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침에 싸우고 우울합니다..

...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4-01-17 17:56:39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오타 등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결혼 이년차입니다.
출근전에 남편이랑 싸우고 우울해서 그냥 하소연좀 하고 가려구요..

밥상에 딱 앉았는데 남편이랑 무슨 얘기중에 나온 말에 기분이 상해서( 제가 요즘 그 관련 문제로 마음이 예민한 상태이기도 했고 남편이랑 몇번 싸운적도 있었어요) 그런말 내가 스트레스 받고 좀 듣기 싫다고 했는데 그것때문에 말다툼이 일어났네요..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됬을것을 말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기분이 그때 나쁘니까 계속 풀고 설명해주고 하려고 말을 했는데 그게 화를 더 돋구었어요. 남편은 제가 이기적이라고 제 생각밖에 안한다고 하는데..어쨌든
결국 남편은 밥도 한술 뜨지도 않고 저도 먹다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버렸구요..

에효.. 그냥 한마디만 하고 져줄걸.. 항상 이런식으로 저도 기분나쁜걸 표출하다보니 이런식으로 말다툼이 커져요..
말발로 이기지도 못하면서....

다투면 꼭 나오는 저 살림 정리정돈 잘 못하고 게으른 얘기 꼭 나오고..(마치 쌓아논것처럼요.. )
저도 게으른점 고치려고 노력 중이고 이제 아기 태어나니까 부지런히 알뜰하게 살고 싶은데.. 저는 미리 딱딱 계획하고 그런걸 잘 못하는걸 알아서 남편말도 많이 듣고 그런데 머릿속은 항상 뒤죽박죽 .. 일 미루고.. 그러네요.. 정말 잘해서 남편에게 살림 못하는 여자 취급에 시어머니랑 비교 당하고 싶지 않은데요.. (좋은 방법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일하고 와서는 둘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저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거실에서 훌쩍 거리다..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에효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시길 ..


IP : 118.92.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은
    '14.1.17 5:59 PM (116.39.xxx.32)

    계속늘어요...
    시어머니랑 원글님이랑 살림경력차이가 얼마인데... 비교하심안되죠...
    주말인데 기분푸시고 남편이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 2. ///
    '14.1.17 6:03 PM (175.125.xxx.158)

    남자는 여자가 화내고 뭐라뭐라 하면 그 내용 안들어요 일단 자기에 대한 공격이라 받아들이고
    뭐든 트집잡아서 여자를 누르려하죠. 그게 수컷 본능같아요. 남편이 기분나쁘게하면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나쁘다 하지말았음 좋겠다 하고 더 이상 말을 주절주절 길게 마세요. 말이 간결하고 짧을수록 남자에게는 효과가 더 세요. 길면 일단 공격으로 알아듣고 더 어깃장부리지요

  • 3. ...
    '14.1.17 6:44 PM (118.92.xxx.86)

    남편은 은연중에 평생 가족을 챙기신 어머니처럼 제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같은 마음도 있나봐요. 저는 비교 안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이 가끔 그런 소릴 하네요..

    ///님 조언 감사합니다 정말 남자들은 그런게 있나봐요.. 저도 그냥 한번만 말하고 끝났음 좋았을텐데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309 며느리를 마음대로 하려는 2 .. 2014/01/24 1,400
346308 출근길 전철에서 만난 진상중년 아주머니 두분 9 으쌰쌰 2014/01/24 4,394
346307 김한길대표님, 제 전화도 열려있습니다. 정청래 4 2014/01/24 1,243
346306 육아 실패자가 된것같아요 ㅠ 8 .. 2014/01/24 2,144
346305 현금영수증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사업자번호 2014/01/24 1,211
346304 7살 아이인데 행동이 좀 미숙한것이 이상이 있을까요? 7 발달 2014/01/24 1,947
346303 요즘 사고 싶은 운동화 있나요? 김수현 운동화 .. 2 ,,, 2014/01/24 1,917
346302 돈 많이 아끼고있어요^^ 4 열심히 절약.. 2014/01/24 2,948
346301 학교 교무행정 보조요 22 사랑스러움 2014/01/24 3,389
346300 신한카드에서 전화와서 신용안심서비스라는걸 가입했는데요 5 ... 2014/01/24 2,078
346299 포항 분들 도움좀.... 12 유아 2014/01/24 1,403
346298 아이가 고양이 알러지 있으면 같이 키울 방법 없는건가요? 15 ... 2014/01/24 8,503
346297 종류가 하나 아님 두세개의 제품만 파는 쇼핑몰아시는곳 있으세요?.. 1 2014/01/24 546
346296 계약직으로 근무하는데 계약기간 끝나면 실업급여 받을수 .. 3 임산부 2014/01/24 18,413
346295 흑자점? 얼굴에 제거해보신분 계신가요? 5 애엄마 2014/01/24 9,108
346294 세살 애기 겨울왕국 좋아할까요? 15 세살 2014/01/24 3,080
346293 우체국택배 담주 월욜에 보낼수있을까요? 5 오또카지 2014/01/24 752
346292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이요 들어와 보세요 좋은정보요^^ 8 아침부터최송.. 2014/01/24 2,647
346291 해외로 영어캠프갈때 인솔교사에 대해서.. 5 쥬라기 2014/01/24 1,171
346290 현오석 재차 사과…”말의 무거움 느껴…국민 마음 아프게 해 죄송.. 8 세우실 2014/01/24 1,440
346289 예민해서 걱정이었던 39개월 아들 기특해요. 1 ^^ 2014/01/24 684
346288 새벽에 런닝머신 하다가 울컥 .. 2014/01/24 1,702
346287 신생아가 밤 열두시에 자서 담날 여섯시나 일곱시에 깨는거 12 배고파 2014/01/24 2,318
346286 삼성 sdd 840pro 설치비용 얼마나 하나요?? 1 .. 2014/01/24 814
346285 코스트코 마미떼 세일이 언제인가요? 2 .. 2014/01/24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