하지만...나이가 어리다면..많이 힘드실 거예요..친척들 힘을 빌리세요..자존심 같은 건 멀리 던져버리시구요..아버지..,, 후회되지 않도록 많이,,많이 안아 드리구요..

  • 10. 명심하세요.
    '14.1.18 7:11 PM (175.117.xxx.22)

    암진단 받은 후 시골로 들어가서 자연식하고 자연과 접하면서 사시면 살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납니다.그러나 병원으로 들어가면 그 날로 카운트 다운 시작되고 결국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시게 될 겁니다.판단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하루빨리 병원을 떠나세요.그리고 시골로 가세요.고통을 줄이고 희망을 키우는 길입니다.

  • 11. ..
    '14.1.18 7:24 PM (118.219.xxx.186)

    두가지 암인데
    다른암은 2008년에 발병하셨지만 수술후 완치되셨다가
    2009년에 폐암이 발병하셨어요.

    저흰 암수술을 한번 했기에 더이상의 수술은 부정적이여서
    항암치료와 수술 하지 않고 지냈지만
    이제와 결과는 폐에 암이 15cm..

    작년초에 이미 2개월 남았단 시한부 선고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잘 견디고 계십니다만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의사는 사실 항암이 의미가 없다고 했고요
    지금 많이 쇠약하셔서 한달째 항암 중단중입니다.

    2009년부터 항암을 했다면 어땠을까..
    의사가 수술 하라고 할때 수술 했으면 어땠을까.....
    이제와 후회가 너무 밀려옵니다.

    비싼 대체요법과 자연치료를 했지만
    결과는 이렇네요.

    이렇게도 생각해본적 있긴 합니다.
    수술과 항암을 안해서 지금껏 잘 지내오신건 아닐까...하고요...

    아무튼 며칠전 자연 휴양림에 다녀왔는데
    들어가신날은 하루종일 누워 계셨다가
    이틀째 되던날 기운이 나셔서 운동도 하고
    변도 시원하게 보시고.

    역시 자연이 최고구나 싶습니다.

    항암을 그냥 그만둬야 하는지.......
    진통제 수치는 점점 올라가서
    계속 주무시고 가끔 헛소리도 하시고
    헛걸 보기도 하시고

    숨도 너무 많이 차고.........

    옆에서 지켜보는것이 너무 아픕니다.
    엄마는 매일 울고..

  • 12. 힘내세요
    '14.1.18 7:25 PM (203.228.xxx.61)

    우선 위로의 말씀 드려요.
    그러나 인간사 모든게 정해진 운명이 있는거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잡으세요.
    인간은 누구나 한 번은 다 죽어요
    다만 조금 더 일찍 가고 늦게 가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모든 인간의 정해진 길이라 ........
    다만 이별하시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어 드리고 이야기 많이 나누시기 바래요.
    힘 내세요.

  • 13. ..
    '14.1.18 7:41 PM (117.111.xxx.224)

    남일같지 않아 로그인했어요..저희 엄마도 두달전에 담도암
    으로 돌아가셨어요.. 발견할때부터 말기였는데..항암잘받으시고
    운동도 참 열심히 하셨는데.. 8월에 주치의가 항암중단하자하셨고
    너무갑자기 의식이 흐려지셔서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기고 보름후
    돌아가셨죠. . 전 임신8개월이었는데 돌아가실때까지. .그불안함과 ㅊᆞㄷㅈ조함 말도 못했어요.. 얼마나 힘드실지요..돌아가시기 전까지 많은 얘기나누세요. . 저희엄마는 갑자기 의식이 없어져..그게 한으로 남아요..

  • 14. 위로의 말씀
    '14.1.18 7:48 PM (59.6.xxx.178)

    저도 고등학생때 아빠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몇년전 엄마께서도 폐암 수술하셨거든요.

    얼마나 힘드시고 맘이 아프실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쑥스러워서 아빠께 사랑한단 말한마디, 따뜻한 위로, 마사지 한번 잘 못해드린게 평생 한이랍니다.

