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이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심한데요,엑스레이를 찍고 고민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걱정 조회수 : 6,463
작성일 : 2014-01-17 14:37:07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들 ,,, 의사 선생님들이나 관계자들 계시면 더 고맙구요..

겪어보셨던 분들도 알려주시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5세 아들 이 있습니다. 2달 전쯤 감기에 걸렸을때 가래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기침 감기를 앓고나서, 감기 걸리는 것이 뜸하다가, 며칠전에 열감기에 걸린 후로 열도 내리고 감기약도 그만 먹어도 된다하였는데, 가래소리 나는 기침이 밤마다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차에 태워서 다닐때 둘째 보다 유난히 큰애(5살 남아)가 차 타고 난 후에 기침이 나는 편이라 그것도 좀 신경쓰였었구요...

 

그래서 오늘은 걱정 되어서 다니던 동네 의원 말고 시내에 엑스레이나 검진을 잘 하는 조금 큰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물론 폐소리? 기침소리 같은 것이 걱정되어서요. 제가 폐소리를 걱정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아들을 낳고 가습기 살균제가 나왔길래 1병 반 정도를 몇달 정도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신생아 때인데 사용하다가도, 이게 뭐길래 물에 넣으면 이끼 하나도 안 낄까 이게 더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만 썼었거든요...

요즘에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기사가 나오고 해서 저도 괜히 마음이 무거웠었고 그래서 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 보시자 마자  "얘는 축농증이네." 이러시는 거에요 ..

저랑 신랑은 " 가래 끓는 기침이 며칠이 계속 심해서요"해도 이게 축농증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면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폐 사진도 찍고요. 엑스레이를 찍고 보니 코 옆 부분이 하얗다며 정상인은 이 부분이 까매야 하는데, 여기가 하얗다고 이게 축농증이라고 하시면서 폐에도 어린 아이 치고 조금 흰 선들이 있다고 이게 기관지축농증 때문에 이런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엑스레이만 찍고 항생제 처방을 하신거고,, 코나 목 이런곳을 자세히 보시지도 아니 아이를 의자에 앉히지도 않으셨어요..

제가 가습기 살균제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해도 엄마가 걱정을 사서 한다 하셨어요

그래서 항생제 1주일분 처방을 하시고 1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하셨어요.

3주 뒤에 엑스레이를 다시 찍을 거라고 하시구요...

저는 항생제를 적어도 3주를 먹여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걱정도 되고, 원래 동네에 작지만 아들 아주 아기적부터 계속 다니던 병원이 있어서 약 처방 받은 것을 가지고 다시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엑스레이 시설이 안 되어 있어서 시내로 나갔던 거였거든요.

그 곳 의사 선생님은 코와 목 청진기로 확인하시고 코 속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얘는 지금 코 안에 콧물도 없다. 보통 콧물이 넘어가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축농증이라고 하는건데, 코 속에 넘어가는 콧물이 없어요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감기치고는 별 증상이 없는 거에요.. 이번 감기가 기침 말고는 증상이 없었거든요... 열 났던 건 있었구요..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와 오늘 엑스레이 찍은 내용을 말씀드리니까.,,, 엑스레이 사진 결과가 지금 있는 것은 아니라,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어린 아이들은 코 주위가 하얗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코 주위가 다 자라지 않아서 이렇게도 나온다.. 이러셨구요..

내 아이라면 항생제 처방받은 건 안 먹이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축농증이 맞다면 이 처방이 맞는 거 아니겠느냐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가습기 살균제는 50% 정도는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폐에 흰 줄이 많이 가 있지 않다하니 한통정도만 사용한것이 참 다행이다.. 자기가 자기 동료들이랑 가습기 살균제 나왔을때에, 저거 문제 생기지 않을까 이야기 했던 기억도 있다구...

엄마가 아이 기침소리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말고, 그냥 얘는 이런 마른기침?? 잔기침이 계속 나오겠구나 해야한대요..

