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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미칠것 같아요.

..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4-01-17 21:04:26

남편과 헤어지기로 맘을 먹고 이런 저런 정리를 해야하는데 맘이 무겁네요.

남편이 죽도록 미운건 아닙니다.

그치만 더 이상 같이 살면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해 질 것 같습니다.

또 다시 저를 희생하며 살 자신이 없네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남편이 불쌍하지만 나만 생각하려구요.

아이가 없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부모님께 잘 사는 모습 못 보여드려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예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만 쭉쭉 빠지네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하루종일 멍하고 머리속은 마치 실타래가 막 엉킨것 같아요.

가슴이 꽉 막힌것 처럼 답답해요.

심장도 두근두근 뛰었다가 탁 내려 앉는 것 같고

피가 발 밑으로 쫙 빠져 나가는 느낌이예요.

이런 우울한 기분이 너무 싫어요.

 

IP : 112.152.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9:15 PM (220.86.xxx.221)

    인생 끝나는거 아닙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새출발을 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용기 실어드립니다. 힘내세요.

  • 2. 남일같지 않음
    '14.1.17 9:20 PM (182.215.xxx.82)

    저랑 비슷하신거같아서 적어보아요
    이혼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남편이 정말 싫어서라기보다 사는 상황이 괴로워서
    이혼하고 혼자 산지 일년이 넘어 갑니다. 가족들의 상처와 주위에 시선이 감당하기 힘들지만
    더 행복해질것이라고 굳게 믿고 그 믿음하나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후회 없는 신중한 선택 하세요..

  • 3. 근데요
    '14.1.17 10:42 PM (61.43.xxx.57)

    잘못된 인연은 정말 나를 한없이 불행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놈의 더러운 정때문에 결단도 못 내리고 머리만 터지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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