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고양이가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

g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4-01-12 20:04:26

저희집 고양이인데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요..ㅠㅠ

저는 아기들을 정말 안좋아하는 편인데 그동안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 안이쁜 아이들을 맨날 이쁘다고 카스에 올리는것 보면 정말 꼴불견이다.. 보기실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들은 대놓고 저희 고양이 별로 안이쁘다 말해요 ㅎ 하지만 제 눈엔 이쁜걸 보니 그 카스에 애기사진올리는 엄마들 심정을 알것 같아요 다른사람눈에 별로일지라도 제눈에는 이쁜..

어제 중성화했는데 무려 7번을 토하더군요.. 한번토할떄마다 마음이 진짜 쓰리더군요..

24시간동물병원에 갈까 했는데 11시쯤 토하는걸 멈추고 스크래쳐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하는거 보고 정말 안심햇고

오늘 잘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이쁩니다..

코숏인줄 알았는데 코숏+터앙 믹스묘 라고 하네요 그래서 유난히 하얀색이 많았던건지.

동물병원가서 피뽑느라 두번이나 찔렀는데도 조용히 한번도 울지않더라구요.

워낙 집에서도 조용한 애에요. 운적이 없어요. 정말 견디기 힘들정도로 배고플때 외엔 울지 않아요.

밥먹고있으면 꼭 옆에와서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 그냥 쳐다보고 눈만 꿈뻑거리는게 다에요

애교는 절대 없어요. 와서 비비거나 에옹거리며 쳐다본적 단 한번도 없구요. ㅎ 소리듣는건 희귀한 일이라서..ㅋ

언제어디서든 앉아서 주인만 보고 누가 초인종이라도 누르면 코골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현관문으로 가서 가족들을 반겨줘요. 단 . 단점은 자주 물어요..ㅠㅠ 할퀴지는 않는데 자주 무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조용하고 착한 편이라 너무 사랑스럽네요.. 수의사분이 다른고양이들은 난리피운다고. 이 애는 정말 얌전하다고 말하더군요.. ㅜㅜ 밖에 나가면 더 얌전해 지더라구요 집에서보다..

이제 5개월됐는데 처음에 길에서 죽기직전으로 방치되어 있는거 직장동료가 주워서 동물정말 좋아하는 저 에게 키워보라고했는데  가족들이 너무 싫어해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가족들이 다 너무너무 좋아해요..

이쁜짓을 하니까요..ㅠㅠ

이젠 가족사진도 4명이 아니라 고양이까지 5명이서 찍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식키우는 엄마맘이 딱 이럴거에요..전 자식안낳을 예정이라. 앞으로 고양이 키우며 이렇게 살려구요..

IP : 119.203.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취인
    '14.1.12 8:08 PM (223.62.xxx.7)

    저도 너무 기르고싶은 고양이
    저도 독신으로 살듯하여ㅎ

  • 2. 저구름
    '14.1.12 8:12 PM (183.98.xxx.95)

    무는것은 아직 아기라서 그럴거에요 울 애도 아기땐 물었어요 저 딴엔 논다고 살살 하죠? 우리 애도 고 맘땐 그랬어요 특히 울앤 곰살맞고 다정해서 내가 울면 눈물도 닦아주고 그루밍도 열심히-눈썹에요 ㅎㅎ 지금은 열네살 노묘가 되었네요

  • 3. 메이
    '14.1.12 8:13 PM (61.85.xxx.176)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저의 어리석음으로 병이 들었었어요. 미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크게 참회하고 나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달리하려는 마음은 없었죠. 혹여나 식구들이 알고 나를 비난할까봐 그 일을 숨기기까지 했었어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강아지에게 저지른 어리석음을 아이에게 똑같이 반복하고 있더군요. 뒤늦게 내 어리석음을 깨닫고 참회하고 나서야 아이를 병들게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4. ㅎㅎ
    '14.1.12 9:15 PM (121.132.xxx.148)

    청소년묘들....
    이갈이할때 깨물깨물해요.
    그러다가 빠진 이빨 주우시면,잘 간직하세요.^^

  • 5. ㅇㅇㅇ
    '14.1.12 10:47 PM (121.167.xxx.37)

    앗 저랑가튼입장
    저도 애안낫고 즈이집 고양이 키우며살생각

  • 6. 이뻐요
    '14.1.12 11:28 PM (1.126.xxx.230)

    저희도 두마리 키우는 데 정말 이뻐요

  • 7. 또마띠또
    '14.1.13 1:27 AM (112.151.xxx.71)

    우왕 우리 괭시키도 터앙+코숏 믹스랍니다, 반갑네요. 우리괭이도 정말 이쁘지요. 착하고 좀 멍청하고...
    그 심정 이해 되요. 우리괭이는 다섯살~

  • 8. 그쵸??
    '14.1.13 1:48 PM (125.131.xxx.56)

    정말 사랑하게되죠?? 세상에 선한 존재..사랑스런 존재..(^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740 하지원, 공효진 안 나오는 달달한 드라마? 14 -- 2014/01/13 2,780
342739 아껴두었던 볼펜이 안나오네요ㅠㅠ 방법좀... 5 aud 2014/01/13 4,421
342738 겨울 여수 여행 어떤가요? 3 여수 2014/01/13 2,670
342737 4층 빌라의 꼭대기에 삽니다. 5 에구 2014/01/13 3,985
342736 엘에이갈비 사왔는데 미국산? 5 ㅅㄷㅎㄷㅈ 2014/01/13 2,520
342735 주택가 곳곳에서 냥이들이 밤새 울어대요. 1 냥이 2014/01/13 864
342734 직장상사에게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8 ... 2014/01/13 2,110
342733 지금 50만원이 20년후 현재 가치로 얼마나 될까요? 5 연금 2014/01/13 6,584
342732 예비중등 교복은 보통 언제쯤 구입하나요? 10 예비중등맘 2014/01/13 1,814
342731 스마트폰 고르기 고민 입니다 2 게으름뱅이 2014/01/13 1,020
342730 바이올린 어떤 브랜드로 해야 하나요? 7 holala.. 2014/01/13 2,535
342729 택배배송 잘못된것 같은데.. 2 여우누이 2014/01/13 1,212
342728 코다리 졸임 어떻게 해야 윤이 날까요..? 6 코다리 2014/01/13 4,226
342727 아주아주 몰입도 쩌는 소설이나 드라마 좀 알려주세요. 48 속상 2014/01/13 7,547
342726 66세 부모님이 드실 만한 보험 8 ... 2014/01/13 1,253
342725 불쌍한 강아지들 어쩌면 좋을까요 17 꽃님이 2014/01/13 1,896
342724 집에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물통 어떤거 쓰시나요? 13 플라스틱쓰는.. 2014/01/13 2,675
342723 초등학교도 학년 전체등수나 전교등수 나오는지요? 11 궁금합니다 2014/01/13 2,380
342722 반려동물 등록제 올해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등록제 2014/01/13 1,125
342721 독수리다방에 와서 실망했어요... 34 oo 2014/01/13 12,539
342720 가까운 친척이 한명도 없는 저희 아이...둘째 고민됩니다. 30 고민 2014/01/13 5,820
342719 “사회적 불만 8부 능선 넘었다” ... 2014/01/13 1,216
342718 60세 엄마가 잠이 너무 와서 걱정이 많으세요. 4 ... 2014/01/13 1,549
342717 색이 보라빛으로 변한김 정녕 버려야하나? 10 김 구제 2014/01/13 6,030
342716 어깨나 목디스크 잘 보는 병원 4 맑은 하늘 2014/01/13 3,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