    하루하루 많이 웃게해드리고 따뜻한말,
    스킨십 자주 해드리세요~~

  • 15. 의사가
    '14.1.18 9:11 PM (183.100.xxx.240)

    그렇게까지 말했으면
    대체의학이니 하면서 환자를 힘들게 하기보단
    편하게 정리할수 있게 불안하고 무섭더라도
    사랑하는거 많이 표현하고 하고싶은거 해드리세요.
    폐암은 시간이 별로 없어요.
    호스피스 병동에 계시게 하는게
    고통도 덜하고 본인도 평온하게 준비하실듯해요.
    매정하게 들릴듯한데 그래요...

  • 16. sk
    '14.1.18 9:40 PM (210.126.xxx.114)

    죽고산ㄴ 문제는 인간이 지배할 수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암 정말고통스럽게 돌아가세요. 죽지않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힘내세요

  • 17. js
    '14.1.18 9:48 PM (211.126.xxx.249)

    힘내요...

  • 18. docque
    '14.1.18 10:04 PM (121.132.xxx.54)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글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픈게
    생각보다 암에 대해서 연구된게 참 많거든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 중에도
    암의 진행을 강력히 억제하는게 많이 있어요.

    차라리 이런 자료들을 암 치료 전문의 들이 적극 검토를 해서
    잘 정리 후 환자의 식단 가이드라인으로 제공을 했으면 합니다.
    암환자들이 비상식적으로 비싼 대체 요법에 시간과 돈과 기회를 낭비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병원에선 항암 외에 공식적으로 영양요법이나 식이요법에 대해 교육이 안되다 보니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검증되지도 않고 위험할 수도 있는 치료법에 도전하다
    시간도 놓치고 몸도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처음 발병했을 때
    수술후 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했었으면 하는게 늘 아쉬운 부분입니다.

    #########

    암은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하나의 질환으로 뭉뚱그려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암의 발병과 당뇨(대사증후군), 노화의 진행에 상당히 공통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두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고,
    신선한 양질의 과일과 채소가 상당히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암세포가 자라는 데에는 혈관신생이라는 조건이 필수 적인데
    각종 과일과 채소에 혈관 신생을 강력히 억제하는 성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http://www.ted.com/playlists/63/a_cure_for_cancer.html

    이 대목에서 한가지 비판을 하자면
    우리나라 의사들은 지나치게 소극적입니다.
    오로지 보험이 적용되는 의료행위만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면이 강합니다.

    어떤 질환을 막론하고 환자의 균형잡힌 영양공급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는 없습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시간을 벌 수 있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에게는 늦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적어 봅니다.

  • 19. 고통이라도
    '14.1.18 11:52 PM (14.32.xxx.157)

    아는분도 친정아버지가 폐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폐암인걸 알고는 한달만인가 돌아가셨다고.
    그렇게 갑자기 맘에 준비도 없이 돌아가셔서 슬픔이 컸겠다 했더니.
    폐암 판정이후 환자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하루빨리 돌아가시게 해달라 오히려 기도 할 정도였답니다.
    원글님 고통이라도 덜어드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20. ㄱㄴㄷㅂ
    '14.1.19 12:09 AM (39.121.xxx.99)

    아시는 분이 폐암이셨는데
    너무 고령이라 병원에서 어려워하고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지 않아
    하셔셔 진통제처방만 받으시고
    6개월을 의사가 이야기했는데
    3년넘게 사셨네요
    몸에 좋은 항암식 많습니다.
    본인이 먹고 싶어하고 하고 싶은거 해주세요
    본인기분,컨디션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되요
    힘들어하시면 병원에 말씀하시어 덜 아프게 도와주세요
    종교가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 21. 흠흠
    '14.1.19 1:10 AM (211.40.xxx.13)

    폐암말기라면 병원에서도 치료를 포기할텐데 위에 광고하듯이 이상한 까페와 블로그 자료를 링크하는건 뭔가요?
    항암치료가 1년살 사람을 3개월밖에 못살게 했다면 보편적인게 아니죠.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는것에 반대하는 소수의 학자적 양심을 가진 의사들의 의견이 옳을거라는 믿음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그 소수의 의사들이 이상한거에요.

