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4-01-14 15:15:34

벌써 3년 반이나 됬는데

고통스럽게 투병하다 힘들게 가신 엄마가 안 잊혀져요

 

잘살다가도 가끔 선뜻하게 보고 싶고

어떻게 해서라도 한번만 더 엄마랑 만나고 싶어서 울게 되네요

 

직장이 매우 바쁜 곳이라 평소에는 잊고 지내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순간 순간 엄마를 다시 볼수 없다는 사실에 미칠 것 같은 심정이 들어요

 

삼년동안 쭉 이러네요

 

언제쯤 나아질까요?

 

IP : 211.171.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야
    '14.1.14 3:24 PM (39.118.xxx.210)

    전 우리 언니요ᆢ
    하늘나라로 간지
    꼭 20 년째네요
    꿈속에서라도 자주 나와서
    얘기해서 좋긴 하네요
    너무 너무 보고싶네요 ᆞ

  • 2. 전 5년 반째인데
    '14.1.14 3:30 PM (110.14.xxx.201)

    이제야 엄마를 부를때 눈물없이 나직히 부를수 있네요
    3년때엔 시도때도없이 대성통곡(혼자있을때) 자주 했었어요
    점점 꿈에 띄엄띄엄 오시니 졸라요 더 자주 만나 부비자구요
    돌아가신분 너무 못놓아 드리는것 좋지않단 얘기도 있지만....엄마잖아요
    소리내 부르세요 맘껏
    다른 가족들 들여다 보다가도 부를때마다 "아이구 또 왜~"싫지않게 타박하며 제 옆에 오시는걸 상상한답니다..

  • 3. 죽음이
    '14.1.14 3:31 PM (175.197.xxx.75)

    젤 안타깝고 이 세상에서 사람 목숨을 젤 귀중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네요. 두번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늘이 두 쪽나도 다시는 볼 수 없는 거때문이예요.

    그 또한 지나가지 않겠어요? 님이 잘 사는 게 엄마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느 ㄴ걸 잊지말고
    행복하세요.

  • 4. ㅇㄷ
    '14.1.14 3:40 PM (203.152.xxx.219)

    원글님 너무 슬퍼마세요. 어머님 살아오셔도 뭐 이 세상 그리 좋은곳 아니잖아요.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 그냥 편안히 가셨다 생각하고
    놓아드리세요.
    저도 불효 엄청 많이 한 외동딸로서 아버지 고통스러운 투병 보면서, 그만 가시라 생각했습니다.
    2년전에 돌아가셨고요..
    지금은 편안하시겠죠. 다행이네요. 다시 본다 해도 뭐 그리 달라질가요..
    편안히 계실겁니다..

  • 5. 기독교인
    '14.1.14 3:41 PM (124.146.xxx.241)

    돌아가신 어머니와 정이 깊으셨군요...

    제 경우는 신앙 안에서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갖기 때문에 사별이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원글님은 기독교 신앙인은 아닌것 같군요...

    회자정리...우리는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결국 다 작
    별해야합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친구들도...

    헤어짐 앞에서 의연해야 그 많은 이별들을 견딜수 있
    습니다.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살자던 어느 싯귀가 생각나는군요

    토닥토닥... 위로를 보내드립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6. 기독교인
    '14.1.14 3:49 PM (124.146.xxx.241)

    여기보다 만배 이상 더 좋은곳에서 ...사철 꽃이 활짝 핀곳에서 엄마가 활짝 웃고 계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좋은 곳에서 내가 올 때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잠시 잠깐의 이 세상 삶이 끝나고 나면 엄마를 만나게 꺼라고...그렇게 믿으세요
    마음의 고통이 덜어지실겁니다...

  • 7.
    '14.1.14 3:59 PM (1.177.xxx.116)

    저도 삼년 정도까진 갑작스레 떠나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잘해드리지 못했던 죄책감까지 겹쳐
    정말 힘들었어요. 우울증도 왔었고 내 삶이 통째로 흔들리더군요.
    식탁에 앉아 뭔가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났고 울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한 5년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희석되었던 거 같고.
    지금 만7년 햇수로 8년째 접어드는데 많이 나아졌어요. 가끔 울컥 하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해요.

  • 8. 블렘
    '14.1.14 4:06 PM (125.129.xxx.29)

    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님이 고통없는 좋은곳에서 님을 지켜보고 계실꺼에요.
    이런 말밖에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마음뿐이네요.

