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고양이가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g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4-01-12 20:04:26

저희집 고양이인데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ㅠㅠ

저는 아기들을 정말 안좋아하는 편인데 그동안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 안이쁜 아이들을 맨날 이쁘다고 카스에 올리는것 보면 정말 꼴불견이다.. 보기실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들은 대놓고 저희 고양이 별로 안이쁘다 말해요 ㅎ 하지만 제 눈엔 이쁜걸 보니 그 카스에 애기사진올리는 엄마들 심정을 알것 같아요 다른사람눈에 별로일지라도 제눈에는 이쁜..

어제 중성화했는데 무려 7번을 토하더군요.. 한번토할떄마다 마음이 진짜 쓰리더군요..

24시간동물병원에 갈까 했는데 11시쯤 토하는걸 멈추고 스크래쳐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하는거 보고 정말 안심햇고

오늘 잘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이쁩니다..

코숏인줄 알았는데 코숏+터앙 믹스묘 라고 하네요 그래서 유난히 하얀색이 많았던건지.

동물병원가서 피뽑느라 두번이나 찔렀는데도 조용히 한번도 울지않더라구요.

워낙 집에서도 조용한 애에요. 운적이 없어요. 정말 견디기 힘들정도로 배고플때 외엔 울지 않아요.

밥먹고있으면 꼭 옆에와서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 그냥 쳐다보고 눈만 꿈뻑거리는게 다에요

애교는 절대 없어요. 와서 비비거나 에옹거리며 쳐다본적 단 한번도 없구요. ㅎ 소리듣는건 희귀한 일이라서..ㅋ

언제어디서든 앉아서 주인만 보고 누가 초인종이라도 누르면 코골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현관문으로 가서 가족들을 반겨줘요. 단 . 단점은 자주 물어요..ㅠㅠ 할퀴지는 않는데 자주 무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조용하고 착한 편이라 너무 사랑스럽네요.. 수의사분이 다른고양이들은 난리피운다고. 이 애는 정말 얌전하다고 말하더군요.. ㅜㅜ 밖에 나가면 더 얌전해 지더라구요 집에서보다..

이제 5개월됐는데 처음에 길에서 죽기직전으로 방치되어 있는거 직장동료가 주워서 동물정말 좋아하는 저 에게 키워보라고했는데  가족들이 너무 싫어해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가족들이 다 너무너무 좋아해요..

이쁜짓을 하니까요..ㅠㅠ

이젠 가족사진도 4명이 아니라 고양이까지 5명이서 찍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식키우는 엄마맘이 딱 이럴거에요..전 자식안낳을 예정이라. 앞으로 고양이 키우며 이렇게 살려구요..

IP : 119.203.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취인
    '14.1.12 8:08 PM (223.62.xxx.7)

    저도 너무 기르고싶은 고양이
    저도 독신으로 살듯하여ㅎ

  • 2. 저구름
    '14.1.12 8:12 PM (183.98.xxx.95)

    무는것은 아직 아기라서 그럴거에요 울 애도 아기땐 물었어요 저 딴엔 논다고 살살 하죠? 우리 애도 고 맘땐 그랬어요 특히 울앤 곰살맞고 다정해서 내가 울면 눈물도 닦아주고 그루밍도 열심히-눈썹에요 ㅎㅎ 지금은 열네살 노묘가 되었네요

  • 3. 메이
    '14.1.12 8:13 PM (61.85.xxx.176)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저의 어리석음으로 병이 들었었어요. 미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크게 참회하고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달리하려는 마음은 없었죠. 혹여나 식구들이 알고 나를 비난할까봐 그 일을 숨기기까지 했었어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강아지에게 저지른 어리석음을 아이에게 똑같이 반복하고 있더군요. 뒤늦게 내 어리석음을 깨닫고 참회하고 나서야 아이를 병들게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4. ㅎㅎ
    '14.1.12 9:15 PM (121.132.xxx.148)

    청소년묘들....
    이갈이할때 깨물깨물해요.
    그러다가 빠진 이빨 주우시면,잘 간직하세요.^^

  • 5. ㅇㅇㅇ
    '14.1.12 10:47 PM (121.167.xxx.37)

    앗 저랑가튼입장
    저도 애안낫고 즈이집 고양이 키우며살생각

  • 6. 이뻐요
    '14.1.12 11:28 PM (1.126.xxx.230)

    저희도 두마리 키우는 데 정말 이뻐요

  • 7. 또마띠또
    '14.1.13 1:27 AM (112.151.xxx.71)

    우왕 우리 괭시키도 터앙+코숏 믹스랍니다, 반갑네요. 우리괭이도 정말 이쁘지요. 착하고 좀 멍청하고...
    그 심정 이해 되요. 우리괭이는 다섯살~

  • 8. 그쵸??
    '14.1.13 1:48 PM (125.131.xxx.56)

    정말 사랑하게되죠?? 세상에 선한 존재..사랑스런 존재..(^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978 컴퓨터의 D드라이브가 안열리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4 아이구 2014/01/14 862
342977 언니들 정신차리게 충고좀 해주세요 6 언니들 2014/01/14 2,264
342976 40대중반.남편출근용백팩추천좀해주세요. 9 초콜렛 2014/01/14 2,805
342975 짝사랑 여교사 찾아가 살해한 20대 구속 15 쌤너무불쌍해.. 2014/01/14 6,477
342974 저는 36 여교수님이 부럽네요 7 에휴 2014/01/14 3,128
342973 욕실청소 3 호호 2014/01/14 1,658
342972 유치원비는 카드결재 안되나요?ㅜ 7 2014/01/14 2,290
342971 전세 왜이렇게 비싼가요 9 새옹 2014/01/14 2,692
342970 2월 제주여행 어떨까요? 2 꿈꾸는여행자.. 2014/01/14 1,997
342969 전파 뚱땡이? 갱스브르 2014/01/14 1,077
342968 김가연 악플러들 고소한다네요.. 21 악플러들 2014/01/14 12,841
342967 황우여 “지방선거 朴정부 중간평가 아냐” 폐지 미온적.. 2014/01/14 905
342966 통화중에 남자목소리 들리는건 왜그럴까요? 2 여자둘 통화.. 2014/01/14 1,810
342965 ”교과서 발행체계 개편” 정부, 본격 개입 나서 1 세우실 2014/01/14 744
342964 샴푸시 베이킹 소다로 두피 마사지 하면 기름기가 좀 제거될까요?.. 3 ㅛㅛ 2014/01/14 3,308
342963 정준하 보니까 살 빼는거 두렵네요. 45 체중 2014/01/14 18,096
342962 영어학원비는 어느정돈가요? 하이 2014/01/14 1,005
342961 뉴코아아울렛 옷 구경하고 살 만할까요? 13 중학생 딸아.. 2014/01/14 6,766
342960 주진우기자님 방송 시작하신거 아세요~~~~~?ㅎㅎㅎ 6 코코 2014/01/14 1,958
342959 44세 남자 건강기능식품 혹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꿀단지 2014/01/14 1,132
342958 뉴발란스 993 신는분 계세요? 1 뉴발 2014/01/14 1,352
342957 36살 여교수 글 읽고보니 쫌 우울해지네요. 22 스댕미스 2014/01/14 6,853
342956 닥터 지바고 보신 분들 질문이 있어요 4 라라엄마 2014/01/14 1,481
342955 휴롬 1세대와 2세대 차이점이 뭔가요? 5 휴롬 2014/01/14 13,140
342954 여행도 귀찮고 꼼짝하기가 싫어요 4 늙나?? 2014/01/14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