그럼 다른 약 처방은 안 받아도 되나요? 했더니 지금 감기 증상이 없어서 약은 안 먹어도 된대요..

우리 아이는 폐렴 또는 입원 한적도 한 번도 없는데 엑스레이에 폐사진이 저렇다는데 너무 속상하고, 오늘 받아온 항생제를 계속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침이나,, 이런 경우 겪으셨던 엄마들 계실까요?

아니면 의사 선생님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항생제를 먹이고 3주 뒤에 엑스레이를 찍는게 나을까요..

그냥 약 안 먹이고 자연스레 하는게 좋을까요.. 걱정됩니다...

IP : 112.166.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14.1.17 2:53 PM (220.72.xxx.83)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네요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시고...

    우선 의사샘 말씀대로 항생제를 드시고
    3주후에 정확하게 진찰을 하시는 방법이 하나있구요

    저라면 가습기가 걱정되니
    큰 병원에 데려가서 정확하게 폐검사를 하겠습니다

    아이는 고생하겠지만
    빨리 진단받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엄마도 아이도
    걱정이 덜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938 오트리라는견과류 2 gs에서 2014/01/23 1,254
345937 상황버섯 다리려구요 유리로된 슬로쿠커 있을까요?? 7 사람 2014/01/23 1,925
345936 전남 화순 재활병원 잘하는곳이요 2 한분이라도 .. 2014/01/23 1,325
345935 연말정산시 친정아버지 의료비내역서 3 .. 2014/01/23 1,369
345934 중학생 남자아이 읽을만한책..... 3 ... 2014/01/23 1,332
345933 카드정보유출 벌금? 멍청한 국민들에 딱 맞는 생쑈~ 4 참맛 2014/01/23 1,107
345932 밤만되면 소변이 자주보고싶어요 7 ........ 2014/01/23 2,914
345931 친일파가 애국자로... 3 눈보라 2014/01/23 852
345930 요즘 동남아 가는거요 6 여행요.. 2014/01/23 1,519
345929 사람 끌고다니며 보여주는 거 좋아하는 건 대체 무슨 심리에요? 13 피곤하다 2014/01/23 2,939
345928 여섯살인데 뽀로로 좋아하는 아이들 있어요? 7 우직한에디 2014/01/23 1,114
345927 현오석 ”경제 3개년 계획에 개인정보 대책 넣겠다”(종합) 6 세우실 2014/01/23 553
345926 혹시일산사시는분 치항외과 양심적인곳 아시면 좀~ 7 질문이요 2014/01/23 801
345925 역사 교과서 외국언론들 반응 폭발 ... 2014/01/23 896
345924 죠스 떡볶이 좋아하는 분 있나요? 11 .. 2014/01/23 3,287
345923 조선시대(18세기 후반정도에도)에 그리도 가난했는지.. 7 혹시 2014/01/23 1,852
345922 보리굴비는 일반굴비와 조리법이 다른가요? 1 보리굴비 2014/01/23 3,188
345921 댓글 테러 '좌익효수' 사건, 여섯달 만에 본격 수사 3 참 빨리도 .. 2014/01/23 570
345920 이사들어가기 하루전에 청소하는게 좋을까요? 4 이사 2014/01/23 1,526
345919 [CBS] 박원순, 3자대결에서도 압도적 선두 24 샬랄라 2014/01/23 1,287
345918 이력서ㅜㅜ영화제 상영작을 영어로 뭐라고 그래요? 3 영화꾼 2014/01/23 1,059
345917 초딩 학원비도 공제 되나요? 5 .. 2014/01/23 1,293
345916 집에서하는 과외도 신고하고 세금내나요? 3 ... 2014/01/23 4,279
345915 지금 티비에 나오는 문숙씨요 1 2014/01/23 1,883
345914 제주특산물 택배붙일만한 2 제주 2014/01/23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