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지만 불신지옥 싫어요, 스님의 답

dd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4-01-16 14:59:08
- 질문자 :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은 술과 악연이 많아서 부모님 두 분 다 술 때문에 일찍 돌아가셨어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죽음을 보면서 어린 나이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고, 그 해답을 신앙에서 찾았어요. 주위에 교회 다니는 분도 없었지만 그런 해답을 찾기 위해 초등 2학년 때부터 제 발로 걸어들어가서 교회에 다녔어요. 주일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교회 다니면 천국 가고 안 다니면 지옥 간다”는 목사님 말씀을 철썩 같이 믿어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엄청 보수적인 복음주의 교회였거든요. 중학생이 되어 교회 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늦잠 자서 안 나갈 때도 항상 “교회 안 나가면 지옥 간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니까 “예수천국 불신지옥” 그런 가르침들이 너무나 혐오스러워요. 기독교인으로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제가 어떻게 사랑해야 될까요?

- 법륜스님 : 기독교인이라는 것의 정의가 무엇인가요?

- 질문자 : 예수님의 희생하심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 법륜스님 : 그렇죠. 2천년 전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지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의 금식기도가 끝날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라"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요. 이 말은 예수님이 목수의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자각했다는 뜻이예요.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자각했는데 세상에 겁날 것이 있어요, 없어요?

- 질문자 : 없습니다.

- 법륜스님 : 그래서 세상에 나가서 진리를 설파했어요. 그런데 진리를 설파하는 내용이 전통의 종교인 유대교의 가르침과 달랐어요. 그래서 갈등이 생긴 거예요. 그 중에 한 가지 예를 들면 유대교는 선민사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다. 그래서 구원은 유대인만 받을 수 있어요. 유대인 아닌 사람은 구원을 못 받아요. 구원의 기준이 인종적이고 민족적인 것이였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아닌 이방인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그래서 난리가 났어요. 도대체 니가 누군데 그런 엄청난 얘기를 하느냐는 거죠. 지금 보면 상식적인 얘기이지만 그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고 혹세무민하는 얘기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셨어요. “여러분 여기 중환자가 한 사람 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못하는 버려진 사람이 한 사람 있는데 율법주의 학자들이나 바리새 교인들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이 그 환자를 보고 잘 돌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누가 더 좋아 보였겠습니까?” 그러니까 거기 앉아 있던 대중이 전부 다 “사마리아인요.” 이랬어요. 이게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의 얘기입니다. 이것이 이방인이 구원을 받는 소식이에요. 구원의 기준이 유대교는 민족인데, 예수님께서는 인종적으로 민족적으로 구원이 되는 게 아니라 여기 작은 자 하나를 보고 어떤 마음을 내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이것이 구원의 기준이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것은 뒤에 가면 마태복음 25장 최후의 심판 이야기에 이렇게 나옵니다. 왕께서 오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다 일으켜 세워서 양떼와 이리떼를 나누듯이 다 나누고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지옥에 갈지언정...”, “왜 우리가 지옥에 가야됩니까?”,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걸 주지 않았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걸 주지 않았고, 내가 목 마를 때 마실 걸 주지 않았고, 내가 나그네 됐을 때 영접하지 않았고,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보러 안 왔다” 이랬습니다. “주가 언제 그런 적이 있고 우리가 언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니라" 하셨어요, 이게 구원의 기준이에요. 성경에 명백하게 기록된 거예요. 뭐 태양이 지구를 돈다 이런 얘기는 예수님의 말에 없어요. 구약에는 있는지 몰라도요. 이것을 그대로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여기 환자가 하나 있는데 신부님과 목사님은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스님이 지나가다 그를 돌봤다. 하나님 보시기에 누가 좋아 보이시겠느냐?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간다면 구원이 교회 안에 있다 하는 것은 유대교적 논리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마치 불교가 사람이 죽어 소 됐다가 개 됐다가 돼지 됐다가 하는 것은 힌두교의 논리이지 불교 논리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불교인들은 그것이 마치 불교인냥 착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질문자도 지금 상황에서는 예수님의 본래 가르침으로 즉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어느 정도였느냐? 혹세무민 한다고 자기를 십자가에 매달고 못 박았을 때, 저 같으면 어떻게 말했겠어요? “주여, 내가 참고 참았지만 저 두 인간은 지옥에다 집어 넣어주세요.” 그랬겠죠. (대중웃음) 그게 솔직한 심정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주여, 저들을 용서 하소서. 저들은 자기 지은 죄를 모르옵니다.” 그랬어요. 지금 우리가 흉내 내려 해도 안 돼요. 예수의 육신은 십자가에 매달고 죽일 수 있었어도 그의 영혼은 아무 상처도 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부활입니다. 몸은 죽어도 그 마음은 죽일 수 없는... 뭐 몸둥이가 3일 만에 살아나고 어쩌고 그런 건 제가 볼 때는 핵심이 아니에요. 그러니 그것을 다른 종교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기독교 속에 이미 세상에 열린 자세를 갖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본래 가르침대로 돌아가시면 돼요.

