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죽어버리고 싶을만큼 힘이 들어요

죽고싶다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14-01-16 13:06:53

털어놓을곳이 여기네요

그동안 몇번이나 글 썼었지만 한계에 다달았나봐요

아침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멍하니 컴퓨터만 보고있네요 할건 산더미같은데

남편놈과 이혼중인데 너무 진상을 부리고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요

신혼이혼인것도 괴롭고 억울한데 제가 이혼하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저에게 돈뜯어내고 약올리고 폭언하는 그인간때문에 연락오는 날은 하루를 완전히 망쳐버립니다.

저도 성격같아선 막 소리지르고 욕하고 집어던지고싶고 그래요

그렇게 했다가 지금인과응보로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용히 있지만 가만히 좋게 끝내려하니 사람을 완전히 병신으로 보는지 돈을 점점 더 요구하고 돈당장 주지않으면 이혼안해준단식.직장가서 협박한다는 식으로 사람을 괴롭히는데도 제가 뭐라고 한마디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괴로워요 이런 절 보는 부모님도 억장이 무너지고요..

저 모르게 아빠가 며칠전에 한시간씩이나 기다려서 그인간한테 찾아가서 이거저거 말했나봐요.

정말 이혼을 원하진 않으셨던거죠 부모님은..

근데 그인간이나 저나 서로 양보할마음이 없으니 결론은 이혼인건데 아빠가 찾아간지 이틀만에 또 돈내놓지 않으면 구청에 이혼신고 못한다고 싸인안해준다고 협박하는 통에 어제 문자로 그렇게 계속 말하며 진상을 부리는데 진짜 머리가 터질듯이 괴로웠네요.

잠도 제대로 못잤고 오늘도 힘드네요

그인간이나 저나 똑같이 우울하고 이혼남이혼녀되는건데 자기의 잘못을 전혀 안뉘우치고 제탓만한다는게 너무 답답하고

전 그래도 재결합을 조금.이라도 기대했지만 (그렇게 막장인 인간도. 그동안의 정이 있었는지.. 아주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저에게 빌고 앞으로 잘한다면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근데 그인간도 저랑 똑같이 생각하더군요. 제가 빈다면용서해줄수도 있다는 ? 하지만 이미 늦었으니 이혼으로 결정한거겠죠. 이왕 하는김에 돈이라도 뜯어낼요량)

이제는 모두 끝났는데. 마지막까지 저러네요

돈부터 먼저 주지 않으면 구청에 신고 안하겠다고요. 돈부터 줬다가 또 이번처럼  돈달라고 할까봐  전 세번은 줄수 없거든요.. 구청에 신고부터 하면 돈준다고 하니 절 못믿는다네요.

그인간은 어떻게 하면 절 엿먹일지만 생각하나봐요.

이혼하고나서도 협박전화나 직장에 찾아올까봐 겁나고 진짜 생각같아선 일도 다 때려치고 집도 이사가버리고 저는 절속에 파묻혀서 한 1년은 잠수타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전화로 폭언하고 문자로 사람괴롭히고 정말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바닥을 보여주는지 남자라면 아주 치가 떨리네요

언제가 되야 저 지긋지긋한 악연이 끝날런지 정말 괴롭고 고통스러워요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문득문득 떠올라서 제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네요

평생 꼬리표 안고 살아갈 생각을 하니 진짜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네요...

인간관계도 다 망가져버렸고 성격도 더욱더 폐쇄적으로 되어버렸어요 

 

 

IP : 1.220.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 수 있슴
    '14.1.16 1:08 PM (58.143.xxx.49)

    해외로 1,2년 다녀오세요.

  • 2. ??
    '14.1.16 1:09 PM (125.177.xxx.38)

    근데 무슨 돈이요??
    보통의 이혼과정과는 뭔가 다른 듯 한데..
    남편분에게 빚지신게 있나요?
    님 어떤글 올렸는지 어렴풋이 알거같아요.
    님 아버지되시는분이 엄마한테 꼼짝못한다고
    님도 그렇게 남편에게 하려다가 못하신 분 아니세요??

