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보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애청자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4-01-12 12:33:01

예고편에 미경이가 이런 말을 하지요
" 정말 사랑했구나 " 라고 절망적으로 말을 하는 것을 봤는데요
흔히들 생각하는 불륜이라 함은 육체적인 것을 포함합니다
헌데 따말에서 한혜진과 지진희는사랑의 교감을 하면서도 관계를 맺지 않고
서로를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현 배우자를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은진이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 사람을 뷸륜이란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려 이별을 합니다  재학역시 은진을 수렁속에 놔 둘수 없어 결국 동의합니다


 은진이는 남편 성수의 불륜을 혹독하게 다루며 괴롭히지만 이혼을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재학을 만나 깊은 사랑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고 육체적인 관계까지 가지는 않지만 

  남편아닌 다른사람과 멀리 도망가고 싶을 만큼 사랑을 하는 정신적인 불륜에 빠져버린 자신과

남편 성수의 불륜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죄책감으로 이혼을 결심합니다

미경이가 정말로 사랑했구나 라는 절망어린 표현 역시 그들의 관계가 진행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거구요

82에서 많은 사람들이 뻔한 구조인데 작가가 엉뚱하다 하시는데 충분히 그럴수 있다 생각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잠자리 까지 가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고 이해로서 얼마든지 없던일로 할수 있다는

보통의 생각들이 고두심을 통해 나타나지요 " 됐다",,,,,,

과연 된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이 진정한 사랑을 했다면 견디기 힘들것 같습니다

내 곁에 머물러 있는다 해도 빈 껍질일 뿐이니요

가정있는 그들에게 돌연히 찾아온사랑을 인내와 절제로 지켜내며 헤어진 은진과 재학

그들의 만남을 더럽고 추하게 여기며 온갖 독설로 괴롭히며그년하고는 어땠어 라고 물으며

최악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미경  (한때 은진도 보였던 행동 불륜녀 머리채 휘감은)

결국 미경의 상상과는 다른 은진과 재학의 만남과 이별을 알게되며  좌절하는 미경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절망 고통,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헌데 난 뭘 이리 심각하게 드라마를 보나 한심한 생각들게 ㅎ

IP : 211.37.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뇌가 섹쉬하게 느껴지는데요
    '14.1.12 12:38 PM (116.34.xxx.109)

    고급스런 해석 감사합니다

  • 2. happy
    '14.1.12 12:43 PM (112.164.xxx.158)

    정말 공감되는 평이네요~
    이 두 부부에게 필요한 따뜻한 말한마디는
    무엇일까요?

  • 3.
    '14.1.12 12:58 PM (175.223.xxx.230)


    님 해석 좋네요
    저도 진정한 사랑은 그런거라 생각이 듭니다

  • 4. 공감
    '14.1.12 1:05 PM (116.121.xxx.225)

    그리 생각합니다 저역시..
    여기서 말이 안맞는다고 작가 욕하는데
    그렇게 말 안되는 거 표나게 극본 쓸 거 같지도 않구요.
    기다리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해요.
    지금은 성수나 미경이나
    각자 배우자가 잤다고 해도 안 잤다고 해도
    못 믿는 단계인 것 같아요..신뢰가 바닥이잖아요.

    진정으로 마음이 갔다는 데에
    더 촛점을 두는 거라 생각합니다.그게 더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 5. .......
    '14.1.12 1:44 PM (58.233.xxx.66)

    ...따말에서 한혜진과 지진희는사랑의 교감을 하면서도 관계를 맺지 않고
    서로를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현 배우자를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



    지들 현배우자들에겐 칼로 난도질치고 있으면서 상대방 현배우자는 그리 존중한답니까??????

  • 6. ...
    '14.1.12 1:49 PM (1.230.xxx.79)

    대부분 김지수에 빙의되어 있는 시청자들로선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게 그려지는걸 원하지 않아요.
    차라리 잠을 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 역시나 뻔뻔하고 부도덕한 상간녀'로 욕하기 편하잖아요.
    저는 이 드라마가 불륜자체보다는 이후에 두 쌍의 남녀가 겪는 심리적 반응을 상세하게 그려주고 있어 관심있게 봐지고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의 전개도 기다려져요.
    대사도 여타 불륜 막장드라마보다는 현실감있고 알차던데요.