- 질문자 :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금요 예배를 갈까 여길 올까 고민을 하다가 여기를 왔는데 하나님께서 제 생각을 스님을 통해서 열어 주신 것 같아요. 스님과 예수님께서 항상 동행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중들 큰 웃음)





- 법륜스님 : 네. 맞는 말씀입니다. 기독교 방식으로 얘기해도 아무 모순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독교 방식으로 말하면 이 세상의 천하 만물은 다 창조주의 피조물 아닙니까? 그럼 스님도 피조물이죠. 창조주는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통해 역사를 하고 자기 뜻을 관철시킵니다. 그러니까 스님을 통해서 역사를 하는 것은 기독교 교리에 맞는 얘기에요. 그러니 스님을 통해서도 은혜를 입을 수가 있습니다. (대중 웃음과 박수)

제가 볼 때는 성경 속에 이미 수행적 관점이 광장히 많습니다. 우리 불교에 이런 말이 있죠. 어떤 상황에 처하든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돼라. 이것을 “수처작주” 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성경의 말을 빌리면 “5리를 가자면 10리를 가줘라.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벗어줘라” 이 말입니다. 누가 5리를 가자 그러면 억지로 끌려가잖아요. 내가 종속적인 존재 아닙니까? 그런데 내가 10리 가 줄께 이러면 그 상황에서 주인은 내가 되는 겁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그 분의 육신은 죽어도 그 분의 마음에는 아무런 걸림이 없었어요. 우리는 몸이 아프면 마음이 따라 움직여서 괴로워하지요. 그런데 몸을 죽였는데도 그 영혼이 거기에 구애를 안 받았잖아요. 그들을 용서하라는 마음을 냈잖아요. 이것을 불교식으로 말하면 해탈과 열반이에요. 몸은 죽여도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지잖아요. 그러니까 꼭 불교라 안 해도 기독교 신자가 남편이 바람을 폈다고 "이 놈이!’ 하다가 예수님을 생각해보면 자신을 죽여도 용서했는데 바람 정도 피웠다고 용서 못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될 수가 있는 것이죠. (대중웃음)

그러니 불교다, 기독교다 이런 얘기는 그리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똑같다는 얘기도 아니에요. 각각의 묘미가 있고 맛이 있는 거예요. 한 단계 넘어서서 진리를 봐야 합니다. 어리석은 생각이 일어나서 그것을 지금까지 움켜쥐고 있었을 뿐이지 그것을 탁 내려놔 버리면 바로 해방되는 거예요. 문제는 이 깨달음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어리석은 생각을 움켜쥐고 괴로움의 세계로 갈 것이냐 갈림길에서 자기 선택인 겁니다.


IP : 211.110.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구름
    '14.1.16 3:21 PM (223.62.xxx.11)

    스님 ㅜㅜ

  • 2. 저구름
    '14.1.16 3:23 PM (223.62.xxx.11)

    존경합니다 까지 써야하는데 미처 못쓰고 올렸어요

  • 3. 그래
    '14.1.16 3:24 PM (61.43.xxx.139)

    마음에담아감니다.

  • 4. 감사히
    '14.1.16 3:26 PM (121.138.xxx.57)

    읽고 갑니다.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5. 스님
    '14.1.16 3:34 PM (125.185.xxx.54)

    좋은 글 이네요.
    잘 읽었어요.

  • 6. 기독교이신분들
    '14.1.16 3:54 PM (118.46.xxx.72)

    본문에서 궁금한게요.목사.신부님이 지나치고 스님이 돌보면 그게 행함이다라고.사마리아인식으로 말씀하셨는데.그래도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지옥간다는건 맞는말 아닌가요?
    지옥이 무섭고 싫다 이런것보다.보통 교회에서 안믿는자는 선한삶을 살았어도 지옥행이다 그러지않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7. 기독교
    '14.1.16 4:05 PM (183.107.xxx.72) - 삭제된댓글

    행위로 가는게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에간다...뭐 이런 요지의 설교를 들은적 있어요.
    아무리 착한일 많이해도 못갈수 있다는 말이라서 비기독교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착한 사마리아인일수밖에 없어야하는데, 실제론 그렇지않아서 기독교인들이 욕먹는 이유이기도 하고, 날라리 신자인제가 다른 사람들도 의심하는 근거이기도합니다.

  • 8. ...
    '14.1.16 5:16 PM (221.144.xxx.170)

    행위적인것에 대한 판단과 구원의 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은 행위적인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실을 내맘에 믿고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그 사실은 개신교의 핵심인 복음을 말하는데 나의 죄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는데 내가 그 사실을 믿고 그 예수님을 내맘속에 구주로 영접하여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내가 그분을 영접하여 받아들이면 나는 그의 자녀가 되고 그분안에 속해지는데 그때
    성령님이 내안에 내주하셔서(믿는자들 안에) 앞길을 인도하십니다.
    그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는것이 믿음이고요..
    이것은 우리의 행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것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구원의길이 이스라엘인만 허용된것이 아니고 이방인에게도 구원받는길이 열렸으니
    그 기쁜소식(복음)을 너희만 믿고 구원받지말고 다른사람에게도 전하라고
    예수님께서 이땅을 떠나시며 지상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땅의 교회와 믿는자들이 이것을 굉장히 큰 사명으로 알고 전도하는것입니다.
    이것(위에서 설명한) 외에는 구원의길은 없다고 합니다.
    행위로 구원받을수 없는것은 우리는 죄를 가지고 태어났기에(아담과 하와 이후로) 우리의 행위나 힘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앞에 나갈수가 없고 구약에서는 희생제물로 나아갔고 그것도 대제사장만이...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이 희생하시므로(우리죄를 위햐여 십자가에 못박히시므로)가능..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간다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것입니다..
    바쁜데 잠시 시간내어 적어 두서는 없으나 이것이 개신교의 구원에 대한 것입니다.