    항암치료 받지말고 대신에 좋은 공기 마시면 좋아지고 하늘이 돌보면 살아나기도 한다구요?
    사람 목숨 가지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제발 좀 하지 맙시다.

  • 22. dongjin
    '14.1.19 1:12 AM (218.52.xxx.118)

    음~힘내세여 글구 혹시 아버님께서 종교가 없으시다면 종교를 권해 보심도 괜찮습니다 죽음을 끝이 아닌 소망으로 육신의 고통도 이겨내는 힘도 생깁니다 또한 기적도 ....
    저 또한 환자입니다
    원글님 또한 감정선에서 한발짝 물러나셔서 본인의 맘을 잘 조절하세여

  • 23. 고통은
    '14.1.19 2:58 AM (175.117.xxx.22)

    암은 그리 고통스럽지 않습니다.단지 좀 불편한 정도라고 합니다.병원치료 수술 항암 방사선을 하면서부터 극심한 고통이 시작되는 겁니다.매스컴.드라마에서 세뇌시키는 암환자의 극심한 통증은 일반인들을 공포에 빠뜨려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에 매달리게 만들려는 것입니다.암은 수술하고 항암를 하면 번진답니다.수술이 보호막을 파괴해서 암이 전신으로 퍼지게 한답니다.암은 치료하나 안하나 결과에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치료를 받지않는 것이 훨씬 질적으러 좋은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치료 받으면 더 빨리 죽어요.명을 재촉하는 거지요.면역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병원치료는 절대 피하세요.병원치료를 받느니 차라리 아무 치료도 안받는 것이 더 낫습니다.

  • 24. ㅁㅁㅁㅁ
    '14.1.19 3:32 AM (211.244.xxx.83)

    저는 현대의학 무용론을 제기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최 신뢰가 안갑니다.
    암이 다른부위로 전이되기 전인 초기일 경우에는 5년생존률이 90%이상이라는 멀쩡한 통계자료를 무시하고 엉뚱한 소리만 해대고 있으니...
    전립선암 초기인 경우는 완치율이 거의 100%에요.
    통계적으로 봤을때 전립선암에 걸려도 초기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평범한 일반인들의 수명과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암과나 라는 프로그램을 보니까 병원에서 방사능과 항암치료 받다가 너무 고통스러워
    한의학이나 자연요법으로 의지해서 암을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환자가 방송에 나왔더군요.
    그런데 거기 한방치료나 자연요법을 신뢰하는 전인통합치료를 지향하는 의사조차도 그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 이유는 항암치료 때문이라는걸 인정하더군요.

    병원에서 암치료과정을 받다가 너무 고통스러워 그걸 견디다 못해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요법을 쓰게된게 된 시기가
    환자의 몸상태가 호전된 시기와 우연히 겹쳐져서 마치 자연요법때문에 환자의 몸상태가 개선된것처럼 보일뿐이라는 거죠.

  • 25. @@@
    '14.1.19 7:37 AM (222.118.xxx.207)

    암이 좀 불편한 정도의 질병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을 아주 특이한 시각으로 보는거죠.
    대체의학을 믿는 사람들이 곧잘 그런 주장을 합니다.
    병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데 주류 의학계가 병을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요.
    암은 자연스러운 섭리이니 순순히 받아들이고 마음치유를 통해서 암은 자연스럽게 치유될수 있다는 주장도 합니다.
    실상은 말장난 수준의 말같지도 않는 말들이고 사람을 기만하고 있는겁니다.

