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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이라고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

Pamela 조회수 : 12,804
작성일 : 2014-01-14 23:02:52
간만에 영국에서 유학시절 함께 지낸 친구가
한국에 들어와서 만났어요.
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옛날얘기하고
웃고 떠드는데
은근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거에요
제 친구가 머리가 짧은 편이고 바지에 약간 보이쉬한 느낌의 옷을 즐기거든요.
이 친구가 어떤 성적 지향성을 가지는지 제가 물어보진 않았지만 저도 가끔 이 친구가 워낙 남자같은 면이 많아 혹 여자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죠
어쨋거나. 근데 커피숍 저희 뒤쪽 테이블에서 레즈커플이야. 헐 사진찍어.
이런 소리를 들은거죠.
아니 머리 짧은 여자랑 머리 긴 여자가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으면 다 레즈커플 인가여 ? 그리고 설사 우리가 레즈 커플 이었더라도 어떻게 면전에서 그렇게 대놓고 흘끗거리고 사진을 찍자는 날이 나오는 걸까요?
참 우리 나라의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답니다. ㅜ ㅜ
IP : 175.192.xxx.7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4 11:07 PM (218.38.xxx.235)

    병신에겐 썩쏘나 똑같은 반응을 주세요.

    "어머! 우리를 레즈라고 사진찍는데!!! 우와~~~ 웃기다!" 라고 눈 보며. 똑바로 뱉어주세요.

  • 2. 글쎄요.
    '14.1.14 11:08 PM (211.213.xxx.94)

    저도 상당히 개방적이고 깨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홈플러스 갔다가 주방용품 코너에서
    여자둘이 신혼 살림 고르는듯
    안고 부비고 꺄르르 거리며 좋아 죽다가
    입맞춤 하는거 보고
    전 도저히 못봐주겠던데요..

    대놓고 수근대거나 한건 아니지만
    속으로 불쾌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머리속으로는 뭐 어때?
    했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
    기분 정말 이상하더라는..............

  • 3. ...
    '14.1.14 11:11 PM (24.209.xxx.75)

    진짜 드러운 경험 하셨네요.
    위로 드려요.
    앞으로 좀 나아지기 바랍니다.

  • 4. ...
    '14.1.14 11:14 PM (175.192.xxx.225)

    정말 개념 없는 것들 만나셨네요

    우리나라는 너무 극단적이게 다수가 정상 소수가 비정상으로 규정되는 것 같아요

  • 5. ..
    '14.1.14 11:15 PM (175.209.xxx.55)

    베프 친구랑 언제나 팔짱 끼고 다녔는데
    세상이 변했기도 했고
    오해 받기 싫어서 이제는 팔짱 안껴요.

  • 6. 정말요
    '14.1.14 11:20 PM (184.148.xxx.44)

    남들 앞에서 키스는 너무했네요

    게이의 천국 카나다에서도 길거리에서 스킨쉽하는 게이는 아직 못봤는데
    한국 게이들이 더 용감하네요 ㅠ

  • 7. ..
    '14.1.14 11:22 PM (39.7.xxx.221)

    머저리들은 그저 비웃어 주는 수밖에요..머리가 모지란 것들 어쩌겠어요..불쌍히 여기고 기회 될 때마다 바보 취급 톡톡히 해줘야죠..으휴..이와중에 댓글에도 또 하나 있구만요 ㅉㅉ

  • 8. 많이봤는데요
    '14.1.14 11:23 PM (115.23.xxx.97)

    캐나다에서 길거리에서 그냥 가볍게 버드키스하는 커플들은 많이 봤네요.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나 길거리에서 쭉쭉 빠는 애들이 보기 싫은거지
    그게 동성 커플이라고 특히 못볼꼴이라 생각해본적은 없네요.

    솔직히 이성커플 쪽쪽 빨고 있으면 저렴해보이고
    동성커플이 그런다면 신기하거나 용감하네~싶을 것 같아요

  • 9. ㄴㅇㄹ
    '14.1.14 11:46 PM (211.228.xxx.251)

    211.213.xxx.94
    진짜 무식해보임.. 일베충 아니면 화교 같음

  • 10. 봤는데요?
    '14.1.14 11:47 PM (115.23.xxx.97)

    많이 봤죠.

    글고 무식한건 그쪽이신듯?
    이해? 댁이 뭔데 이해하고 말고~하시는지.

    타인이 할 수 있는 건
    '싫어하고 말고' , 즉 호불호이지
    님에게 이해 시켜야할 아~~~무 이유 없거든요?

  • 11. 저는
    '14.1.14 11:48 PM (115.136.xxx.178)

    특별히 안 불쾌하던데요??

    솔직히 매매혼인게 뻔한 다문화커플이나 리틀맘 같은 사람들은 착잡해서 불쾌하지
    지네 선택으로 지네 능력으로 둘이 살겠다면 오케이 전혀 문제 없다봐요

  • 12. ㄴㅇㄹ님,
    '14.1.14 11:58 PM (121.129.xxx.48)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만 무식이고
    화교에 대한 편견은 아닌 것 같습니까?
    일베충이야 그렇다치고(여기서 일베충은 또 왜 나오는지도 이상하지만) 님의 화교 드립은 참;;;
    편견의 편견을 낳는 꼴이구만요.