  • 7. ......
    '14.1.12 1:52 PM (58.233.xxx.66)

    영화에서 깡패 조직보스들이 인간적으로 나오는 거 보면 코웃음이 나고.. 애틀이 잘못 배울까 겁나듯이.....

    불륜녀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 8. 공감
    '14.1.12 1:54 PM (219.251.xxx.5)

    대부분 김지수에 빙의되어 있는 시청자들로선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게 그려지는걸 원하지 않아요.
    차라리 잠을 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 역시나 뻔뻔하고 부도덕한 상간녀'로 욕하기 편하잖아요.2222

  • 9. ^^
    '14.1.12 2:03 PM (119.67.xxx.37) - 삭제된댓글

    저두 드라마 보면서 그런 생각했지만 이렇게 원글님처럼
    글로는 해석이 안됫는데 잘 정리해 주셨네요^^

  • 10. ...
    '14.1.12 2:31 PM (113.131.xxx.188)

    원글님 같은 분과 친구하고 싶어요.

  • 11. dd
    '14.1.12 2:42 PM (121.130.xxx.145)

    한 번도 안 봤지만 원글님 글 읽고 궁금해지네요.
    내용은 뭐 자게에 맨날 올라와서 대충 알고 있었지만요.

  • 12. 겨울
    '14.1.12 3:46 PM (183.104.xxx.205)

    그러니 더 웃기고 기가 차는거죠,,그야말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587 골든글로브시상식어디서하나요? 4 어디서 2014/01/13 589
342586 서른 후반 스키 배우는거 무리인가요 12 무리데쓰 2014/01/13 2,267
342585 [서명운동] 이명박 못 믿겠다. UAE원전계약서 공개하라. 1 탱자 2014/01/13 963
342584 양변기 아래 시멘트가 다 닳았어요. 10 어쩌죠? 2014/01/13 2,604
342583 용산 살기 좋나요? 5 ㅇㅇ 2014/01/13 2,846
342582 컴고수님~pdf파일만 프린트가 희뿌옇게 나와요 컴고수님께 2014/01/13 566
342581 빕스오픈한지 얼마안된걸로아는데 3 영등포타임스.. 2014/01/13 1,507
342580 안철수씨 관련 정리글 8 2014/01/13 1,129
342579 베스트의 나만의 양치 노하우 글을 읽고 32 치과의사 2014/01/13 6,227
342578 베란다 천정에서 흰색 끈끈한 액체가 한번씩 떨어지는데 2 아파트 2014/01/13 1,265
342577 카톡문자는 언제 없어지나요? 2 궁금 2014/01/13 1,735
342576 <박스오피스> '변호인' 1천만 눈앞..4주째 1위 승승장구 2014/01/13 858
342575 얼굴전체 후시딘.박트로반 ㅐㅐㅐ 2014/01/13 1,304
342574 법륜스님 SNS 구독자 100만 넘어 15 삶은계란 2014/01/13 1,870
342573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염문설 보셨나요?ㅎㄷㄷ 16 ,,, 2014/01/13 5,880
342572 경기도내 고교 교학사 교재 선정과정 '외압' 드러나 2 세우실 2014/01/13 928
342571 안철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리얼미터) 4 탱자 2014/01/13 1,539
342570 오징어오이 무침 맛나게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 ... 2014/01/13 1,687
342569 1/4 양의 스푼인데요...그 스푼으로 1/8 양을 계량할때.... 3 계량 2014/01/13 860
342568 명절 선물 여쭤봤었는데요, 옆에 우체국쇼핑몰 전복 어떨까요? 2 싱글이 2014/01/13 972
342567 중학생 에이급문제집...어떤 용도로 풀어야 하나요? 2 ? 2014/01/13 1,192
342566 기숙사 생활하는 특목자사고는 7 기숙 2014/01/13 1,951
342565 분명 똑같이 먹는데, 왜 더 살이 찌죠? 10 어흐 2014/01/13 3,181
342564 아파트매도후 하자발생시 as 8 새날 2014/01/13 4,982
342563 아이들에게 부모노릇만 하면서 같이 잘 살 수는 없는 걸까요? 1 과연 2014/01/1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