    이렇게 비과학적이고 근거없는 주장들을 주구장창 늘어놓는게 그 사람들의 특징 입니다.
    그냥 현대의학 안티수준이고 실상은 현대의학을 비판할 능력도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현대의학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실제로 인류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건 아무것도 없어요.
    아니 현대의학에서 행해지는 치료법들의 문제점을 제대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종전보다
    개선된 치료법을 제시하는 과정은 항상 현대의학의 테두리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현대의학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두배이상으로 늘려놨어요.

  • 26. ..
    '14.1.19 10:58 AM (117.111.xxx.213)

    우리 나라 자료는 아닌데 의사가 파업했을 때 사망률이 줄었고
    정상 복귀하자 사망률도 다시 원 상태로ㅡㅡ 늘어났다는 통계가 있었죠.
    현대의 수명이 늘어난 것은 현대 의학 때문이 아니라 개선된 삶의 인프라 - 사철 풍부한 먹거리, 상하수도 시설, 평균적으로 높아진 교육 수준 등등의 덕분이라고 합니다. 내부 고발자들은 어디나 박해를 받기 마련이지만 일본의 경우 항암 치료받지 말라는 주장자가 의학계의 공신력 있는 상을 수상, 취재된 적도 있을 정도죠. 주류 서양 의학계가 하는 각종 처치들에 의혹이 생긴 건 어제 오늘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꾸준한 내부 고발과 안팎의 의혹들을 탐구한 것이 점점 일반인들의 경험적 공감으로 공유된 때문이죠. 주류 의학에 대한 맹신은 주류에 대한 맹신과 통합니다. 시대가 바뀌면 각 시기의 패러다임에 오류가, 그것도 치명적인 형태의 오류가 있음이 드러나기 일쑤죠.

    사람은 어떤 경로를 거치든 운명을 맞게 마련입니다만
    그 운명을 걸어가는 '방식'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와질 수도
    고통과 무의미에만 시달릴 수도, 적절히 시기를 연장할 수도 있고 그렇죠.. 과정을 어떤 태도로 겪어낼 것인가, 그 결정이 결과보다 중요합니다. 위의 환자분 말씀처럼 종교를 가져도 좋을 것 같네요.

  • 27. ***
    '14.1.19 11:28 A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의사 파업때 사망률이 줄었고 정상복귀 후 사망률이 원상태로 늘어났다는 통계의 내용을 잘 보셨는지요.
    그건 의사 파업대 사망 진단서 발급이 어려웠다가 정상 복귀 후 그 전에 밀린 사망 진단서까지 발급하게 되니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랍니다.

  • 28. 같은 처지
    '14.1.19 12:13 PM (211.208.xxx.228)

    병원의 양방치료 생각보다 정말 보잘 것 없어요.공기 맑은 곳에서 자연식 하면서 살면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고요.대형병원들 유일한 수입원이 암환자라서 암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많이 차단되어 있으니 "항암제로 살해 당하다",최원철의 "살리는 암"등을 읽어 보세요.

  • 29. yeni
    '14.1.19 12:55 PM (175.117.xxx.74)

    엄마가 투병중이셔서 남이야기 같지않네요.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 보면 가슴이 찢어질듯합니다. 오늘도 바보같이 눈물을 보여드렸네요.. 엄마도 힘드실텐데 흘려도 흘려도 마르지않는 눈물의 제 눈이 바보같습니다...
    기운내세요. 조금이라도 고통이 덜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30. ...
    '14.1.19 1:52 PM (118.38.xxx.249)

    저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읍니다

    하지만 죽음은 슬픈것만은 아니라는것.

    오히려 고통을 끝내고 편히 쉴수잇는 행복일수도 있지요

    너무 불안해 하시지마시고
    최선을 다하시기를

  • 31. ...
    '14.1.19 2:18 PM (118.219.xxx.119)

    아..베스트로 갈줄은..

    많은 댓글 고맙습니다.

    자연치료, 대체요법, 항암치료, 수술 다 해본 입장에서
    어느것 하나 좋다 딱부러 지게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수술로 끝났으면
    자연치료나 비싼 넥시아 그리고 미슬토 면역주사 같은 대체요법 도 안했을테고
    이것들이 효과를 봤다면 항암치료를 안했겠지요.