  • 9. ......
    '14.1.16 6:06 PM (119.196.xxx.178)

    개신교의 구원관이 그렇다면 그건 개신교에서 만든 '교리'이고요.
    문제는 예수는 교리를 만든 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교리는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미국 사느냐, 한국 사느냐, 독일 사느냐.... 등등),
    심지어 교단에 따라 다르다는 것.

    예수를 따른다고 하지 말고 그냥 교단에서 해석한 교리를 따른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말일 것 같은데요?
    개신교의 구원사상이 맞건 틀리건은 둘째 치고
    그게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착각하지는 말아야 할듯.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의 복음주의적 교단들이 '예수의 구원관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로 개신교의 구원관입니다.

  • 10. ......
    '14.1.16 6:10 PM (119.196.xxx.178)

    위의 댓글은
    원글에 대한 댓글이 아니라 위에 개신교의 구원관을 설명한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제발 미국남부에서 전파되어온 한국기독교 개신교 교리만 보지 말고
    유럽도 보고 ...기타 다른 나라들의 개신교 교리들도 좀 공부하시길.
    멀쩡한 사람이 독선과 아집, 갈등을 부추기는 얄팍한 교리를 믿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의아스럽기까지 합니다.

  • 11. 감동
    '14.1.16 7:37 PM (218.39.xxx.164)

    이미 본 거지만 또 봐도 감동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12. 플로렌스
    '14.1.17 10:24 AM (61.248.xxx.2)

    본질을 말씀하셨네요.
    모두들 실천하셔서 해방되시길...

  • 13. ...
    '14.1.17 2:15 PM (110.46.xxx.91)

    천천히 읽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540 전지현 너무 이쁘네요 7 2014/01/28 2,339
345539 여행자 지갑?? 이런거 있는거 같던데 어디서 사나요? 3 무스 2014/01/28 795
345538 친한친구들이 저를 너무 무시하네요.. 9 슬픈날 2014/01/28 9,446
345537 손아래 시누에게 아가씨 라고 부르시나요?? 33 ??? 2014/01/28 4,969
345536 무식한 질문)jpg 파일 출력 어찌해야하나요? 1 .. 2014/01/28 454
345535 그리운 아빠... 2 눈물 2014/01/28 823
345534 서희원..탕웨이 1 갱스브르 2014/01/28 1,897
345533 오버 사이즈 코트 유행 금방 바뀌려나요? 두개 사는거 별로일까요.. 1 코트 2014/01/28 2,429
345532 [특보] 노무현 재단에...강용석 문제 발언 제보~ 9 손전등 2014/01/28 1,865
345531 가방속-영수증 정리(처리?)요령좀요.. 1 /// 2014/01/28 768
345530 인터넷 클릭할때 자꾸 다른 사이트까지 같이 뜨네요ㅜㅜ 2 1212 2014/01/28 2,402
345529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서 이민영이 어떻게 결혼하게 된거죠? 4 궁그미 2014/01/28 1,336
345528 제가 요즘 정전기가 너무 심해요 5 토르 2014/01/28 4,126
345527 선물용와인 추천좀 해주세요 2 와인 2014/01/28 889
345526 세제없이 설겆이를 하니 엄청 좋네요 17 물로만 2014/01/28 5,111
345525 인도말로 엄마.아빠가 우리랑 똑같이 엄마.아빠 맞는거죠?^^ 6 .. 2014/01/28 7,800
345524 거래처에 선물을 드려야하는데 누구를 드려야 하는지요??? 1 애매한 선물.. 2014/01/28 343
345523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2 그건알지만... 2014/01/28 973
345522 친구 없어 힘들어하는 예비중 여학생 읽을 만한 책 좀 추천 부탁.. 9 안쓰러움 2014/01/28 1,307
345521 계류유산 하고 몸살기운이 너무 심해요. 2 유산 후 2014/01/28 1,583
345520 논술준비, 언제부터 하는게 맞나요? 2 고2맘 2014/01/28 1,993
345519 중학교 입학하는 조카(여학생) 책가방 사주려는데 어떤 브랜드가 .. 5 책가방 2014/01/28 1,997
345518 겨울왕국보다 슈렉이 더 재미있는 분 8 피오나 2014/01/28 1,510
345517 식탁의자 커버 레자?가 자꾸 까지네요. 식탁 2014/01/28 1,277
345516 부삼..치아교정..성분도치과 교정맘 2014/01/2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