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평등 불평 말고 ‘여성도 할 수 있다’ ”

변호.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4-01-09 06:41:48

첫 여성 수장 “남성 배려가 소통의 리더십”
“‘불평등하다’고 불평하지 말고 ‘여성,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어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만난 모란 한진재팬 대표는 평소 여성 후배들에게 자주 해주는 조언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한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으로 유일하게 대표이사가 된 인물이다. 1945년 한진그룹 창립 후  한진 회장의 장녀인 대한항공 부사장 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를 제외하고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틀어 여성 대표이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표가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은 사소한 것부터 출발했다. 해외 홍보를 담당하던 1998년 당시엔 여직원들에게 밤샘 당직을 시키지 않았다.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당시 과장이던 그는 “여직원도 당직을 설 수 있다”며 평등하게 업무를 나눠 맡았다.

2000년엔 ‘애 딸린 유부녀’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단기파견을 갔다.

“면접관들이 ‘시부모님, 남편, 애는 괜찮다고 하느냐’고 많이 물었죠. 물론 먼저 가족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여성들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거죠. 당당하게 말하는 만큼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1년간 근무했다.

소통에 능하다고 평가받는 여성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뭘까. 조 대표는 “남성에 대한 배려”라고 했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데 익숙하지만 남성들은 스스로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죠. 남성 직원들에겐 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그들의 고민을 간파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다독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또 여직원들과 커피 한 잔을 한다면 남성 직원들에겐 체육대회를 열어주는 것이 낫습니다

IP : 211.171.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9:46 AM (203.226.xxx.21)

    정말 직장생활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을 실천하신 분이네요. 여자다, 임산부다, 애엄마다 등등으로 자꾸 배려받기 원하면 "여자"임을 벗어나기 어려운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541 고3딸이 인강을 듣고 싶다고 갤*시탭을 사달라는데 9 고민중 2014/01/16 2,514
343540 패딩 백화점과인터넷 가격차이? 7 *** 2014/01/16 2,701
343539 원래 형님들은 아랫동서에게 다 반말로 처음에 대하나요? 18 궁금 2014/01/15 4,601
343538 혹시 주변에서 이런 부탁 들어 보신 분 계신가요? 2 fdhdhf.. 2014/01/15 1,351
343537 이집션 매직이라는 크림요 9 36세 2014/01/15 3,174
343536 층간소음누명? 으로 자다가 깼어요 8 기분안좋음 2014/01/15 2,347
343535 요즘 1박 2일 재미있지않나요? 12 gg 2014/01/15 3,275
343534 잇몸이 부어서 입냄새나는거요,, 5 ..... 2014/01/15 3,626
343533 짝에서 교포여자는 별로 인기가 없나봐요 11 ,,.. 2014/01/15 4,864
343532 나이들면 외모는 예전같지 않아도 내면은 더 안정될까요? 6 ㅇㅇ 2014/01/15 1,887
343531 소녀 어쩌구 하는 그 보습크림 좋나요? 소녀 2014/01/15 769
343530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요~~초등 2학년? 4 ^^ 2014/01/15 1,725
343529 뮤지컬 혼자 보러 가시는 분도 계시나요? 6 뮤지컬 2014/01/15 2,424
343528 안철수, 새정추 추진위원 8명 선임…신당 창당 가시화 18 탱자 2014/01/15 1,390
343527 일본에서 다까기 마사오를 검색하면............. 2 //// 2014/01/15 1,627
343526 전업이 벼슬이냐는 글 보고.. 2 에휴 2014/01/15 1,790
343525 아까마트갔다왔는데요 6 군고구마 2014/01/15 1,956
343524 아웃백에서 칼도마훔쳐오기 72 2014/01/15 23,722
343523 집에서 타 먹을 2 핫초코 2014/01/15 874
343522 연말정산 기본공제 만 20세이상 자녀는 안되나요? 3 강쥐 2014/01/15 11,465
343521 대치삼성 또는 도곡렉슬 작은평수 6 아파트 2014/01/15 3,206
343520 시누가 오빠카스에 27 시월드 2014/01/15 17,135
343519 중간고사후 여행가도 지장없겠죠? 2 로즈맘 2014/01/15 1,021
343518 강아지가 각질?이 많아요 5 푸들 2014/01/15 2,694
343517 스웨덴 총리......인도로 여행가신 그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1 Drim 2014/01/15 1,257