  • 3. 죽고싶다
    '14.1.16 1:17 PM (1.220.xxx.59)

    빚진건 없어요. 제가 이혼하자고 했다는 이유로 위자료라도 내놓으라는 식으로 신혼여행비. 저희부모님께 드린용돈으로 250을 달라고해서 줬는데. 그걸주니 또다시 150을 요구하는데. 그 돈은 신혼여행에서 쓴 경비;;
    그리고 혼수사느라 모자랐던 제 카드값70(밥솥이랑 청소기인데 그 집에 다 놓고왔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또 내놓으라 합니다.) 그리고 예물비중 50이라도 내놓으라네요.. 전 예단비고 신행에서 쓴 선물비고 하나도 달라는 말도 안했는데말이죠.. 이혼하자고했단 이유로 시키는대로 다 해야한다네요. 주기는 싫은데 무슨짓을할지몰라 협박을하도 해서요.. 주고 끝내야할것 같네요

  • 4. .....
    '14.1.16 1:21 PM (125.133.xxx.209)

    돈을 주면 깔끔하게 해결이 날 것 같죠?
    주면 안 끝나요.
    더 달라고 하죠.

    차라리 아예 원글님도 엑셀파일로 뽑아서,
    각종 비용 1원 한푼이라도 계산하고,
    모든 살림살이를 다 중고나라든지 어디서든지 팔아서,
    그 돈을 정확히 나누세요..
    들인 비용대비 퍼센티지로 나눠갖기.
    차라리 돈을 변호사에게 들이든지 해서,
    이걸 대리인이 남편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세요.

  • 5.
    '14.1.16 1:41 PM (203.226.xxx.34)

    줄필요없는 돈인거 같은데~~다른 실수를 이야기해보세요.남편에게 뭘실수했나요?

  • 6. ..
    '14.1.16 1:51 PM (222.110.xxx.1)

    돈을 주면 깔끔하게 해결이 날 것 같죠?
    주면 안 끝나요.
    더 달라고 하죠.

    차라리 아예 원글님도 엑셀파일로 뽑아서,
    각종 비용 1원 한푼이라도 계산하고,
    모든 살림살이를 다 중고나라든지 어디서든지 팔아서,
    그 돈을 정확히 나누세요..
    들인 비용대비 퍼센티지로 나눠갖기.
    차라리 돈을 변호사에게 들이든지 해서,
    이걸 대리인이 남편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세요.2222222222

    완전 공감해요

  • 7.
    '14.1.16 2:11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돈을 왜 주시나요?
    절대 주지 마세요
    그냥 법적 으로 하세요ㅡ
    야비하고 치사하네요

  • 8.
    '14.1.16 2:24 PM (119.202.xxx.224)

    원글님 똑같은 글 몇번이나 올리도록 아직
    해결 못했고 서로서로 상대가 숙이면 같이
    살 의향있다는둥 아직도 이혼생각이 없나
    보네요

    정말 이혼 원하는거라면
    죽고싶다 말만하지말고 돈도 줄 필요없고

    경찰서가서 공갈협박으로 고소하세요

    원글님과 친정식구들을 만만하게보니
    돈이니뭐니 유치하게 구네요

  • 9. 홍이
    '14.1.16 2:44 PM (211.36.xxx.208)

    우선 녹음부터 하세요

  • 10. ---
    '14.1.16 3:45 PM (14.50.xxx.120)

    지금부터라도 다른분들이 조언해주신것처럼 녹음기 준비하셔서 녹음하시구요
    핸드폰으로 연락오는 문자 다 녹음 저장해놓으세요
    제 언니의 경우 이혼후에도 수없이 폭언 하고 문자로 협박하고 근무하는 사무실로 쫒아와서 여러사람앞에서 망신주고 그렇다고 언니가 잘못한거는 하나도 없어요
    내연녀가 있어서 이혼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했구요 이혼조건으로 양육권에 친권까지 포기한 드러운 인간이였어요 끊임없이 괴롭혀서 변호사 구해서 바로 소송했어요
    심지어 엄마한테는 물리적인 폭력까지 행해서 경찰에 고발해서 벌금 200백만원까지 선고 받았구요
    지금은여 찍소리도 못하고 양육비 꼬박꼬박 넣어요..
    법으로 해결하세요 절대 어영부영 돈주지 마세요
    이혼도장찍고 이혼했다고 원글님 안힘들게 할 인간이 아닌듯 싶네요