    어느것 하나 낫는게 없네요.

    위에서 권하신책 모조리 다 읽어 본거고
    읽을때 마다 이말이 맞는듯 저말이 맞는듯.


    비싼 엑기스 버섯분말 안해본게 없고...

    마지막으로 남은 길은 정말 자연에 들어가서 사는거 같은데
    도대체가 방법이 없네요.

    암 발병후 6년이 되어가는 동안
    집에 있는 돈이란 돈은 다썼고
    저도 부모님 살아계실때 하고 싶은것 다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모아둔 돈 모조리 부모님 병 치료에 썼는데
    그러다 보니
    이젠 요양할 돈이 없네요.

    혹시 암 환자 가족 분들
    암투병은 생각보다 길어질수도 있고
    목숨 살리려고 좋다는거에 혹해서
    사고 치료받고 하다보면 돈은 어마무지하게 드니깐
    (병원치료는 큰 돈 안듭니다만)
    만약을 대비해서 계획성 있게 사용하세요.


    저는 부모님이 두분다 많이 편찮으시고
    동생도 백수라서
    병원비 약값
    집안생활비 각종 세금 동생용돈까지
    모두 제가 벌어 쓰는데
    아직까진 버티고 있는데
    가끔 힘듭니다.


    이상한 대체요법에 혹해서 돈을 탕진하지 말고
    시골에 한칸짜리 통나무 집이라도 지었어야 했는데........


    어젠 아빠가 갑자기 벽을 가리키며
    꽃이 피었다고..........
    ㅠㅠ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십니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찢어집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제정신을 갖고 일상생활 하기가 힘들고
    마냥 슬프고 우울합니다.

  • 32. 자꾸
    '14.1.19 2:39 PM (121.170.xxx.19)

    이상한 게 보인다고 하시는 건 말기 암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섬망증상일 거에요.
    저도 아버지가 폐암 말기에 늦게 발견하셔서 석달도 못 사시고 가셨습니다.
    의사가 희망이 없다고 해도 그게 진짜로 뭘 의미하는 지 몰랐어요.
    막연히 돌아가실 리 없다고 생각하고 의사가 말하는 시간보다 오래 사실 줄 알았습니다.
    다 지난 후에 돌이켜보면 의사들이 이야기 하는 여명이 거의 맞습니다.
    이제 와서 제가 후회되는 건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미리미리 준비해 놓지 않았던 것과
    이상한 게 보인다고 하실 때 그 상황이 두려워서
    '에이 뭐가 보인다고 그래?'라고 타박했던 거에요.
    가족들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환자만큼 힘든 건 절대 아니에요.
    지금은 고통을 가능한 한 줄여드리고, 외롭지 않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들을(힘들고 괴롭더라도)을 공감하고 위로해 드리세요.
    지난 일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3. 그렇다면
    '14.1.19 2:56 PM (211.208.xxx.228)

    돈 안드는 절운동이라도 시켜보심이....쉽지 않지만 가장 무섭다는 췌장암 고친 분까지 있대요.원글님 힘 내세요.저도 님 아버님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 34. ----------
    '14.1.19 3:03 PM (222.114.xxx.92)

    인간의 평균수명이 두배이상 늘어난건 전적으로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른 결과입니다.

    풍부한 먹거리요?
    몸에 안좋은 인스턴트 식품들이 널린게 요즘세상이죠.

    상하수도요?
    그거.. 전염병의 발병원인을 알아낸 과정에서 상하수도 시스템을 개선시킨겁니다.
    그런데 발병원인을 누가 알아냈을까요?
    그건 오염원이 침투된 물을 통해서 사람들이 질병에 걸린다는걸 과학적으로 조사해낸 의사들이 알아낸겁니다.
    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법도 나오고 예방법도 나올수 있는겁니다.
    이런것들은 공중보건의학에서 다루는겁니다.


