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기걸린 강아지 병간호하는데 섭섭해요

00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4-01-17 00:55:33
저희집 노견이(신랑이 키우던 개를 며칠 전에 본가에서 데려왔어요) 감기에 걸려서 오늘 병원에 데려갔어요. 호흡기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근처에서 밥사먹고 얘가 너무 무거워서 택시타고 집에 와서 가습기 틀어주고 종일 담요 덮어주고 토닥여주면서 붙어있었어요.
남편이 약은 자기가 주겠다해서 기다렸는데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는 약봉지를 뜯어 보더니 약이 너무 많아서 못먹이겠다. 그러더군요. 제가보기엔 알약 두개정도 가루낸 양이라 그냥 먹이라고 했어요. 근데도 에이 안되겠다 그럼서 싱크대에 휙 버리는 겁니다. 순간 전 화가나서 버럭- 약을 왜버리냐 소릴질렀는데 글쎄 그거에 삐져서 말도 안하고 자네요.
종일 아픈애 간호하고 기침하는 거 안됐어서 약먹고 빨리 낫자~~했는데 짜증나고 섭섭해요.
요녀석도 느끼는지 원래는 남편이 최고인줄 아는데 침실에 안따라 들어가고 소파에 앉아있는 제 옆에서 자네요 ㅠㅠ
IP : 118.176.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7 1:24 AM (39.116.xxx.177)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남편분 진짜 나쁘네요..
    아픈 개 약을 그리 버리고싶데요??
    그리고..강아지 간호한 부인한테 그러고싶데요??
    가루약이요..물에 개서 주사기로 먹이면 훨 쉬워요..주사기로 약먹이고 입바로 막으면 그냥 먹거든요.
    원글님..복받으실꺼예요.
    아픈 강아지 잘 돌봐주시고..저도 매일밤 강아지 이불 차고 잘까봐 수시로 깨서 강아지 이불덮어주고
    그리 살아요^^

  • 2. 00
    '14.1.17 1:48 AM (118.176.xxx.49)

    흉보려고 여기 쓴걸요 ㅎㅎ 약은 주사기로 먹이고 있어요.
    실은 남편이 아끼는 녀석이라 약이 많아서 이 쓴걸 어찌 먹이냐고 안주겠다고 실랑이 벌이다 그리된거죠. 약먹이고 잤음 마음 편했을텐데 옆에서 기침하며 자는 거 보니 짠하네요

  • 3. ....
    '14.1.17 2:00 AM (39.116.xxx.177)

    저..노견이라하시니 괜히 걱정되어서요..
    혹시 기침이 심하다면 심장병일 수도 있거든요..
    노견들도 건강검진 한번씩 하면 좋으니 여유되심 심장검사 한번 받아보셔요..
    울 강아지가 심장병이라 괜시리 맘이 쓰여서요.

  • 4. 제가 다 섭섭하네요
    '14.1.17 2:02 AM (115.93.xxx.59)

    개는 주인이 하느님인줄 아는데
    그깟 약 먹이기 귀찮다고 아픈개를 두고 약을 버리다니 !

    근데 원글님이 잘 챙기는거 믿고 또 약먹일줄 알고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런거겠죠?
    동물은 아프다는 말을 못하고 조용히 앓으니까 아프면 너무 안스럽고 맘아프더라구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 5. 간단한 방법
    '14.1.17 3:41 AM (14.52.xxx.208)

    잼이나 꿀에 되직하게 저어서,
    손가락으로 입천장에 붙여주면 됩니다.
    약이 많으면 몇번에 걸처 하면되구요,
    남편분....말 안할게요.
    님이 더 신경써주세요.
    강쥐가 가엽네요 ㅜㅜ
    노견은 이제부터 죽음까지 보살피고 돈들이고 할일이 대부분이랍니다,
    끝까지 좋은 분 품에서 보살핌 잘 받고 지내다 갔으면 좋겠어요
    복받으셔요, 님...

  • 6. 이어서...
    '14.1.17 3:44 AM (14.52.xxx.208)

    기침은 심장병의 전조일수 있어요.
    노견이면 특히요.,

  • 7. ..
    '14.1.17 3:08 PM (125.131.xxx.56)

    개도 지혜있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09 대선 조작됐다! 박근혜 회개하라! 1 light7.. 2014/01/17 1,004
344208 미국은 돈이 남아 도는 나라인가요? 10 미국 2014/01/17 2,185
344207 빌라M 로쏘 처럼 달콤한~ 맛있는와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술마시는타임.. 2014/01/17 1,941
344206 '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師·과거를 잊지말고 미래의 스.. 친일청산의 .. 2014/01/17 1,886
344205 까페 뎀셀브즈라는데 좀 어이없네요. 77 커피숍 2014/01/17 8,125
344204 융통성 없는 아빠 2 2014/01/17 1,016
344203 4세 맘의 기관고민 3 sany 2014/01/17 832
344202 티몬에서 티켓 구매 후 바로 취소했는데 ..결제때 썼던 적립금 .. 1 내가 이상한.. 2014/01/17 1,364
344201 카페 마마스는 언제가면 대기 안 하고 먹을 수 있나요? 10 브런치 2014/01/17 2,637
344200 따말 이상우 변호사 찾아갔네요 3 그크 2014/01/17 3,068
344199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건강에 어떻게 안좋나요? 7 .... 2014/01/17 2,561
344198 조갑제의 미친 짓좀 보소~~~~~~ 1 손전등 2014/01/17 1,084
344197 통돌이 세탁기 추천 좀 해주세요 10 유투 2014/01/17 4,416
344196 저 오늘 위험했던건가요?? 22 ... 2014/01/17 11,189
344195 주재원이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어요? 5 ?? 2014/01/17 32,957
344194 예전 살던 사람의 택배가 계속 와요. 이것도 스트레스 예요. 5 메이 2014/01/17 2,157
344193 소비자리포트..해외직구의 위험~아이허* 도 해당되는거죠? 10 루비 2014/01/17 3,814
344192 사법 연수원 불륜 상간남녀 있잖아요.. 4 wer 2014/01/17 4,758
344191 폐경인지 확인 병원가서 할수 있나요 2 ddd 2014/01/17 2,147
344190 빙그레는 광고 찍었나요? 3 응사 2014/01/17 1,441
344189 잘못된 택배..저희집의 경우ㅡㅡ 6 양심불량 2014/01/17 1,792
344188 팔자 필러후 시술부분이 빨개졌어요 2014/01/17 3,637
344187 40 악건성 아침 물세안이 좋을까요? 16 .. 2014/01/17 3,911
344186 팔꿈치 통증 극복(치료)기 9 공유 2014/01/17 3,972
344185 드라이크리닝으로 오리털이 빠질수도 있나요? 3 2014/01/1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