    참 저는 동성애자에게도 물론 편견없습니다.
    화교도 아니구요 ㅡㅡ;;;

  • 13. ㄴㅇㄹ
    '14.1.15 12:04 AM (211.228.xxx.251)

    여기서 한국 비하하고 역사 지어내고 전지현 옹호하던 화교 알바들이랑
    말투가 똑같아서 그러죠 ㅋ ㅋ
    한국은 호모포비아 많대 이러려고 하는듯..
    말투가 딱 일베충 아니면 화교 ㅋ ㅋ

  • 14. ㅇㄹㄴ
    '14.1.15 12:22 AM (211.228.xxx.251)

    ㅋㅋㅋ211.213.xxx.94) 말투 진짜 여자인척하려는 남자 같음

  • 15. ㅋㅋ
    '14.1.15 12:41 AM (115.23.xxx.97)

    누가 너 이해시켜준데?
    니가 먼데 이해 운운하냐 이거야



    아. '당신의 이해와 허가나 관용이 필요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거 알아듣는게 이해력이 필요한건데
    이건 딸리겠네 ㅋㅋㅋ

    머 좀 생각은 하고 깐죽거리나...?

    나는 포비아는 아닌데 못봐주게써요.
    나는 관대한 편인데 이해가 안가요.

    왜~~~?
    나는 정의로운 편인데 박근혜가 좋아요.
    정직한 사람인데 이명박이 좋아요~
    이러시지 차라리?

  • 16. ㄴㅇㄹ
    '14.1.15 12:49 AM (211.228.xxx.251)

    화교 일베충이랑 싸워서 뭐하냐
    그냥 무식한 바닥 드러나게 냅두면 혼자 자폭하는 것을 ㅋ ㅋ
    상대도 안 해주는데 욕질하는 것도 한글을 잘 몰라서 피곤하단다 ㅋ ㅋ

  • 17. ...
    '14.1.15 1:28 AM (112.155.xxx.72)

    왜 이렇게 남의 사진을 막 찍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요.

  • 18. 11
    '14.1.15 4:46 AM (39.113.xxx.197)

    선생이라는작자부터그런교육을못받았는데누가누굴가르치나요.

  • 19. 뻔뻔
    '14.1.15 10:42 AM (114.205.xxx.124)

    일본만 가봐도 초상권이 있어서
    사진 잘 못 찍으면,...

  • 20. 뻔뻔
    '14.1.15 11:05 AM (114.205.xxx.124)

    근데 한국은 아직은 후진국적인 마인드가 많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젊은여자들이 저러면

  • 21. 해피엔딩
    '14.1.15 7:01 PM (27.35.xxx.141)

    제 친구도 긴머리를 잘 만지지도 못하고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려서 단발보다 조금 짧은 컷트로 늘 다니고, 스키니는 답답해서 어릴때부터 입던 약간 통있는 스타일 바지에 단정 한 셔츠, 니트차림 좋아하는데요. 키도 크고 전체적으로 골 격도 있는 친구인데 제가 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누가 슬쩍 저에게 친구에 대해 물어보더라고요. 꼼꼼하고 세심하고 여자아닌 멋진 남자에 설레하고 알고 보면 천상여자인 친구 인데 겉모습만 보고 그렇게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 어요. 말투나 행동도 좀 털털한 편이라 그런건지... 여자다움 남자다움도 우리가 만든건데 그에 부합하지 않다고 무조건 그런 시선으 로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친구도 사람들이 종종 그리 오해하는거 알고 있지만, 오랜시간 입어온 스타일 바꾸는것 도 어렵고 어 색하고 안어울리는듯 한 것 같아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레즈비언들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이 다를 수 있지만,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성적취향에 대해 멋대로 판단하진 않았음 좋겠어요. 전 늘 숱많아 풍 성하고 예쁜 친 구의 컷트머리가 부럽네요!

  • 22. wms
    '14.1.15 8:29 PM (211.33.xxx.119)

    근데 저나 제 주변인이나 여자 사람들은 게이 그렇게 안싫어하고
    멋진 남자가 게이면 아깝다~이런 반응이며 홍석천씨 멋있다 그러는데
    (레즈는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아 얘기해본적은 없지만)
    남자들은 백프로 게이 혐오하더라구요. 왜그럴까요?
    성교하는 모습부터 떠올리는건지..

  • 23. 윗분
    '14.1.15 9:43 PM (175.125.xxx.158)

    울나라 게이중에 멋진 사람 드물걸요? 대부분 여자 비하하고 혐오해요.
    질투도 쩔고..여자랑 잘지내는게이 드뭄.
    멋진 게이는 영국에 많지요

  • 24. go
    '14.1.15 10:02 PM (203.90.xxx.99)

    그래 사진찍고 법원에서 보자! 라고 해줘버리고 싶네요
    인간덜된것들
    ㅜ ㅜ
    저런 사람때문에 배우자를 인상이 좀 쎈사람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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