    보통의 대체의학 주창자들이 기존의 치료법을 비판하면서 비과학적인 대안치료를 제시한다고 한다면
    일본의사 곤도마코토는 특이한게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는겁니다.
    급기야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대체의학까지 나오게 된겁니다.
    미국에서도 몇몇 의사들이 곤도식의 주장을 한적이 있었습니다만
    그사람의 주장하는 핵심요지는 바로 이거에요.
    현대의학은 완벽하지도 않고 암환자에 불필요한 처치를 해서 환자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으니
    치료를 받지 말고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자 입니다.
    현대의학은 어차피 가능성 없는 환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주어 치료에 매달리게 하지도 않지만
    곤도는 암치료의 현대의학의 부작용을 상기시켰다는거 말고는 한게 없습니다.
    오히려 곤도의 주장은 해가 되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나을수 있는 암환자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니까요.

    주류의학에 반기를 들고 대체의학을 지향하는 의사들은 자신들이 갈릴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갈릴레이는 통계 데이타와 실험결과만을 근거로 삼았고 철저하게 과학적인 견지에서 세상을 이해했던 사람입니다.
    갈릴레이는 천문학적 관측결과치등의 통계데이타를 근거로 자신의 이론을 전개했던 사람이에요.
    지금의 비주류 의학은 갈릴레이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은 항상 철저하게 과학을 추구하는 과학자 집단에 의해서 일어났고 지금의 과학으로 발전한거지.
    과학의 바깥에 있는 주변인들 혹은 비과학적인 주장을 하는 자칭 과학자들은 아무런 역활도 하지 못했다는걸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현대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 35. 삶의 질이 한부분이라면
    '14.1.19 3:11 PM (125.142.xxx.216)

    죽음의 질도 그에 못지 않은 큰 부분입니다.
    사실을 인정하세요. 암치료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도망가려 하지 마세요. 이 상황은 님이 선택하신 겁니다. 수술이라는 옵션을 포기한 상황에서.

    본인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책 한두귀절 읊는 참으로 딱한 분들을 보면 화가 나요.
    하면 된다니. 것참.

  • 36. 힘내세요!
    '14.1.19 3:52 PM (222.107.xxx.170)

    얼마나 힘드실지요. . .
    남을 가족이나. 환자본인도 너무 힘들죠.
    유튜브에서 kbs파노라마 블루베일의 시간 검색하셔서 함 보세요.
    남은 시간 잘 보내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하고 싶은 말, 미처 못했던 말, 사랑한다는 말 시간날때마다 자주 하세요.
    남과 아버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37. ㅎㅎ
    '14.1.19 4:20 PM (175.204.xxx.92)

    자신이 개발한 넥시아로 말기암도 치료 가능하다고 말하는 한의사 최원철씨는 둘중에 하나입니다.

    천재 아니면 사기꾼

  • 38. 어떻게살까
    '14.1.19 5:16 PM (223.62.xxx.63)

    아 댓글수준이......어쩌다 82가...

  • 39. ......
    '14.1.19 6:40 PM (118.34.xxx.181)

    현대의학을 맹신하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현대의학을 비판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그냥 덮어놓고 맹신하더군요.

    의사가 파업했을때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황당무개한 이야기는 미국의 어떤 의사가 주장한겁니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는 도발적인 책도 썼죠.
    그런데 웃긴건 현대의학의 질병퇴치를 비롯한 눈부신 발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현대의학을 맹신하라는 소리도 하지 않죠.
    그런데 현대의학을 비판하는 대체의학 신봉자들, 한의사들의 주장들은 그냥 헛소리 수준입니다.

  • 40. 넥시아는
    '14.1.19 11:01 PM (223.62.xxx.46)

    서양의학적 수술 받지 않은 환자에겐 잘 듣는데 일단 절개수술이나 항암제 사용해 자연치유력이 많이 상실된 사람에겐 효과가 떨어지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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