  • 9. ㅇㅇ
    '14.1.14 4:41 PM (211.36.xxx.140)

    저도 아빠 돌아가신 지 12년째 돼 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감정이 희석되긴 하는 거 같아요.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한 3년은 죄책감과 비통함으로 미치기 일보직전이었거든요.

    지금도 매일 생각하긴 하죠. 아빠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 내 상황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 주실까 매일매일 궁금해요. 그렇지만 지금 세상이 별로라 다시 살릴래, 하루만 찐하게 만날래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저한테 이렇게 제안하는 일이 생긴다면 망설임 없이 후자를 선택할 거 같아요.

    조금만 더 견뎌 보세요. 주어지는 일들에 미친 듯이 집중해 보시구요. 힘내세요.

  • 10. ..
    '14.1.14 5:49 PM (1.224.xxx.197)

    중학교때 돌아가셨어요
    항상 보고 싶어요
    남들 친정엄마얘기 그냥 쉽게해도 너무 맘이 아파요
    애기 낳고 키우고 힘들때나
    아님 여행가고 맛난거 먹어도 맘이 항상 허전하네요
    나중에 늙어서 편히들 죽음을 맞이할수있는 용기는
    엄마곁으로 갈수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 11. 저는 10년 넘어가지만
    '14.1.14 7:58 PM (121.88.xxx.33)

    아직도 보고 싶어요.
    아직도 편하게 엄마 추억 못하겠어요..
    누구에게 표도 못내요..
    나이도 많으면서 극복 봇한다고 뭐라 할까봐...

  • 12. 저는 몇달 전..
    '14.1.14 11:14 PM (118.46.xxx.79)

    위의 댓글들 보면서 위안 받습니다.
    저는 아직도 고통의 심연에 있어요.
    지금 제 사는거, 정말 사는게 아닙니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은 이런 슬픔을 모두 느끼셨다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 안심이네요.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있었던 그 많은 일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해드리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요.
    엄마께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엄마.. 정말 죄송해요.
    엄마께 해드릴 수 있었던 그 많은 것들을
    왜 그때는 못 해드렸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116 매를 버는 남편 3 ooo 12:10:24 168
1788115 갑자기 눈보라가 3 와우 12:09:51 241
1788114 권상우 손태영이 미국으로 떠난 이유 6 12:06:47 666
1788113 성형외과 알고리즘 보면 성형해서 완전 새로 태어난 분 얼굴보니 .. 5 ..... 12:02:16 215
1788112 몸 욱신 혀타들어감 ㄹㅎㅎ 12:00:51 155
1788111 턱 디스크 빠지는 거 스프린트 1 ㅇㅇㅇ 12:00:47 71
1788110 환율도 집값도(전월세포함) 물가도 안정된게 없음. 4 환율 12:00:16 215
1788109 여자의 일생 (99살) ... 11:58:34 382
1788108 하안검 동네병원 ... 11:56:17 79
1788107 전 나르를 잘 모르겠거든요 6 나르가 뭡니.. 11:56:01 307
1788106 아들이 성형을 원하는데.. 8 성형 11:55:58 422
1788105 아들 자랑 해봐요.. 6 11:55:12 324
1788104 차가네 보는데 5 .. 11:48:58 397
1788103 샤시유리가 지혼자 깨져있네요ㅜㅜ 3 황당 11:48:34 734
1788102 사랑에 빠져 본적이 없어요 2 불행이죠 11:47:54 347
1788101 날 위한 위로 한가지씩 말해봐요~ 18 인생 11:45:02 649
1788100 …무인기 침투 北주장 사실 아냐" 4 ㅇㅇ 11:42:34 324
1788099 호캉스글이 거짓이라는 댓글들 8 ㅇㅋ 11:40:21 624
1788098 묵은깨는 언제까지 먹을수 있나요? 7 냠냠 11:38:15 272
1788097 문상갈때 4 흐린 날 11:36:34 296
1788096 성인자녀랑 함께 살면.. 10 ㅇㅇ 11:35:06 906
1788095 우리집 고양이 털이 1억개래요 1 .. 11:33:44 329
1788094 집에 손님 자주 초대하는 분들 질문 15 bb 11:24:18 1,019
1788093 염색안한지 1년 좀 지났어요 4 벌써1년 11:24:00 853
1788092 일기예보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23 222 11:21:03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