  • 11. ...
    '14.1.16 6:18 PM (119.196.xxx.178)

    구청에 접수하는 건 둘 중 한 사람만 하면 이혼 확정되는 겁니다.
    남편이 구청에 안 내겠다고 협박한다는 게 무슨 말이죠?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재판은 하고 지금 서류를 구청에 접수하는 과정만 남앗다는 말 아니에요?
    님이 접수하면 됩니다. 서류 각각 두 사람에게 다 주지 않나요?
    님만 접수해도 이혼되는 겁니다. 법적으로. 무슨 돈을 줘요?

  • 12. ...
    '14.1.16 9:51 PM (86.150.xxx.245)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위로해드리려 댓글 남겨요.

    지금 힘든 시기가 님의 인생에 저점이라고 생각하시고 딛고 일어나세요. 위에 좋은 댓글들 많으니 참고하시고 전남편이 하다라는 대로 다 응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면 다른 법적 대리인을 통해 해결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97 김대중 前대통령·문익환 목사 유족에 억대 형사보상 1 세우실 2014/01/24 925
344296 얼어버린김치 ㅜㅜ ... 2014/01/24 591
344295 이사 전날 청소를 할건데요.. 새 가구 배달도 이사전날 오도록 2 이사 2014/01/24 1,460
344294 남편 디스크 수술할때 옆에 있어야 될까요? 5 ㅎㅅㄱ 2014/01/24 1,086
344293 저의 양육태도에.. 스스로 화가나요. 18 달아 2014/01/24 3,647
344292 잠시 후 도장찍으러 가요. 저 어쩌죠? 13 현명하자 2014/01/24 3,544
344291 초등 입학, 중등 입학하는 아이에게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선물고민 2014/01/24 940
344290 새조개 구입처 그리고 손질 3 먹자 2014/01/24 1,417
344289 (급) 대우세탁기 쓰는 분? 어떤 모델이세요.삼성도 추천해주세요.. 3 차이라떼 2014/01/24 1,603
344288 며느리 가방 하나가... 38 2014/01/24 15,701
344287 구정때 눈썰매장 데려가려고하는데 발안젖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5 구정때 2014/01/24 766
344286 델 윈도우8 쓰시는분,,백신 어떤거 쓰세요? 4 윈8 어려워.. 2014/01/24 1,606
344285 아이엘츠 스피킹점수 넘 안올라요. 4 샤인 2014/01/24 1,198
344284 이제 고2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17 고2 2014/01/24 3,004
344283 (펌) 아빠 어디가 PD 해명.. 오히려 불쾌한 이유 17 ㅇㅇ 2014/01/24 3,075
344282 이번 카드사 정부 유출에 대해서 82쿡은 아주 조용한데.. 2 .... 2014/01/24 920
344281 고등어 김치 찌개 멸치육수 넣을 필요 없죠? 1 ㅇㅇ 2014/01/24 986
344280 연말정산환급금 대박 8 000 2014/01/24 4,180
344279 염장한 건대구요리 제발 플리즈 간절히알려주세요. 5 맞며늘이&a.. 2014/01/24 6,964
344278 신용카드 1개 가입했는데 170개 업체로 내 정보가.. 3 참나 2014/01/24 1,410
344277 (오유펌) 경제학 교수님이 들려준 재미있지만 충격적인 이야기 8 빈부격차 2014/01/24 2,454
344276 민낯 색깔이 누리끼리하면 간이 안좋은건가요? 3 민낯 2014/01/24 1,258
344275 별그대 재밌게 보시는 분들만 ..수다 떨어요.ㅎㅎㅎ 2 끼리 모여요.. 2014/01/24 1,263
344274 2014년 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4 570
344273 직장을 옮겨야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땡땡이 2014/01/24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